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336건

  1. 2011.12.20 2011년 12월 20일 4
  2. 2011.10.15 배추 사건 4
  3. 2011.09.18 끄적끄적 4
  4. 2011.06.23 하루하루 가네.. 2
  5. 2011.06.19 2011년 6월 19일 오늘 하루 4
  6. 2011.05.19 어린이날과 스승의날 2
  7. 2011.04.21 벚꽃 나들이 2
  8. 2011.04.12 컬쳐컴플렉스 4
  9. 2011.04.04 찢어진;;; 홍삼이 ;ㅁ; 7
  10. 2011.03.17 끄적끄적 8

간만에 육아일기 말고 주절거려보자..
어느덧 2011년이 열흘 남았네.
그저 배불러 정신없고.. 애 낳고 정신없고..
그냥 정신없이 지낸 한 해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나 자신에게 부끄럽달까?

오늘 신랑님이 열심히 일찍 오셔서리..
8시 에어로빅을 갔다.
한시간동안 헥헥.. 열심히 따라해보지만.. 너무 어렵다 -_-
라인댄스 열배정도? ㅋㅋ
동작도 어렵고.. 체력도 딸리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이 너무.. 모랄까.. 볼품 없달까.
괜히 서글퍼진다.
내 몸이 이리 된 것은 다 내가 자초한 것인데 말이다.
우리집엔 거짓말하는 거울만 있을 뿐이고...... ㅡ.ㅡ
열심히 운동해보자..

예전 이큐빅 다니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래도 꽤 오래 다닌게지.. 2년이 넘도록 다녔으니..
지금은 그 때와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제 나는... 엄마니까..
정신차리고 제대로 살아야겠다.
요즘은 체력도 예전만큼 되는 것 같다. 새벽에 몇번씩 깨도 점점 살만해지니까..
으쌰으쌰.. 하루하루 현지보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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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트에 썼던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같은 날.
하야의 신랑님 하늘눈씨는 오래애애애애앤만에 친구들과의 회합이 있었지.
오랜만이고 해서 늦게와도 머라 안할라고 했다.

근데 새벽에 자꾸 전화야..
난 자고 싶다규..
육아에 지친 하야씨는 새벽 달콤한 잠에 푹 빠져 있었는데 새벽 한시반에 전화하고! 새벽 세시에 또!!! 전화해서 잠을 못자게 하냐규..
놀려면 쭉 놀고 그냥 조용히 집에 오면 될텐데.. 전화받고 한참을 잠 못드는 하야씨는 승질나고.. -_-
네시가까이 와서 자더구만 나는 쌩~ 해줬다.

아침7시 현지님 일어나시고 하야씨도 일어난다.
현지님 기저귀 갈아주고.. 나오다 부억 싱크대에서 요상한 점을 발견?
이건 멍미 o_O





왠 배추가 여기 있니?

뿌리에 흙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마치 방금전에 밭에서 뽑은 것처럼.
그랬다. 방금전.. 그러니까 대략 새벽 세시에서 네시사이에 뽑은 거였다. ㅡ,.ㅡ


...
몇시간 후..







과음으로 인해 목마른 누군가는 벌컥벌컥 물을 마신다.
더 심하게 찍힌 사진이 있으나 내 신랑님이니.. 차마 못올리고 그나마 양호한 여기까지. ㅋㅋ

누군가 불법?으로 가꾼 텃밭이었을 것 같긴 한데..
술김에 저런 배추서리를 해오다니..
하늘눈씨.. 베란다에 내다놓은 배추를 물끄러미 보다가..
"어제 저걸 득템했다고 하하하 웃으면서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ㅋㅋㅋㅋ"


아놔.. 저 배추를 뭘 해먹나..
강양은 배추국 끓여먹으라하고.. 배추전이나.. 그럴 배추인가?
복대는 샤브샤브해먹으라하고.. 그럴 배추인가?
먼가 다른 종류가튼데..
신랑님은 김치하라네 -0-

뭐.. 좀.. 싱싱하긴 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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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는 아침 쭈쭈 먹고 한참 놀고 잠들었다.
이제 나의 고픈 배를 채우는 시간.
엄마가 어제 갖다 주신 연근조림이 맛나다.
국이 없어 아침에 끓인 보리차로 대신했다.
어제 끓여놨어야하는뎅. 아쉽스.
내가 만든 반찬은 30프로 부족하다. 맛이 없다. 그래도 먹을만하다. 아쉽스.
주말 아침, 정수는 안방에서 잠자고 현지는 작은방에서 잠자고 난 고요함과 같이 밥을 먹는다. 가끔 tv를 켜는데 볼게없다.

