오늘도 빨간머리앤 몇편을 봤노라..
오늘 참.. 기억하고 싶은 대사가 있어서 적노라..
소풍을 호들갑스럽게 기다리는 앤을 보며 메틸다가 모라고 하니깐 앤이 한 말이다.
"무언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이 있는 거예요
그 즐거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이란 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정말 공감하노라..
어쩌면 절반도 넘게 있지 않을까?
그 기다림의 끝에서는 기쁨, 만족 혹은 실망을 만나게 되겠지.
하지만 끝에 가기까지의 기차여행과 같은 즐거움은 고스란히 남게되는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