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새벽에 잠이 깨서 잠이 안와.. 노트북 앞에 앉았다.

소식이 닿지 않아 안쓰러운 소발양 생각도 가득하고..
어제 에어캐나다에 몸을 싣고 1년을 보내겠다면서 훌쩍 날아가버린 타짱 생각도 가득하고..
큰 딸은 시집보내고 작은 딸은 외국에 보내고 딸기랑 지낼 엄마 생각도 가득하고..
7월이면 태어날 우리 공주님 햇살양 생각도 가득하고..
햇살이 태어날 때 쯤 되면 얼마간 쉬기로 마음 먹은 일터의 일들에 대한 생각도 가득하고..
앞으로는 어디에 보금자리를 트고 살아야하나 생각도 가득하고..

머리를 쉬이.. 비우기 힘든 새벽이다.
머리 비우기.. 명상법이라도 좀 배워야하려나..

책이나 좀 읽다가.. 신랑님 출근하고 나면 잠을 청해봐야겠다.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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