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에 해당되는 글 675건

  1. 2018.11.01 상념
  2. 2018.10.19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3. 2017.08.22 나를 사랑하지 않고도.. 1
  4. 2017.07.29 군함도
  5. 2017.06.22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2
  6. 2017.06.13 텃밭근황
  7. 2017.05.16 나의 발자취를 갈무리하자.
  8. 2017.04.26 2017년 4월 26일
  9. 2017.01.03 팟캐스트 엄마의 시간
  10. 2016.12.14 시금치 육묘중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랑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구랑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선자가 더 중요하다.

그냥 번뜩 떠오른 생각.

아무리 하고픈게 있어도 그 일이 코 앞에 있다해도 누군가와 함께가 아니라면 그 누군가가 내가 정한 그 누군가가 아니라면 안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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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은 엄마로 살아온 시간 속에 숨겨진 지혜를 찾아내 원하는 자신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마치 코칭을 받듯 전해줍니다. 힘들었지만 기쁨의 시간이었고, 흔들렸지만 쓰러지지 않는 힘을 키우는 시간을 보냈던 엄마들에게 이제 그 힘을 세상에 멋지게 꺼내는 방법을 담백하지만 깊이 있게 전해주는 책입니다. 다시 일하기를 희망하는 엄마들에게도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이재은(여자라이프스쿨 대표, <다시 일이 그리워질 때> 저자-



<하루 한 시간, 나만의 시간>은 '온전한 나'와 만나는 하나의 의식이다. '온전한 나'는 엄마도, 아내도, 며느리도, 딸도 아니다. 이 모든 역할을 아우르고 관장하는 더 큰 '나'이다. 내가 아는 나도 넘어서는 존재이다. 상처입었지만 상처를 훌훌 털어낼 수 있는 힘, 실패했지만 실패에서 배움을 얻어내는 힘, 넘어졌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다. '온전한 나'는 아직 열매 맺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모두 가진 씨앗이다. 그 씨앗을 만나려면 부모와 세상이 씌우 ㄴ껍데기를 벗고 자기 안의 진실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하루 한 시간, 나만의 시간>은 '온전한 나'의 삶에 대해서 돌아보고 설계하는 시간이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실험해볼 시간이고, 무엇에 행복해지는지 자기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채워줄 시간이다. 삶이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던가. 어제보다 조금 더 나다워진다면 그것이 잘 사는 것이다. 



영유아기에 뇌와 정서, 가치관의 기초가 형성되기에 아이를 따뜻하게 보살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꼭 엄마여야 할까? 삼 년간 아이 곁을 엄마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 맞벌이를 해야 하는 가정은 어찌 한단 말인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말은 잘못되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초기 삼 년간 아이는 따뜻한 돌봄을 받아야 한다'이다. 물론 여기서 돌봄을 줄 사람은 엄마를 포함해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와 이모, 이웃과 베이비시터 모두다.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낮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수영장에 가면 아무리 재미있어도 오십 분 논 뒤엔 십 분간 쉬도록 되어 있다. 일의 생산성이 아무리 중요해도 여덟 시간 근무에는 한 시간의 휴식이 법제화되어 있다. 아니, 생산성이 중요하기에 휴식이 필수다. 육아와 살림도 엄연한 '일'이다.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엄마가 쉬는 것은 일에 대한 보상이자 손실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원하는 것을 표현해야 배려받고 존중받는다.

