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벅스에서 오랜만에 음악을 들었쥐..
간만에 김형중 목소리 들었는데..
음반저작권을 다 걸어놨는지.. 앞에 1분밖에 안나오더구만.....
아쉽기 그지없네..

음악하는 사람들도 다 먹고 살아야하겠지만..
안타까운 현실이야..
돈 없는 사람은 이제 음악도 못 듣는 셈이 되는구먼......

김형중 목소리 들으니..
다시 또 마음이 동하는구나..
난 이런 목소리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애..

전에 플래닛에 써놓은 글이 생각나서 여기다 옮겨놓는다..
여기가 내 집이니까.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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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넌 남이 아냐라는 노래를 들었었죠.. 그게 언제더라.. 고딩때였는데.. 1학년때였나.. 음.. 2학년때였나 -_-;; 그것도 아니면 3학년때던가.. ㅜ.ㅜ

EOS 2집이었죠.. 아직도 그 테잎을 가지고 있는 ^^



빨간 롱코트를 입고 파리눈같은(?) 선글래스를 끼고 TV에 나왔었는데..

썬글래스 벗은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고딩때는 노래방에서 넌남이아냐 징하게 많이 불렀었죠.. ㅋㅋ



여튼..

목소리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노래부르는 목소리.. 지금도 제일 좋죠.. 아마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를 고르라면 김형중 목소리라고 할테지요 ^^



3학년때 독서실을 다녔었는데.. (2학년때던가? -_-? ㅋㅋ)

별이빛나는 밤에는 다들 알겠지만.. 가위바위보는 잘 모를듯..

별밤이 10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나는 거였던가요?

가위바위보는 9시에 시작해서 별밤전까지 하던 프로..

김형중이 DJ를 했었더랬죠..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만 하는게 절대 아니예요 -_- (다들 아시겠지만 ㅋㅋ)

한시간은 꼬박꼬박 (졸지 않겠다는 이유로) 김형중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줬었는데..

연습장에 이름 석자 적어놓고 하트 그리면서 장식하고.. (다들 해보셨죠? ㅋㅋ)

지금은 그 때 방송이 어땠는 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세월이란..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김형중 목소리같아서 깜딱 놀랬죠 ㅋㅋ

(이젠 그 귀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하지만 -_-)

정말 좋은 노래 ^_______^



그리고.. 영화 클래식에 나오는 노래죠.. [그랬나봐]라고..

정말 따라부르기 힘든노래.. 음이 넘 이상해요.. 흐흐.. 이 노래도 넘 좋죵.. 헤헷..

이때도 노래 듣고 김형중인 거 알았는데.. ㅜ.ㅜ

근데 영화 중에는 안나오더라고요.. 이상해요.. 영화 OST앨범엔 실렸는데.. 흠..



요전번엔 회사건물 지하 식당에서 점심먹는데..

김형중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서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신곡인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새로 솔로 앨범을 냈다는데..

이번 노래는 그다지 맘에는 안드는듯.. 흐흐



제가 심리적으로 아주 안좋은 시기에..

울 대학교 축제에 왔었더랬는데..

제대로 무대를 봐주지 못한게 아쉽네요..



어쩌면 김형중은 저의 고등학교+대학교 추억앨범인지도 모르겠어요..

들추어 볼 때마다 흐믓해지는.. 추억이 묻어나는 ^^

그래서 이제 새로이 나오는 노래들에는 감흥이 없는 지도 모르죠.

그치만 아직도 목소리는 넘 좋아요 ^-^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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