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우리가 제주의 수많은 관광지를 포기하고 롯데호텔에서 하루종일 놀기로 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런데.. 밤새 뜨끈뜨끈한 현지를 끼고 자면서도 들리던 쇄에에에에에 하는 바람소리가 귀에 거슬리더니만.. ㅜ.ㅜ

아침에 눈떠보니.. 나무가 ㄱ자로 꺾여져있다.. 바람에... OTL


조식부페에서 현지잡으러 다니면서 간신히 아침밥을 먹고.. 

숙면이 어느나라 단어인지 까먹을랑말랑 하는 피곤모드라서 샤워를 하고.. 

징징대는 현지를 들춰메고.. 롯데호텔내에 있는 유아놀이터를 찾아갔다.



아빠랑 놀아라~~



눼~~



부엌놀이도 하고.. 

근데 현지의 상태가 평소가 아니어서 그런지.. 

왈가닥 열심히 놀지는 않더만.. 

울지 않을정도로 대충.. 놀다가.. 

지겨워져서 숙소로 돌아왔다.

비싼 호텔식을 한 끼라도 아껴보자고 마려한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ㅋㅋ

우리가 구입한 호텔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실내수영장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갈 수는 없고.. (흑흑.. 실외수영장.. 흑흑..)

돈낸것도 아깝고.. 방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실내수영장을 택했지... 만..

수영장엔 아무도~~~~~ 없었다.

우리 셋이 찌~~~~끔 놀다가... 

아무도 없는 실내수영장 싸늘해서 그런가.. 현지 컨디션이 별로라 그런가 평소처럼 물놀이도 안하고.. 

그냥 나왔는데.. 현지가 샤워도 못하게 징징대며 붙어있어서.. 물도 제대로 못끼얹어보고.. 머리는 걍 말리기만 하고 부랴부랴 나왔다. 흠냐..

그래도 그거 해서인가.. 현지가 방에 와서 낮잠을 오래 자주었다.

멀리 제주까지 와서 호텔에 콕 박혀.. 그것도 호텔의 시설들을 만끽하지도 못하며.. 시간을 보내자니.. 

돈과 시간과 노력이 아까웠다 ㅜ.ㅜ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다.

호텔 옆에 식당이 하나 있다던데.. 평판이 좋지않아서.. 비싸지만 호텔내 식당을 하기로 했다.

한식당이었는데 물고기도 있고 물레방아도 있어서.. 현지가 자리에 앉아있지 않더군.. -_-



아빠가 제지한다.. 

현지야~~ 워워~~



물고기다~~

연신 와~! 와~! 를 연발하며 물고기 따라다니기 삼매경..



붙잡고 밥먹이기~

현미로 만든 죽 같은데.. 먹을만했다.. 현지는 역시 동치미사랑..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다 마쳤다.

현지는 다시 탈출을 꿈꾼다. ㅋㅋ

먼가 너무 축축해서 덜 익은게 아닌가 싶었던 옥돔구이와.. 

너무 맛있어서 건데기 하나 안남긴 해물뚝배기..

뚝배기에 들어있는 전복은 현지가 많이 먹어주고.. 

꽃게살은 엄청 탱글탱글했고 국물맛도 참 좋았다.

맛났다 맛났다~~~



방에 돌아와서.. 

현지랑 한라봉 까먹기 중..

현지님 한라봉을 발에 올려놓고 먹기 신공중 ㅋㅋ


그렇게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그런데.. 너무.. 야속하게도..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했다 ㅜ.ㅜ

호텔내 일식집에서 조식을 냠냠 먹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리무진버스를 타기 전까지 아주 조금 짬이 났었는데.. 그 틈을 이용해서 간단 산책을 했다.



저~ 밑에가 롯데호텔이 요즘 밀고있는듯한 프라이빗 비치라운지?

가보고 싶었는데... 계단이 너무 많아서.. ㅜ.ㅜ 포기했다.

현지도 있고 나도 힘들고.. 꺼이꺼이..



지나가는 올레길탐방꾼님께 사진찍어달랬더니 스마트폰을 엄청 두려워하시면서 찍어주셨다.