오늘도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기운이 나면 청소도 하겠지. 엊그제 화장실청소했더니 힘들더만. 너무 오랜만에 해서겠지? ㅋ
집안일이란 정말 보람이 별루 없다. 그래서 힘든 것 같다. 누가 성과를 봐주고 응원해주면 할만할텐데 해도 티도 안나고 안하면 티나니까.

구월인데도 날씨가 너무 덥다. 그래도 팔월에 비하면 천국이다. 찬바람나니 좋던데 금새 들어가서 아쉽스. 곧 따뜻한 겨울이 오겠징.
겨울이 오면 뜨끈뜨끈한 현지 꼭 안고 마니 놀아야지 케헤헤.

오늘은 이렇게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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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마비가 열심히 내리네.
이제 목요일.
어느덧 4일째네. 하루하루 금방 가는 것 같당~
출산드라 복대 병원 살짝 찍고.
임량이랑 소발이랑 울 집에 와서 놀다가고.
딸기님과 이틀을 보내고 나니 시간이 훌쩍~~
딸기랑 놀다가 딸기 가고나니 쓸쓸하도다~~~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 딸기~~~

어제는 기저귀바구니로 쓸 천바구니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미싱질 드륵드륵~~ 
완성품이 그닥 아름답지는 않아서 사진질은 생략 ㅋ
기저귀 담아두면 그럭저럭 쓸만할걸로 보임 ㅎㅎㅎ

회사도 잠깐 들러서 볼일 봐주고.. 
상대적으로 놀고 있으니 좋은 느낌인가? ㅎㅎ

햇살이 방에 내가 너저분하게 널어놓은 미싱도구들과 천조각들.. 
그리고 햇살이 용품으로 창고가 되어가고 있어..
서랍장을 하나 주문했다. 아직 나름 결혼 초라.. 질렀..다? ㅋ
담주에 올듯. 히힛.
내가 만들면 더 좋을텐데.. 
낭중에 햇살이 크면 같이 가서 만들어야징..

우리 햇살이는 왠지 돌아줄 것 같지 않다.
배는 엄청 많이 나왔는데.. 양수가 부족한지.. 햇살이는 꽉차서 비좁은 느낌이다.
고양이 자세하면 머리만 점점 더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공..
누구는 예정일 하루 이틀 전에 홱 돌았다는데.. 
햇살아.. 너는 돌꺼니?? 엄마한테 말을 해주려무나.. =_=

수술은 7월 4일 2시 30분으로 잡았다.
신랑님 생일과 3일 차이. 딸이 아빠보다 생일 3일 빠른 ㅎㅎㅎ
이제 나에게 남은 자유시간은 오늘까지 11일이다. 카운트 다운.. ㅎㅎㅎ

베란다에 이쁜이들은 지난 몇일 해가 쨍한 날들에 내가 햇볕 좀 많이 쪼여줬더니 무럭무럭 자랐다.
날이 구져 사진이 이쁘게 안나올 것 같아 사진은 패스.
어제는 쑥갓을 살짝 수확해서 두부랑 맛나게 먹었다. 가쯔오부시도 뿌리고. 히히

이번 여름이 너무 더울 것 같은데.. 얇은 홑이불이 없어서.. 광목을 좀 샀다.
담주에 널고 가생이 박아서 홑이불 만들 예정.