감정이 열망과 기대에서 비롯되기에 감정 책임자는 바로 자신이다. 어떤 엄마들은 이 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감정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아온 무의식적인 습관 때문이다. 혹은 '네가 힘든 건 네 잘못이야'라는 비난으로 받아들인다. 자기비난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열망과 기대에서 감정이 비롯된다고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내비게이터 삼아 열망과 기대를 발견하고 채워준다면 우리는 행복에 더 가까워진다. 자신의 열망과 기대를 알아차리고 채워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의 열망과 기대는 나만이 알아차리고 채워줄 수 있다. 내 열망과 기대를 내가 보호하지 않으면 누가 보호해주겠는가. 내 열망과 기대의 수호자가 될 때 타인의 열망과 기대를 알아채고 관대하게 받아줄 힘이 생긴다. 자신의 열망과 기대를 경청하는 만큼 타인의 열망과 기대도 경청할 수 있다. 모든 관계는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지난 수백 년간 여자들은 남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열망과 기대를 부인하고 희생하도록 사회화됐다. 사람 만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만 남편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바깥 활동을 자제하며 살아온 친정엄마, 가족들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챙기느라 늘 식탁에 마지막에 앉고 당신 숟가락보다 자식들 숟가락에 반찬 얹어주지 바쁜 시어머니만 봐도 그렇다. 그 시절엔 희생과 헌신이 좋은 엄마의 기준이었고 미덕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열망과 기대를 소홀히 하면서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고, 결국 나는 배려받지도 존중받지도 못한다. 돌보는 것만 익숙하고 돌봄을 받는 것엔 익숙하지 않다면 자신의 필요를 알아차리고 표현해야 한다. 다른 ㅏ람과 충돌할 때 내 열망과 기대를 계속 희생하거나 내 것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열망과 기대를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린 시절 상처 돌보기

누구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습니다. 바랐던 만큼 받지 못했던 사랑, 그래서 가졌던 원망을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성인이 되어 잊고 지냈지만, 사실은 우리 안에 있지요.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이유 없이 마음이 어지럽고 힘들다면, 내 아이를 보며 질투가 난다면 우리 안의 상처받은 아이가 소리 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나 좀 돌봐줘!"라고. 

오늘은 우리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보면 좋겠습니다. 눈을 감고 열 살 이전의 나를 떠올려보세요. 떠오르는 여러 기억들 가운데 가장 아프고 힘든 순간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아래 질문들에 마음속으로 답해보세요.


.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 무슨 일이 있었나요?

. 누구와 함께 있나요?

. 무슨 말을 들었나요?

. 어린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 그때 내가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 간절히 원했지만 채워지지 않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 어린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가요?

. 그때의 나를 만난다면 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으세요?

. 상처받고 아파하는 어린 나를 위해 뭘 해주고 싶으세요?

. 어린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답을 해보니 어떤가요? 답이 떠오르지 않는 질문은 그대로 두셔도 좋습니다. 한번 받은 질문은 언제고 답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수시로 내 안의 어린아이가 튀어나올 거예요. 그때 이 질문지를 꺼내놓고 그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그러면 아이를 키우면서 나 자신도 키울 수 있습니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하루를 설계했다. 월든 호수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아침을 열었고, 오전에는 독서와 명상, 밭 가꾸기를 했다. 오후엔 평균 네 시간 정도의 산책, 저녁엔 일기와 책 쓰기가 이어졌다. 세상의 상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리듬대로 하루를 살았다. 이 년간의 의도적인 고립과 실험 끝에 탄생한 것이 불멸의 고전 <월든>이다. 소로의 말처럼 생산과 성공을 향한 조급한 발걸음은 창조를 방해한다. 멈춰 머무르고, 의미를 곱씹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낯선 것을 연결시킬 때 창조가 가능해진다.

아이를 돌보는 엄마는 어찌보면 세상에서 고립된 존재다. 그래서 힘들지만, 반대로 얻는 것이 있다. 사회가 제시하는 '바른 길'에서 한발 비껴나가 있기에 '내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대학, 졸업, 취업, 결혼, 임신과 출산이라는 인생 과제들을 수행하느라 보지 못했던 세상, 듣지 못했던 내면의 소리와 만날 수 있는 최초의 기회인지도 모른다. 그 시간만큼은 세상의 상시과 사회의 속도를 따라잡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성과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 한 시간 나만의 시간'은 '진짜 나'와 만나는 시간이다. 나의 삶을 돌아보고 설계하는 시간이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고, 무엇에 행복해지는지를 찾고 실험해볼 시간이고, 자기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채우는 시간이다. 삶이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던가. 매일 조금씩 나다움에 다가선다면 잘사는 것이다. 엄마라는 역할을 넘어선 '진짜 나'를 찾는 것은 엄마이기에 더 해야하는 것이다. 소중한 아이의 행복을 위해 더 잘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게 엄마 아니던가. 