좀 안타깝게 나왔지만.. 우리의 유일한 제주 가족여행 사진이다 -_-;;;;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책을 마치고 리무진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 와서 공항에서 밥을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 힘들었다 힘들었어~~~~~

7개월 임산부의 몸으로 2돌이 안된 아가랑 제주여행은 힘든거시였던 거시였던 거시였다.

이제 샛별이 두돌되기 전에는 아무데도 안갈테다!!

1박2일 이상은 절대 안가안가안가안가~~~

이게 나의 결론이도다.. 

싸이판 갔으면 어쩔뻔했어.. 

아니야.. 싸이판은 춥진 않았을테니 오히려 더 나았을려나.. -_-;;;

엄.. 몰라몰라.. 

암튼 이제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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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셋째날이 되었다~~

날씨는 화창~~한데!

밤새 기침이 심해진 현지씨..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할 것 같아서.. 펜션은 체크아웃을 하고 부랴부랴 서귀포시내에 있는 소아과를 찾았다.

가는 길이 장날이라고.. 소아과 손님 젤 많은 월요일 11시.. -_-;;;

그래도 오전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올레??



소아과에서 기다리는 중.. 

또 언니한테 꽂혀서 잼나게 논다..

저 언니도 현지한테 꽂혔는지.. ㅋㅋ 귀엽다그러고 계속 잘 놀아주었다.

저 언니가 진료받으러 가서 또 아쉬웠다.. ㅎㅎㅎ

저 언니가 진료 다 받고 병원을 나서니 현지가 자기도 따라간다고 옷입겠다고 울며불며.. 뽀뽀해주고.. -_-

현지는 언니를 너무 좋아해.. 언니는 없고 동생만 있을텐데 어쩌누..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 제주에 와서 한번도 못본 바다를 보러 금능으로 향했다.


현지는 차에서 열심히 징징대다가.. 나의 스마트폰과 열심히 놀다가 잠이 들었다.

우리는 물회를 먹으로 금능포구횟집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잠들어 있는 현지를 눕혔는데.. 내가 신발을 벗기자마자 깨서 울어댔다 ㅜ.ㅜ

점심을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모르게 현지 달래가며 먹고 나왔다.

물회는 맛나더만.. 싸고! ㅋㅋ



현지는 한라봉 탐닉중 ㅋ

한라봉아~ 현지는 귤이라고 하지만.. 한라봉아~ 넌 왤케 맛있니~~



바다는 머니? 냠냠 한라봉 맛나다~ 



물속에 드가지도 못하게 하면서.. ㅎㅎ

현지는 파도에 접근하기를 시도하다가.. 나의 제지로 인해.. 모래 만지기 놀이로 전향..



모래야 안녕~

넌 축축하구나~~



바람에 함 말려볼까~



다시 돌아가라~~ 휭~



엄마랑 둘이 셀카~

현지야 표정 왜구램~~ 잉잉~

내 머리카락이 현지 얼굴 가려서 안타깝다 ㅜ.ㅜ



설정샷! ㅋ



나 왜케 목 짧아 보이지??



아 춥다 추버.. 

바닷빛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바닷바람은 너무나 차구나~

어여 가자~~



이리온~~~ 우리 딸내미~ ㅋ


이렇게 바다를 십분?? 감상해주고.. 

같은 길을 다시 달려.. 우리의 두번째 숙박장소인 롯데호텔로 왔다.



호텔 구경시작~ 야외스파에 자리 잡아보는 시늉중..

현지는 앉아있기 싫단다.. 



물에 들어가 놀고 싶은 현지.. 

현지야~~ 내일 놀쟈~~~ 캬캬캬!

그러나 그.. 내일은.. ㅜ.ㅜ OTL


간단 호텔 구경을 마치고.. 

방에 돌아와서... 모했지? ㅋ

기억안나네.. ㅎㅎ

암튼.. 저녁에 캠핑장에 예약해놓은 터라.. 6시에 방을 나서 캠핑장으로 갔따.



유채꽃이 있길래 사진 한장 박아본다~~



여차저차해서.. 우리가 첨에 예약했던 곳이 아닌 더 비싼데로 장소 이동.

현지는 너무 배가 고픈 상태인데.. 다행이도 찐옥수수가 따끈하게 있어서 현지가 흡입중이다 ㅋ



다시는 하지 않을? ㅋㅋ 럭셔리 캠핑 바베큐.. 