담주에는 내내 신랑님이 교육이라고.. 4박 5일 부재예정이시다. ;ㅁ; 왜 하필 지금 가냐고!!
암튼.. 더욱 혼자만의 시간이 될듯... -_-
근데 혼자 아침차려먹고 점심차려먹고 저녁차려먹는 건 정말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번주엔 신랑님이 일찍오는 날이 많아서 다행이었는데 말이얌.. 
저녁마다 약속을 만들기엔 몸이 너무 무겁고..
비도 오고.. 

오늘은 아침 먹고..
떡볶이를 만들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출출할 때 간식으로..
대충 만들었는데 먹을만하넹 ㅋㅋㅋ
소발양과 코스트코 가야하는데~ 비가 좀만 덜 오면 좋겠구만~~ >_<
비오니 산책도 못가고 아쉽다으다으다으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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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기를 써볼까? ㅎㅎ
아침 7시쯤.. 출근한다는 신랑님이 안일어나서 열심히 깨웠다.
난 배가 고팠다.
베란다에서 상추를 거두어들였다. 너무 많이 솎았는지.. 남은 애들이 왠지 야속해하는 듯했다. 그래도 내가 먹어야지않겠니? ㅋ
몇잎파리 남지 않은 고수도 슉슉 따왔다. 사랑스런 나의 고수. 새로 심어야되는데. 나에게 남은 날이 얼마 없구나.
신랑님이 일어났다.
난 열심히 밥을 먹었다. 엄마가 만들어준 마늘고추장볶음?을 오이지랑 같이 상추에 넣고 고수랑 돌돌 싸먹으니 너무 맛있다.
낼름 먹고 신랑님을 위해 당근과 사과를 나의 귀여운 휴로미(착즙기?)로 슉~ 즙을 내서 한 잔 만들어드렸다.

신랑님 출근했는데.. 배도 부르고 잠도 안오네.
회사에서 외장하드에 백업받아온 데이터를 집 PC에 복사시킨다. 외장하드 겁나 느리다.. 백년 걸리는 것 같애.. -_-
하드 정리를 하다가 빨간머리앤 발견. 옆에 켜놓고 보면서 하니 잼나고 좋다. 역시 앤은 짱 죠와. 울 햇살이 앤같으면 좋겠다 히힛.

햇볕이 쨍~~ 한 것이 날이 무지 좋다.
베란다 이쁜이들에게 햇살이 제일 많이 받을 수 있게 모기장을 열고 자리재배치를 해줬다.
비실비실 누워버리는 상추화분에 흙을 더 보충해줬다.
쑥갓과 시금치에도 흙을 넉넉히 올려주었다.
더 잘 자라겠지? ^^ 히히 언능 쑥갓도 쌈싸먹으면 좋겠다~~ 냐아~~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일찍 일어났으면 운동가지 그랬냐고 하신다.
운동하기엔 너무 햇살이 따갑다 =_= 더워더워.. 8시지만 더워..
울 햇살이.. 머리를 자꾸 위로 들이미는.. 왠지 위쪽을 출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머리를 들이민다. ㅋ
수술날짜를 가지고 엄마는 또 이런저런 말을 한다.
모.. 날을 잡아도 그때까지 햇살이가 혹시라도 제 위치로 간다면.. 자연분만은 가능하긴 하니깐..
어제 병원에서 수술해야된다고 하고나서.. 수납을 하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마지막으로 심전도검사?를 하는데.. 누워서 물리치료할때 붙일것같은 이상한 전기줄들을 두손 두발 그리고 가슴팍에 두두둑 붙이고 있으니 왠지 겁이 마구 들이쳤다.
눈물이 팽.. 나고 ㅜ.ㅜ 나두 쑴풍 낳구 싶다는 생각과.. 마취하는 거 무섭다에 배째는 거 무섭다에 등등.. -_-
그래도 엄마니까 강해져야겠지.
딴길로 샜네.