.침실과 화장실엔 가져가지 않는다.

.sns 알림 꺼둔다.

.쇼핑은 pc로 한다.


.장난감, 책 등의 물건을 치워서 여유 공간을 늘릴 것

.스케줄을 줄여서 여유 시간을 가질 것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고 불이 들어오는 장난감은 없앨 것

.장난감은 실생활에서 쓰는 물건이나 단순한 것을 활용할 것

.소비, 과시성 독서보다 한두 권 느리게 반복해서 읽게 할 것

.비싸고 유명한 곳으로 여행하기보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좋아하는 일상을 반복할 것



그러면 무엇이 '좋은 부모의 핵심'일까? 저마다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겠지만 정신분석가이자 <대한민국 부모>의 저자 이승욱은 육아의 핵심을 세 가지로 제시한다. 따뜻한 응시, 안정적인 수유, 엄마의 품이 그것이다. 엄마가 애정을 담아 다정하고 따뜻하게 아이를 바라보고, 일관된 방식으로 수유를 하고,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많이 하면 아이의 마음에는 세상에 대한 신뢰감이 안정적으로 형성된다. 이십 년 동안 그가 만나온 수많은 내담자들이 사회적으로 성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핍되었던 것이 이 세 가지라고 한다. 일하는 엄마도, 부유하지 않은 엄마도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것이지만 다른 곳에 눈을 돌리면 놓치기 쉬운 것들이다.



행복은 생각보다 다양한 모양새를 띠고 있다.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행복한 삶의 요소를 세 가지로 제시한다. 첫 번째가 '즐거운 삶'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수다를 떨고, 마음에 드는 옷을 살 때 느끼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이고 쾌락적인 순간을 말한다. 두 번째는 '몰입하는 삶'이다. 취미생활이나 일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도로 집중하는 때를 뜻한다. 세 번째는 '의미 있는 삶'이다.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자신보다 더 큰 무엇인가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삶을 말한다. 즐거움보다 몰입이, 몰입보다 의미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지만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공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 가지가 공존할 때 삶에서 충만함을 느낀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 더 좋은 질문은 '나는 언제 행복을 느낄까?'이다. 누구든 이미 행복을 경험했다. 스치듯 지나가서, 혹은 다양한 경험에 가려져 기억이 가물가물할 수는 있지만 분명 경험을 했다. 그때의 경험을 기억에서 끄집어내 더 자주 경험하면 된다. 잘 모르겠다 해도 괜찮다. 앞으로 탐구하고 실험을 하면서 찾아가면 된다.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행복한 일의 조건은 세 가지다. 1.좋아하고 잘하는가? 2.보상과 인정이 충분한가? 3.타인이 행복에 기여하는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한다면 '천직'이다. 두 가지가 해당된다면 '좋은 직업'이다.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길게 유지하기 어려운 일이다. 다른 조건을 더 충족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하지만 그러질 못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사회 여건 때문이기도 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백세 시대를 살 수는 없다. 우리 자신을 구성하는 핵심 중의 하나가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에서 '좋아하고 잘하는' 요소를 극대화할 방법을 찾고, 일을 중단한 상태라면 원점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두 경우 모두 필요한 질문은 한 가지다.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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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고도

타인을 사랑할 수 있을까

있다

실제로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한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이 사랑에 실패한다.


비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나를 버려두고서

따듯한 방 안에 사랑하는 사람을 모셔두는 사랑은 

금방 지친다.

먼저 나를 아낄 줄 알아야한다.


비단 연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다.

