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보고듣고읽고느낌'에 해당되는 글 139건

  1. 2008.03.21 Vincent Van Gogh 2
  2. 2008.02.28 두집 살림 합시다 2
  3. 2007.07.25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7
  4. 2007.05.23 정리 1
  5. 2007.03.12 The pursuit of happyness 3
  6. 2007.03.05 Dream Girls 3
  7. 2007.02.28 1리터의 눈물 3
  8. 2007.01.23 황진이 1
  9. 2006.12.19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3
  10. 2006.12.05 Step up
서울에 놀러온 고흐를 만나러 갔었다.



바글바글한 인파 속에 고흐는 고즈넉히 있더구나.
비오는 꿉꿉함 속에 고흐는 퍽이나 무덤덤히 있더구나.

지난번 오르세미술관전에서도 고흐를 만났었다.

까페풍경 - 짱 이쁘고 멋진 느낌
고흐의 방 - 정말 희한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고흐
고흐의 자화상 - 귀 없는 자화상

(그림 찾아서 링크하는 친절함은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에 -_-;;;)

이번에 서울까지 찾아준 고흐는 참 많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만..
내 발걸음을 꽉 잡아매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아를르의 저녁풍경이었다.. 아를르 맞나? ㅋ 암튼 지명이었음.
저 그림과 그 오른쪽에 있던 병원 정원 그림..

크흑..
고흐의 그 엄청난 색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공부 좀 해야겠다.
모네와는 다른 느낌..
뭔가 막 마음 속을 휘두르는 듯한 느낌의 색감과 붓질이었다.
먼가 찌릿찌릿하고 따꼼따꼼하고 울렁울렁하는 느낌.

언제 고흐를 또 만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에는 꼭 별이 빛나는 밤에.. 그 그림이었으면 좋겠다.
나를 송두리째 빨아들이지 않을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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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작년 11월에 샀다고 yes24에서 친절히 알려주는군.. ㅎㅎ
벌써 몇달전에 읽은 것인고.. 기억이 안나네 ^^

한영애의 문화한페이지에 소개되고 주인공 부부도 스투디오에 나와서 한영애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바람에 알게 된 책
전반부는 지리한 환경애호가의 이야기인듯한 부분이 이어지다가
후반부에 두 사람이 실제로 시골에 정착하는 과정을 이야기해주는 부분에서 흥미가 생겨나는 책

나도.. 마음 한 켠에는..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한적한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지라..
책이 재밌게 읽히더구나.
강원도 산골짜기에 들어가서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하수도 없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산다니
나같이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에게 딱 어울릴꺼 같지 않나? ㅋㅋ
뭐.. 말이 쉽지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

앤이 살던 캐나다 한적한 농장처럼 평원이 있는 것두 아니고..
시골생활이라는건 참.. 여유가 많고 심심한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무척 바쁜 생활이라는 것.

그래도.. 눈을 뜨면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논밭이 있고
뒤돌아보면 푸르른 산이 있는 곳이라면..
살고싶을 꺼 같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시골생활.. 좋게 말해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면..
도시에서의 돈벌이를 놓지 말라~!
이거 하나다.
그리고 금토일 혹은 토일로.. 주말마다 시골생활을 하는 말 그대로 두집살림으로 전원생활을 하라는 야그.

올해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를 최대한 많이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해서..
언젠가는
내 맘에 쏙 드는 좋은 동네에 내 이름으로 된 이쁜 땅덩이를 살끄야.
우훗..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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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간됐다.
해리포터 그 결말.
예약판매할 때 사두었는데.. 회사로 배달되게 해놔서 월요일에 받았다. 결국 발간일에 못받았은 셈이지 모야.. ㅋㅋ

월요일 화요일 이틀 저녁마다 읽었는데..
잼나다..
눈 아프다..
더 읽고 싶지만 내일을 위해 자야한다..

오늘 수요일..
오늘은 조금만 읽고 자야겠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아프고 귀도 이상하다.

앙... 얼른 다 읽어버리고 싶어..
아무도 날 스포일할 수 없도록..

해리포터 덕분에 키무타쿠상의 드라마를 끊을(?) 수 있었다.
확 다 읽어버리고 싶은데..
일본여행때문에 애매거시기하도다..

히히..
여튼.. 이 책 한 권 때문에 요즘은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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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본것들 정리해 보까나? ㅎㅎ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시즌2 -> 재밌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 별로..
영화) 후아유 -> 재미없다.
영화)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 뻔하다. 드류베리모어 귀여운 맛에 볼 영화.
영화) 스파이더맨 3 -> 재밌었다. 멋진 인트로. 인상적이었다. 반전을 남발해대서 나중에는 싫은 느낌이 들 정도.
일본드라마) 히어로(Hero) -> 많이 재밌었다. 검사란 멋지다. 기무라 타쿠야도 쪼금 멋지다. ㅋ
일본드라마) Beautiful life -> 조재랑 호랑이랑 물고기라는 영화와 소재가 비슷하지만.. 좀 더 밝게 만들고.. 좀 더 해피엔딩이고 그렇다. 나름 재밌게 봤다. 새벽 5시까지 -_-;;;

점점 간단해지는 글쓰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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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의 추구..
당신은 왜 사는가?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대답하겠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하겠지
누구나 다 그렇게 대답하겠지
개개인의 행복의 양태는 제각각일테지만.