인터넷질을 하다보니 복대가 병원에 간것 같아서 문자를 날렸다. 병원갔냐고.
그랬더니 벌써 출산을 했더군. ㅋㅋ 새벽에 애 낳은 복대랑 gtalk으로 수다질을 했다. ㅋㅋ
그러고있으니 어느덧 11시가 되었나?? 10시 넘었나? 기억이 안나네.. ㅋ
임량에게 소식을 쏘았는데 반응이 엄썼공..
소발이한테 쏘았더니 신랑 맹장수술했다네.. 문자로 소발이랑 수다질을 하고나서 ㅋㅋ
한 숨 잘까 싶어 누웠다. 근데 잠이 안온다. 말똥말똥..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 배가 고플 것 같아진다. 아직 고프진 않다 ㅋㅋ
오후에 왠지 무지하게 더울 것 같아서.. 지난번에 갔던 커피숍에 가서 띵가띵가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점심을 먹고 가야겠어서.. 신김치랑 리챔반반절을 다다닥 다져서 버터 쪼금 넣고 김치볶음밥을 해서 맛나게 먹었다. 냠냠냠.
혼자 먹는 밥은 맛이 있어도 먼가 마음이 심심해..

땡볕이 무서웠지만.. 무자를 둘러쓰고 옆 상가주택단지에 있는 까페를 향했다.
너무 이쁘고 맘에 드는 까페 [래디쉬브라운] ㅋㅋ
아.. 가는 길.. 10분? 15분?? 어깨랑 팔이 타는 줄 알았네.. 겁나 더움.. =_=
암튼.. 드디어 도착.
일욜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한 자리 차지하고.. 저번에 마셨던 맛난 자몽주스를 시켰다. 이번엔 쿠키도 하나 시켰다. 히힛. 케익의 유혹은 뿌리쳤다능!
요즘 열심히 경악하면서 읽고 있는 [우유의 역습]을 열심히 읽었다.
너무 맘에 드는 화장실에도 다녀왔다. ㅋㅋ
햇살이 용품 뭐가 남았나.. 살펴보고.. 인터넷질도 열심히 했다. 와이파이되고 까페 죠탕 ㅋ 담엔 노트북을 갖구 오까 -_- 오바다!
많은 사람들이 까페에 와서 맛나게 먹고 또 가고 그랬다. 쪼꼬만 꼬맹이들도 많이 오네.
까페에서 무려 4시간을 놀았다. ㅎㅎㅎ
좀 시원해지면 갈려고 했는데.. 아무리 있어도 시원해질 기미가 안보인다. -_-
계속 삐대다가.. 어느덧 5시가 다 됐다!
앗! 나는 오늘 [남자의 자격]을 꼭 보고싶다! 호주 배낭여행! ㅋ
언능 집에 왔다. 덥다 더워.. 헥헥..

남격을 잼나게 봐줬다. 아~ 호주에서 밤마다 자리펴고 별구경하던 게 생각난다.. 내가 너무 좋아했던 밀키웨이=은하수..
그리고 남십자성! 나도 봤다구! 그리고 나는 스콜피온스=전갈자리도 엄청 많이 봤는데. 그립다. 이젠 또 언제보나 남반구별자리.
붉은 땅도 그리웠다. 사방이 뻥 뚫린 그 방대한 느낌도 그립고. ㅋ
그러는 와중에 또 배가 고파온다. 배꼽시계는 위대하다 -_-
신랑님은 6시에 퇴근한다네.. 그럼 집에 오면 7시가 넘는다.. 난 배가 고프당..
얼마전에 공동구매로 산 삼치를 구워 먹기로 했다. ㅋ
아~~ 마시쎠~~~ >_< 헤헤
신랑님꺼 반절 남기고.. 다른 반찬들과 슥삭 해치웠다.