세상이 내 안의 함성을 듣지 못하도록 

바쁜 생활을 강요한다면

그 댓가로 돈과 승진과 그럴듯한 안정을 제공받고

점차 나 자신과 멀어진다면

어느날 나를 발견하게 된다

돌봄을 받지 못해 머리가 헝클어진 당신이라는 아이가

당신의 안정적인 집안에 낡은 옷을 입은채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을.


유령은 사랑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에게 살아있는 영혼을 불어넣는 일이다.

타인에 대한 건강한 사랑은 

건강한 자기애로부터 시작된다.


--- 오소희 <사랑바보>중 자기애 --


내 가슴을 파고든 글..
많이 많이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글
감사합니다. 오소희님 ^^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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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출을 해서..
군함도를 봤다.
눈물이 났다.
그 사람들이 너무 아파보여서.. 너무.. 불쌍해서..
인간의 이런 악마같은 모습이 너무 슬퍼서..
어떻게 그러지...
어떻게 그러지...
어떻게 그러지...
군함도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니..
유네스코는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원래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이런.. 비인간적인 역사는 신경안쓰는건가?
잔인하다...
세상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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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622092955041?rcmd=rn



한국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영양 및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안전)부문에서는 91.74점으로 26위에 랭크됐고, 웰빙 기반(기초지식 및 정보·통신 접근성, 건강과 복지, 생태계 지속가능성)부문에서는 83.96점으로 지난해보다 2단계 떨어진 28위를 기록했다.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는 54위,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에서는 114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부문에서 최하점이라니.................

인간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뭘로 측정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슬픈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내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없다면.. 그것이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걸까..

뉴스를 보다가 충격에.. 기록을 해본다.


나는 내 삶을 선택하면서 살고 있다.. 

나는 적어도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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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네마잉글리시에서 쓴 글을 정리해본다..

http://cafe.daum.net/movieenglish/1j11/1

이건 영화로 대본과 mp3만들기에 관한 글..

메일주소도 잘못되어있는데.. 내가 운영자가 아니라 내 글을 수정을 몬한다 ㅜ.ㅜ 



http://cafe.daum.net/movieenglish/fJW/5


이건 나의 오프라인 스터디 후기..

오래도록 까페에서 보존?해준 후기였는데..

최근 개편되믄서 사라졌다.


다른 오래된 모든 글과 게시판들이 운영진만 볼 수 있게 바뀌었나보다.

내가 쓴글만 볼 수 있는듯.. 

내가 쓴 글을 내가 수정할 수 없다니. 아이러니하다..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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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집 초록이들을 기록해본다.

쑥쑥 자라고있는 부추와 쑥갓

무성해진 상추들

살아있는 ㅎㅎ 딸기들

애플수박
사과참외였나?
베이비당근
상추들..
로메인상추들..

방울토마토들과 나베텃 비밀의 씨앗들..
당최 뭔지 모르겠음.. ㅋ

해바라기들

바질과..

방울토마토들

옥수수 하나..
파프리카들..
유채..

뒷마당 상자들..
허브모종 인터네으로 주문했는데..
요즘 주문이 많다고 영.. 배송을 안해주네~~
기다리고 기다리는중..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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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의 시간을 참 좋아한다.
좋아한다는건..
엄마의 시간을 즐겨 듣는다는 것.
엄마의 시간 멤버들을 좋아한다는 것.
그들의 활동들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

나는 엄마의 시간을 언제 듣나..
팟빵에 에피소드가 올라오면 일단 다운로드를 해둔다.
출퇴근길에 차에서 듣는다.
새벽에 잠이 안올때 폰에 이어폰을 끼고 어둠속에 누워서 듣는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다른이들의 소리를 안듣고자 이어폰으로 듣는다. 이때는 집중을 잘 못해서 걍 대충 흘려듣는다.
그래서 새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에 2ㅡ3번정도 듣는편이다.
맘에 드는 에피소드는 더 많이 반복해서 들었다.
난 원래 좋아하는건 무한반복해서 듣고 보는 편이다. 해리포터 개봉하면 매주 극장가서 봤었지.. 질리때까지.. ㅎㅎ