돼지랑 전복이랑 소라는 맛있었으나 소고기는 그냥 그랬고 LA갈비랑 소세지는 너무 짰다.

새우도 있었나? 암튼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못먹었다. -_-;;;;

샐러드는 맛있었고.. 돌솥밥이랑 된장국도 맛났다~



현지는 전복구이를 엄청 좋아했다. ㅋㅋ 비싼건 알아가지고.. ㅋ

전복은 현지가 거의 다 먹어버렸고..

소고기도 잘 먹었다. 그 외엔 안먹고.. ㅎㅎ

사진은 밝아보이지만 저녁이라 어두웠고.. 추.. 추웠다. -_-

난로를 켜줘서 따끈했지만.. 

현지가 잠들어서 내내 안고 밥을 먹다가.. 후식까지는 도저히 못먹겠어서 후식은 대충 싸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근데 현지가 바닷바람도 쑀거니와.. 밖에서 오래 있다와서 그런가.. 열이 났다. -_-;;;;

내 손 측정으로는 대략 38정도? 

프론트에가서 해열제를 구해올까 하다가 소아과에서 처방해준 약이 있으니 그걸 먹여보고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밤도.. 숙면은 먼 얘기..

피곤한 나들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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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다.

그래도 해나 나서 쨍쨍하니 좋았다~ ^^

전날 저녁 식당에서 사온 전복죽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들이에 나섰다~



오늘은 해가 쨍하니 좋네요~~



자 출발!!!

고고씽~



아빠가 수건 반납하는 사이에 벤치에 앉아서 사진 한 장.

언제 이렇게 많이 컸누~ ㅜ.ㅜ 



여기는 에코랜드.

차에서 한 숨 늘어지게 자고 나서.. 

찡찡대며 일어나 에코랜드에서 점심을 사먹고.. 

드디어 에코랜드 기차에 탑승~



호수 산책로도 걷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는데.. 사진엔 안나오는구나 ㅋㅋ



이쁜 풍차 길도 걷고.. 

바람에 바람개비가 광속으로 돌고 있었는데..

그것도 안나오는구나 ㅋㅋ

사진을 급하게 찍어서.. 둘다 표정이 구리네 미안;;;;;



여기는 애기들 놀이터

칭구들 많고 자기 놀이터인지 알아서 그런가.. 기분 좋으심.. ㅋ



미끄럼도 슝~~



그네도~

옆에 칭구 구경하느라 정신없넹..



여기는 에코로드~ 산책로..

비자림(?)의 특징이라나.. 길이 빨갛다.

호주의 그 빨강색까진 아니었지만 ㅋ

현지는 나무조각으로 흙장난 삼매경



저 자세로 오래 있기도 힘든데말이지.. 

모가 재밌을꼬.. ㅋ



재밌어요!! 



저 자리에서 한참을 놀았따.

아빠는 가고 싶을 뿐이고.. ㅋㅋ



우유 홀릭 현지씨..

우유 한 모금 하고..



가족.. 사진? ㅋ

미안 여보야.. 난.. 최선을 다한겨.. ㅋ



자~ 이제 슬슬 돌아가쟈~~

넘 춥다~ ㅋ



다시 숙소로 가는 길.. 

뻗어버린 현지씨.. 

나도 누워 자고 싶다... 

하루에 일정 한개.. ㅋㅋ 심플하도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가기전에 숙소 산책 중.. 

이날도 픽업해주는 식당으로 고고.. 

근데 갈치조림이 별로였다.

어제 갔던 데로 또 가긴 그렇고.. ㅋㅋ

모.. 다 좋을 순 없겠지!!

으엄청~ 삐사고 맛난 갈치구이를 현지는 거의 안먹었다! 럴수!

그리고 앞 테이블 할아버지한테 뽀뽀날려주고 귀여움받고.. 엉덩이 흔들 춤추고.. 강남스타일 춤추고.. ㅋㅋ

근데 제주 픽업식당들의 운전기사분들은 너무 광폭 운전을 하신다.. 

현지랑 나랑 넘 힘들었다. -_-


이날.. 에코랜드에서 바람을 많이 쐬서 그랬겠지만.. 

또 현지는 잠을 설쳤다.