어느덧 6시도 넘고.. 날이 시원해진 것 같아서.. 탄천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엊그제부터 읽어주고 있는 태교동화도 읽어줄 겸.. 운동도 할 겸..
근데 너무 덥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 이리 덥다니.. 7월 8월엔 어쩔꺼니.. ㅜ.ㅜ
내가 쬬와하는 정자에 아저씨들이 거나하게 술자리를 펴고 계신다.
근처에 괜츈한 벤치를 찾아서 자리를 잡았다.
벤치 손잡이에 핸드폰을 누가 두고 갔다. 혹시라도 전화벨이 울리면 내가 받아서 여기 어디예요~ 해주려고 했는데.. 전화벨이 안울렸다. ㅋㅋ
태교동화 읽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신랑님은 중간에 합류.
집에와서 신랑님 밥주고.. 뉴스보고.. 겁나비싼 수박을 고민의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한 통 사기로 결정.
무지 맛있더구나 -0- 비싸서 맛있나? ㅋㅋㅋ

이렇게 하루가 갔다.
지금까지 주말이었고. 내일부터는 본격 출산휴가? 후후
나 할일이 많다. 만들 것도 많고..

주절주절.. ㅋㅋ
재밌네~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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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5월 5일은 게다가 공휴일이기까지하다.
난 우리나라의 많은 기념일 중에 이 두 날은 없애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날은.. 글쎄.. 옛날 아이들이 귀하고 살아남기 힘든 시절이라면 모를까.. 어린이의 권익보호.. 존중의 의미로.. 축제의 의미로.. ?
글쎄.. 이미 어린이들은 생일에 크리스마스에.. 설과 추석때.. 충분히 받고 있지 않을까싶다.
굳이 어린이날까지 있어서 부모와 친지들에게 무언의 부담과 압박을 더 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물론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날이 긍정적일수도 있겠지만..

스승의 날은..
정말 폐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옛날 어렵던 시절에 고맙게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혼신을 다하신 존경받을 만한 스승들에게는 이 날이 아깝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어느 누가.. 스승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 나는 의심스럽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존경받을 만한 훌륭한 스승들이 있다.
그분들에게는 굳이 스승의 날이 필요치 않다.
존경하는 제자들이 알아서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게 될테니까.
스승의 날이 없어도.. 졸업식 때에도 얼마든지 감사를 표할 수 있다. 
학교를 떠나서는 언제든지 표할 수 있다.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말을 누군가 할 지 모르겠다만.. 그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교수님이나 선생님과의 식사 모임.. 
나는 그런 마음에 남는 스승이 계시지 않아서 하지 않지만..
부수적으로 팥고물을 받는 수많은 다른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보기 싫어.. 난 스승의 날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스승이라면 생각해보라.
스승의 날이 당신에게 무엇인지.
그런 날 따위 없어도 존경받을 수 있는 그런 스승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냥.. 내 블로그에 나의 짧은 생각들을 남겨본다.
어느날 학부형이 되어서 스승의 날에 대해 압박을 받을 날이 올지 모르겠다.
그러면 정말 스승의 날 없애기 운동이라도 할지도 모를 일이지 ㅋㅋ 

둘 중에 하나만 남기라고 하면 스승의 날보다는 어린이날을 택해야겠다. 공휴일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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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매일 아침이 벚꽃 나들이다.
내 출근길의 5분의 4지점을 지날 때 쯤에 접어들게 되는 파크뷰 아파트 옆 오솔길.
벚나무가 양쪽으로 심어져있어.. 너무 이쁘당 ^3^

화요일엔 햇살도 반짝반짝 날씨가 화창해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더라.. 
펜돌이로 찍으면 더없이 이쁘겠지만..
출퇴근할 때 펜돌이를 가져다닐 순 없지 않겠나~~ 


오솔길 접어든다.. 
주말사이에 벚꽃이 많이 피고 또 졌나보다.



하얗고 복스러운 꽃송이들~ 케케


케익위에 뿌려진 설탕가루처럼 바닥에 소복히 쌓인 꽃잎들.
바람에 나부끼는 걸 보면 너무너무 좋을텐데.. 
아침나절엔 바람이 별로 안부나보다.. ㅎㅎ


이제 절반정도 남았나.. 벌써 아쉽기 시작한다. ㅋ


이제 끝이 보이는구나.. 
이렇게 양쪽 벚나무들의 가지가 맞닿을 것 같은 곳이면..
언제나 빨간머리앤에서 나오는 기쁨의 하얀길이 떠오른다. 비록 사과꽃이 아니고 벚꽃이지만... 꽃은 비슷하게 생긴듯 ㅋ