행복추구권이라는 말은 참 웃긴말이다.
그게 권리라는 말로 규정될 수 있는 성질인지 언뜻 이해안감이란 말이다.
국가가 국민에게 보장해주어야하는 권리임에 앞서 인간이라면 아니 동물일지라도 누군가에게서 보장받아야하는 성질이 아니라는 말이다.
당연한 것을..
그저 당연한 것을..

어제 본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 -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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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Smith랑 그 아들이 나온다고 하여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
그렇지만.. 보고나서 상당히 기분이 가라앉았다.
차암.. 먹고 살기 힘들어.. 그런 세상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
그것이 영화가 아니고 현실이기에 더욱 기분이 가라앉는거랑 생각이 든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생활하고.. 언어가 생겨 의사소통을 하고..
부족이 생기고 나라가 생기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 틈에서 경쟁하며 살아가게 되면서..
사람은 먼 옛날 불을 발견하고 사냥하며 지내던 적보다 수만배 수억배 많은 종류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을 게다.
그 와중에 치이고 도태되는 자들이 느끼는 삶이란 얼마나 힘들까나..

자신은 책임져야할 아이가 있고 돌아갈 집은 없으나..
으리으리한 궁궐같은 집에 살며 여생을 놀고 먹을만큼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하며 사업을 논할 수 있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게도.. 아픈 게 아닐까?

나에겐..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직장이 있고..
퇴근한 후에 돌아갈 집이 있으며..
따뜻하게 잠잘 침대와..
재잘재잘 얘기 나눌 가족이 있으니..
이로써 이미 행복한 셈일게다.

그러나..
the pursuit of happiness..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행복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거라고 혹자는 말한다.
그저 추구하고.. 추구하고.. 추구하는 것.

원피스에선 그렇게 말한다.
꿈을 좇는 그 과정이 꿈 자체보다 의미있는 것이라고.
마찬가지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이 행복에 도달하는 자체보다 의미있는 것이려나?

모든 것을 다 잃고..
잠자리 없이..
사랑하는 아들을 데리고..
타임머신 놀이를 하며 공중화장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그 날..
그 장난에 맞장구쳐주는 어린 아들과 함께 눈물 흘리던 아버지..
가슴이 아프더라.. 아팠어.

다들 보지 말아라 이 영화는.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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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딱이와 번개처럼 연락이 닿아서 보게 된 영화.

D R E A M G I R L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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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오우~~
넘넘 재밌었다.
맨 앞자리에 천원이나 할인받고 앉아서 생생한 뮤지컬을 보고 나온 흥겨움.
제 민쯩상 생일이라고 CGV 콤보도 공짜로 줘서 팝콘도 열심히 먹어주니 흥겨움 더할지니.

딱이가 휴먼다큐멘터리를 읊어주던 비욘세라는 얼굴짱 몸매짱 노래짱 여인을 침흘리며 봐줬다.
비욘세의 얘기는 아니지만 실화라는 얘기도 있던데..
실화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영화는 참 잘 만들었다.
다들 노래를 어찌 그리 잘하는지..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더라.

흑인과 백인의 노래싸움을 떠나서..
이미 고지를 점령한 사람과 도전하는 사람의 사이에서의 성과 가로채기같은 건 지금도 우리나라든 세계 어느나라든 일어나고 있는 일이겠지.
자신을 훌륭하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훌륭하게 이루어낸 업적을 지키는 것도 참 중요할 거다.
그래서 소위말하는 copyright가 점점 자리잡아가는 거겠지.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만들어낸 것들의 가치를 지켜내려고 모두가 기를 쓰게 될꺼야 아마도.

중간에 젤 맏이언니가 팀을 떠나게될 때 너무너무 애절하게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의 너무 길다싶은 지루함을 뺀다면 나무랄데 없이 즐겁고 재미났던 영화였다.
보고나서 한참동안 신나는 마음 그대로 지낼 수 있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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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일요일
아무 약속이 없는 관계로 아침에 스물스물 눈을 뜬 후에..
컴터에 언젠가 받아놓았던 일본드라마 [1리터의 눈물] 1편을 보기 시작했다.

총 10편이던가?
중간에 한두편이 빠져있긴했지만.. 끝까지 다 봤다. 하루 조~~~~~~~옹일..