이틀 연속 잠을 제대로 못자니 죽겠더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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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우울함의 날들에 위안을 주고자.. 

4박5일(신혼여행보다 길다! -_- ㅋㅋ) 제주여행길에 올랐다.

오래전부터 예약하고 있었는데도 놀러가는게 기다려지지 않았었던 희한한 날들이었다. -_-;;

그래도 막상 며칠 전에 가서 뭐할지 검색질해보고 하니깐 조금 기대가 되고 기분이 좋아지긴 했었다.

펜돌이도 안가져가고.. 폰으로 찍은 사진들로나마 여행기록을 열심히 남겨보자꾸나~


그 첫날.




우와~~ 비행기다~~

하는 건 잠시.



이게 더 좋아! ㅋ

현지는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기가 먼지 알게 머냐며~~~

뽀로로 음료수에 심취해있도다.. 



현지야~ 저게 비행기야~

현지가 탈 비행기란다~

몰라몰라~ 음료수 쭉쭉~~ =_=



쨘! 제주도 도착! 하고 렌트카 탑승 완료!

너무 중간에 끊어먹었나? ㅋㅋ

비행기에선 별일 없었고.. 

젤 앞자리에 앉아서 승무원 이모들한테 뽀뽀 날리고.. 주스 마시고 핸드폰 감상하다가 비행이 끝나서 내렸다. ㅋ

뭐 모를때 첫비행을 하니 겁도 안먹고 그런듯.. 

렌트카회사에서 같이 대여한 카시트를 현지가 맘에 들어해서 자기가 먼저 올라타는 신기한 행동을 보였다.

물론 출발전에 다시 내려오긴 했지만 -_-;;;;



여기는 오설록티뮤지엄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해변도로 드라이브는 생략하고 오설록으로 직행했다.

시간도 좀 늦고 해서.. 곧 오설록 문닫을 시간이 될까바 열심히 갔지 ㅋ

사진을 너무 뜨문뜨문 찍어서.. 뭐.. ㅋㅋ

이때는 벌써 오설록에서 녹차아이스크림이랑 녹차롤케익이랑 다 먹은 후에 산책시작한 때.

아빠 따라 졸졸졸.. 



여기는 오설록 바로 옆에 새로 생긴듯한 이니스프리 매장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는데 잼나보이더군.. 

난주 현지랑 샛별이랑 어린이가 되면 같이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이미 오설록에서 잔뜩 먹고 오기도 했고 곧 저녁먹을 시간이라 여기서는 구경만했다. ㅋㅋ



테이블 위에 유채꽃으로 장식을 해놨는데..

유채꽃 향기 맡더니 좋은지 함박웃음이다~ ^^

이쁜것~~ 

맞은 편에 앉아 있던 여자분들이 귀엽다고 깨방정해주셨다. ㅋㅋ



날씨가 꾸물꾸물하긴해도.. 

차밭에 왔으니 차밭에서 사진 한 장 찍어야겠지않겠나~~

아빠랑 한 컷!



엄마랑도 한 컷!

내 손에 든 것은 녹차롤케익 통째!

다음날과 다다음날.. 내가 거의 다 먹음.. 현지 조금 현지아빠 조금.. 나머진 내가 ㅋㅋ



숙소로 와서 짐풀고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가는 길.. 

현지 신나서 움직여대는 통에 사진이 이래 나오는구만.. ㅋㅋ

저녁은 제주똥돼지구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팬션에 픽업오는 식당리스트가 있길래 거기로 했다. ㅋ

신랑님 술 한잔 할라면 픽업서비스가 좋으니깐 ㅋㅋㅋ

맛집 검색 따위!!

근데 그 집으로 검색해보니 괜찮다는 말들이 좀 나오길래 믿고 갔다.

식당에선 사진이 있을 리가 없지? ㅋㅋ

현지 때문에 먹는건지 마는건지 하면서도 배부르게 고기를 잔뜩 먹었다.

식당에서 옆에 앉은 언니 따라다니면서 잘 놀았는데.. 

그 언니 갈 때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나더니.. 온 식당을 다 누비고 다녀서 정신없었다. 아쉽다 그 언니.. 좀만 더 있다가 가징.. ㅋㅋㅋ



숙소로 돌아와서.. 

