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짧은생각들'에 해당되는 글 101건

  1. 2008.04.23 섭섭함 2
  2. 2008.04.18 날씨 좋다. 3
  3. 2008.04.15 가장 어려운 일은
  4. 2008.03.27 따스하게
  5. 2008.01.17
  6. 2007.11.05 こどもじゃない。 3
  7. 2007.10.23 예의 7
  8. 2007.08.17 웃어봐요
  9. 2007.06.15 개구지게 살자
  10. 2007.05.07 cherry blossom
아침출근길 라디오에서 창완이아저씨가 말씀하시길..

누군가에게 섭섭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 사람에게 기대 이상을 주어버리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바라기 때문이란다.

내가 주는 만큼과.. 내가 받는 만큼의 차이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대와 보상의 차이가..
삶의 기쁨과 슬픔을 가져다 주는 요인이 아닐까싶다.

누군가 내게 섭섭함을 느낀다면..
내게.. 내가 기대하는 이상을 주었다는 얘기가 되는 걸까.
그렇다면 나는 기대 이상을 받아놓고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 걸까.
나는 또 다른 사람에게 기대 이상을 주어놓고..
그에 대한 보상이 적어서..
섭섭함을 느끼게 되는걸까?
내가 기대 이상을 주는 사람과 내게 기대 이상을 주는 사람이 동일하다면.. 언제나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마음이 복잡하니까..
쓸데없는 얘기로 물고 늘어진다.

이상하게..
꼬이기만 하는 4월이다.
내 서른의 4월..
잔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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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날씨가 정말 눈부시도록 좋구나.

어젠 바람도 살랑살랑..
이제 갓 피어나는 어린 나뭇잎들의 빛깔이 어찌나 곱던지..
정말..
자연은..
세상은.. 아름답다!!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런 날씨야..

오늘은 어제보다는 하늘이 맑지는 않지만..
정말 따스한 날이야..
햇살이..
외롭고 정처없는 나의 마음을 포근히 안아줄 것만 같은..
그런 따사로운 햇살이 세상을 가득 메우는 그런 날.

그런 날.
나와같이 느끼는 내 주변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무얼 건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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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일은..




나를 다스리는 일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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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게 만들자.
나 스스로를.
그리하여
내가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음으로 인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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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イアは いつも たのしいよ。
Haia is always enjoyful.
하이아는 언제나 즐거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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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그런가.
글을 자꾸 쓰고 싶어지네. ㅎㅎ

아름다운 저 하늘을 향해 크게 소리치고 싶어.
너를 사랑한다고.
너의 아름다움.
너의 커다람.
너의 눈부심.
너의 맑음.

서른 즈음이다..
이젠 어린이가 아닌데도..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크게 기뻐하고 크게 슬퍼할 나이가 아닌데도..
아직도 그러하다.

내 안의 어지러움.
내 안의 부끄러움.
내 안의 답답함.
내 안의 복잡함.
내 안의 불만.
내 안의 슬픔.
내 안의 火.

이런 것들이 도화선이라도 찾으려는 듯이..
자그마한 사건이라도 있으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으다.

이렇게 바보모드에 있을 때면..
나를 사랑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걸 또 한번 깨닫게 된다.

그래도 나.. 알고 있다.
내가 다른 이들에게 유쾌함을 주는 능력이 있다는 걸.
간혹 그것이 기가 죽기도 하지만서도.. 있긴 있다는 걸.

그치만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다.
언제나 힘이 넘치는 하이아는..
내가 부러 만들어내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지.

이렇게 방전되어버리는 날에는..
저 푸른하늘에게서도 충전하는 데에 너무 오래걸리거든.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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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우울한 날이 있다.
살다보면..

며칠동안 내내 우울하다가도 이렇게 갑작스레 확 기분이 가라앉아버릴 때가 있다.

내겐 투정할 만한 일이 하나도 없는 데도..
우울하고 뭔가 다 맘에 안들고 그럴 때가 있다.

한바탕 술이라도 마시고 울어주면 시원할 수도 있으련만.
지금은 알콜섭취가 안되는 상태이고.
설령 된다 하더라도 다음 날 맞이하게 될 시체의 시간들이 두렵다.

이런 때에..
여기를 찬찬히 살펴보면..
이런저런 기억들.. 즐거웠던 때들.. 내가 했던 생각들.. 고민들..
이렇게 담겨져 있는 나의 펜시브를 돌아다니다보면..
차분해지는 것이.. 참 좋다.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이 공간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흔적을 남겨주고 그랬기 때문에 더욱 그렇겠지.
이제는 발걸음하지 않는 사람들일지라도..
이렇게 추억의 앨범을 들춰보면 그네들이 참 고맙다.

요즘엔 약간 헷갈리는 것이..
예의와 가식의 경계는 어디일까..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덤블도어처럼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버리면 그만인 것이라고..
그저 좋아해버리면 내가 이기는 것이고 내가 즐거워지는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는 덤블도어도 아니고 공자고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도 아니고 단군도 아니었던 게다.

그래도..
싫지만..
예의인지 가식인지 모를 모습으로 나를 잘 포장하고 있는 나를 되돌아볼 때면..
언제나 희한한 느낌이 든다..

이런.. 맘에 안드는 것들을 꼭꼭 맘 속에 구겨 넣고 있노라면..
이렇게 차버린 것들이 언젠가 내 숨통을 콱콱 막히게 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나 스스로를 제대로 감추지 못하는 인간이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살아가면서..
시나브로 생겨가는가보다..
점점 두꺼워지는 가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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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 게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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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지게 살자.
개구지게 살자.
개구지게 살자.

그래야 즐겁지.
그래야 슬퍼도 즐겁지.
그래야 우울해도 즐겁지.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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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그것이 머무는 순간이 짧을 수록 더욱 아름다운걸까?
폭탄처럼 확 피었다가 멋들어지게 꽃비를 내리고 가버리는 4월의 벚꽃들처럼..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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