오늘은 벌써 꽃들이 많이 지고.. 푸릇푸릇한 잎들이 돋았다.
봄은 정말 짧고 화려하다.
탄천가에 즐비하게 핀 벚꽃들도 다음주면 이제 푸른색으로 다 색바꿈을 하겠지.
남은 며칠동안 열심히 눈에 심어줘야겠다. 이쁘니 꽃들같으니라구~ >_< 

언젠가 이 출근길을 그리워하면서 그때 너무 좋았다고 추억할 날이 오겠지. 많이 있을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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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매주 월/수 저녁 8:20~10:20 두시간동안 영어회화 스터디에 다니기 시작했다.
서현역에 있는 컬쳐컴플렉스라는 곳인데..
서울이랑 부평.. 분당까지 두루두루 있다.
두 달에 16만원정도.
꽤 커보이던데.. 암튼.. 가까운 서현에 있어서 일단 고고씽.

금요일에 들러서 인터뷰하고 레벨받고.. 등록을 했다.
나에게 남은 3달!!
그 중 2달동안 영어스터디 다니는거다!
지금 아니면 이제 언제 영어스터디/학원을 다니겠나? ㅋㅋㅋ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등록했심. 히히.

어제 회사에서 쫄래쫄래 걸어갔다.
생각보다 멀고......
성남대로로 갔더니 매연에 숨막혀 죽을뻔했다 ;;;;
수요일엔 탄천 산책로로 가야겠다. 좀 돌아가더라도..
성남대로에서 신호대기로 버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다.

암튼. 까페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도란도란 앉아서 대화를 하거나.. 스터디 준비를 하고 있다.
빈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분당점짱님께서 지나가면서 내 옆자리분이 우리스터디 리더라고 소개해주셨다.
어리고 이쁘장한 리더님. 영어 겁나 잘하시는군화~~ >_<;; 

드디어 8시 20분.
스터디룸으로 입성.
나는 중급반.
나 말고도 멤버가 두명이 더 있었다.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
그리고 리더 두명(둘다 여자)에 캐나다 여자 한명 이렇게 시작.
1시간 떠들다가.. 쉬는 시간에 남자 멤버 한 명 오고.
중간에 뉴요커? 한명 외쿡인이 또 왔다.

간만에 영어 쏼라쏼라 들으니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만..
난 왤케 입이 잘 안떨어지는지.. ㅋㅋ
묻는 말에 거의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키키
그래도 이제 정기적으로 영어 듣고 말하러 갈 일이 생겨서 나름 괜츈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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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홍삼이.. 왼쪽 엉덩이가..
부욱.. 찢어졌다 ;ㅁ;
내가 안그랬다. 나의~~ 신랑님이 그랬다~ ㅋ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 흙흙..
졸지에 X차가 된 이 느낌이라니..
범퍼갈아야겠지.. 헙.. 보험료.. 헙.. 슬펑.. ㅜ.ㅜ

테이푸로 붙이거나.. 실로 꼬매서 나을 수 있으면 웰매나 조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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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새벽에 잠이 깨서 잠이 안와.. 노트북 앞에 앉았다.

소식이 닿지 않아 안쓰러운 소발양 생각도 가득하고..
어제 에어캐나다에 몸을 싣고 1년을 보내겠다면서 훌쩍 날아가버린 타짱 생각도 가득하고..
큰 딸은 시집보내고 작은 딸은 외국에 보내고 딸기랑 지낼 엄마 생각도 가득하고..
7월이면 태어날 우리 공주님 햇살양 생각도 가득하고..
햇살이 태어날 때 쯤 되면 얼마간 쉬기로 마음 먹은 일터의 일들에 대한 생각도 가득하고..
앞으로는 어디에 보금자리를 트고 살아야하나 생각도 가득하고..

머리를 쉬이.. 비우기 힘든 새벽이다.
머리 비우기.. 명상법이라도 좀 배워야하려나..

책이나 좀 읽다가.. 신랑님 출근하고 나면 잠을 청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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