실화라고 하는 이 이야기는..
한 꽃다운 여고생이 뇌에 장애가 생겨서 죽어간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보고 나서는 한참동안 이 병의 이름도 외웠었는데 벌써 까먹었네.. 인간의 망각능력이란.. 아니, 나의 망각능력이란.. )
그 여고생의 이름은 아야.
아야가 투병생활을 하는 10여년의 일기를 엮은 책이라는 [1리터의 눈물]은 아주 오래전에 출판된 고전이면서도 일본의 변함없는 베스트셀러라고 하더구나..

이 이야기의 골자는..
자신에게 닥친 고난과 역경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또 뜻깊은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한 아야를 높이 평가한다는 데 있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당연히 할 수 있었던 일들을 내일부터 차츰차츰 할 수 없게된다면..
다리를 제어할 수 없어서 걸을 수 없고..
혀를 제어할 수 없어서 말할 수 없고..
소화기를 제어할 수 없어서 먹을 수 없고..
손, 팔을 제어할 수 없어서 입을 수도 벗을 수도 없어진다면..
그렇게 되어간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면..
나는 과연 아야와 같이 살다갈 수 있을까?

정말이지..
건강하게 숨쉬고 걷고 움직이고 말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주는 축복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사족인데.. 여기 나오는 주인공 아야가 일본에서 내노라하는 인기짱 여배우라네..
진짜.. 진짜로.. 웃는 모습이 최고로 이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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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딱도서관에서 대여한 황진이 1,2권
기나긴 기간에 걸쳐서 읽었다.
처음엔 점심시간에만 읽었다. 약 2-30분정도..
처음엔 지루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난 황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무얼 알고 있나? 라고 묻는다면..
글쎄.. -_-;;
역사에 대해 아는 게 없군.. 흑..

딱이 야하다고 했었다.
인식씨가 음란소설을 읽는다고 나무라고 지나갔다.
가끔씩 TV에서 1분 2분 정도 지나가며 봤던 드라마 황진이에서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좀 야했다만.. 내 나이도 나이니만큼.. 머 그러려니 했다. -_-;
그리고.. 알지 못하는 말들이 나와서 당황했다.
역사소설이라 그런가.. 재밌다.
영어소설읽으면서 단어찾는 재미보다.. 우리나라 역사소설 읽으면서 단어찾는 재미가 더 색다르고 좋은 것 같다.

읽고 남은 거라면..
황진이라는 기생이면서 여류작가인 한 인물에대한 간단한 이해와..
대체 좋은게 뭐야? 라고 묻고싶어지는 유교..
괜스리 머리 복잡해지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세상.. 길면 백년인 것을..
풍류로 살고 가면 그만인 것을..
안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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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돈을 주고 책을 샀다.
기능성이 아닌 책을 사기란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_-;;;

우연히 보험회사에서 나온 소식지에 추천된 이 책.
잘 모르지만 공지영이 쓴 책이다.
공지영이 쓴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다. 난쏘공이라는 유명한 제목은 익숙하지만.. 손 댄 적은 없었더랬지.
추천이 맘에 들어서 별 생각없이 샀다.

가을이라.. 독서하자! 라는 생각으로 샀는데..
가을을 후딱 넘기고 나서도 다 읽지 못했었다. ^^;

회사에서 점심 먹고 나서 짬짬이 읽어서 드뎌.. 다 읽었다.
지난 주던가? 지지난 주던가? ^^;

책은 참 잔잔하다..
사색하는 글들.. 난 좋아한다.
어둡지도 않고 궁상맞지도 않다.
옴살 모임에서 이 책으로 핀잔을 받은 게 기분 나쁘긴 했지만.. -_-

담아두고 싶은 많은 글귀들을 만났다.
소소하지만.. 담백한 생각들이지..
마구 찾아서 여기다 옮겨다 적으면 나중에 또 보고 좋을테지만..
오늘은 마구 귀찮네.. ㅎㅎ
이제 뭘 읽을까나~~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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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야탑역 CGV에서 처음 본 영화.
Step up. ★★★☆

요즘 썩 추천할 만한 영화 없는 극장가에서.. 참 괜찮은 영화다.

Shall we dance? 에 비길만하다고까지는 해주지 못하겠지만..
엄청 신나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 ^^

간만에 힙합리듬을 좀 들어줬더니 몸이 들썩들썩해지더군..
남자주인공의 춤은 정말 예술이었쥐.. (몸도 ㅋㅋ)

교육영화같은 느낌에.. 아주 심플한 스토리 라인도 좋았어.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때쯤에 봐도 아주 좋을듯해..

중간에 한 명이 죽게 돼서 좀 안타까웠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면.. 좀더 발전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건.. 정말인것같애.

그런측면에서 본다면..
어려움없이 쉬운 인생이라면.. 발전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겠지만서도..
세상에 어려움없는 쉬운 인생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왠지 우기다시피.. 나는 정설로 믿고 있다.

모두에게나..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어려움이 내려진다는 걸..
고민없어 보이게 밝은 모습의 행복해하는.. 항상 웃고 있는 사람이라도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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