송년회편에 나온 청취자들도 그랬지만..
방송을 들으면 그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가 있다.
나와 같이 느끼는 이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에너지가 많은 편이지만..
워킹맘으로 또는 전업맘으로 지내면서 이 에너지가 뭔가 바람직하게.. 건강하게 발산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송을 들으면서 그들이 그들의 에너지를 건강한 방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나할까.
나도 그들처럼 나와같은 엄마들을 위해 무언가 가치있는 일들을 하고싶다.
하지만 혼자이고.. 다른엄마들을 모집하고 무언가를 고민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도모하는 것이.. 결코 쉽지않다.
가끔씩 소록소록 올라오는 작은 욕구로는 결코 쉽지않다.
마음에서 발까지의 거리가 세상에서 제일 멀다고 하지않던가.
작은 욕구로 내 발을 움직이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더욱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내가 향피디인양.. 내가 피알애인양 대리로 기쁠 수 있는 게 아닐까싶다.
일상에서는 그저 아이들 입히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돈벌러 나갔다 들어오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한 명의 아줌마이지만..
그들처럼 모여서 무언가를 멋지게 해낼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지.
그래서 참 엄마의 시간을 좋아한다.

그리고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나에게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답을 해보자묜..
난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꾸준히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물론 엄마의 시간을 듣기전에도 비폭력대화를 연습하면서 나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많게 또는 적게 해왔지만..
방송을 들으면서는 뭐랄까.. 지침이 있는 훈련이 자습으로 하는 훈련보다 성과가 있는 것과 같이.. 나를 들여다봄에 있어서 좀 더 나를 더 알게된달까? 내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좀 더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게 된달까??
내가 가장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 에피소드는 오소희작가님 편이었다. 나는 이 에피를 듣고 오소희 작가님 책을 거의 다 사들였다.
방송을 들으면서 나를 확 잡아맨 시가 있었다.
자기애.. 라는 오소희작가님의 작품이었는데..
나는 그 시를 듣고.. 눈물이 났었다..
나는.. 얼마나 나에게 솔직하게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에 한동안 시간을 할애했다.
나는.. 긴.. 경력단절을 딛고? 재취업을 했다. 그래서 합격소식을 듣고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나왔을때 너무 기뻤다. 내가 사회에서 다시 인정받는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두달 세달.. 일을 할 수록..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라는 질문이 계속 되었다. 나는 그렇다고 즉답하지못했다.
나는 구직활동을 계속 해왔기때문에 다시 일을 하고싶은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신없는 아이들 등원후 출근길.. 더 정신없는.. 그리고 미안한 퇴근길 아이들 하원길..
점점 부실해져가는 아침저녁밥상..
인생 뭣이 중한디..
그런 고민으로 하루하루 채워가면서 자답을 못하는 시기였는데 오소희작가님의 글을 접하고 난 아니다라는 답을 찾았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기로했다.
회사는 나를 잡았고 회유책을 마련해서.. 난 또 잠시 나의 선택을 보류하고 있었다.
그런데~ 출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반일근무를 제안해왔다.
너무나 반가웠다. 일도 하고..(돈도벌고) 아이들과 아침저녁으로 전업맘일때와 동일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비록 정규직처럼 고용보장이 되진않겠지만.. 몇달간만이라해도 어디에도 없을 좋은 조건이다.
그래서 지금 잘 다니고 있다.
세상에 우연도 있고 필연도 있고 운명도 있겠지만..
나를 더 들여다보고.. 나에게 질문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결정하고 나니 좋은 기회가 온게 아닌가 싶다.
그저 우연한 거겠지만..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더 깊어진 고민들이 낳은 결과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 나는 하고있다.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암튼.. 엄마의 시간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그대들~~♥
부디 장수하는 팟캐스트가 되소서~~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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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파종한 시금치들에 몇몇이 발아해서 육묘용으로 흙에 파종했다.
좀 더 자라면 큰데로 옮겨줘야지..
근데... 더 띠엄띠엄 심었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음...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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