베란다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자꾸지(스파)에서 잠시 놀았다.

날씨가 추워서 안하겠다고 그랬는데.. 

신랑님이 우겨서.. 마지못해.. ㅋ

현지는 신났다.. ㅎ



저정도 깊이면 좀 무서울만할텐데.. 

자기가 맘대로 서더너 걸어다니더군.. 용감쟁이.

물은 뜨끈뜨끈.. 그래도 할만하긴 하던데.. 

나와서 샤워하고 그러는게 춥고 힘들었다. ㅋ

여기 팬션이 다 좋은데.. 온수 나오는게 별로다. -_-

여름에만 와야하는 팬션인가.. 음냐.. 


바람쐬고 야외목욕까지 했으니.. 현지의 감기님이 심해진 건 당연한거겠지? -_-;;;

밤새 자다 깨다 울다를 반복해서.. 잠을 머.. 한시간도 못잔듯.. ㅜ.ㅜ

흙.. 힘든 첫날 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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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곳은 독일마을?을 연상케하는 곳이었다.

농협이 이거 짓는데 돈 좀 쓴듯.. ㅋㅋㅋ

암튼 풍경 사진은 생략하고 먹는 거 나온 이후부터 시작된다.. 내가 그렇지 모 ㅋㅋㅋ



간만에 외식한다고 비싼거 먹어봤다.

안심스테키~~~ 맛있더라~~~ 히히

파스타도~~~



내가 다 먹어버리겠어!!



냠냠냠.. 

파스타 홀릭 현지씨



오잉? 왠 팜랜드에서 생뚱맞게 책 읽기냐고??

그러게말이야.. 여기 어린이도서관??이 있더라고..

어른입장료가 무려 천원.... -_-;;;



책읽기는 무슨.. 난 놀래~



으쌰으쌰 ㅋㅋ

아주 온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책장에서 책을 꺼내다 날랐다.. ㅎ



금새 지겨워진 현지..

백설공주로 변신해본다. ㅎㅎㅎ



엄마도 백설공주~~

현지가 엄마~ 나는?? 한다.. ㅋ



그래.. 너 다해라 현지야..



엄마~~ 날 대체 어쩌려는 거..???



아무래도 현지는 잘 안맞네.. 엄마가 해야겠다.. 공주 ㅋ



현지는.. 떠난다.. 엄마 다 하라규..



오 드디어 건물사진 나왔다.

이뿌당 ㅋ



맘껏 달리시오~~



엄마는 또 셀카~

배경이 이뻐~ 햇살도 이뻐~

내 폰은 셀카가 뽀샵이 잘 돼~ 캬캬

그래돈 눈은 왠지 졸려보인다능.. ;;;;;



엄마 이제 다른데 가요~~



폴짝폴짝..

열심히 뛰어놀다가.. 칭얼대기 시작해서 살짝 애를 먹나 싶었는데 잠이 들었다.

그래서 몇시간 안놀았지만.. 카시트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여름처럼 더운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가을날이었다.

주로 아기랑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나온 가족이 많았고.. 파릇파릇한 연인들도 보였다.

담에 또 가서 트랙터마차랑 가족자전거?도 타야지.. 자전거는 현지가 좀 더 많~~~이 자란 후에나 탈 수 있겠지만. ^^

그리고 다음엔 점심도 안비싸게 먹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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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높은 가을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농장을 다녀왔다.

안성에 있는 팜랜드라는 곳인데 주말에 잠깐 반나절 나들이하기 괜츈한 데 같다.



말과 양.. 염소들이 마구? 노닐고 있다..

사진엔 말만 있지만 ㅋㅋ



양에 관심 보이는 현지씨.



주저하고 있는 현지 앞에 혜성처럼 나타난 남자아이.. 양을 마구? 이뻐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걸 본 현지씨.. 덩달아 용감해진다..



과감히 만진다.. =0=



양은 고만보고 이제 말도 구경하자~

말은 무서우니 좀 멀리서~



다시 양이랑 노는 현지씨.

양과 사랑에 빠졌나..

너무 만져대서.. 현지아빠는 바쁘셨다.



멀찌감치 안고 걸어온 후에 현지를 내려놓으니.. 쏜살같이 뒤로 달려간다..

양을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

불러도 소용없다..


현지야~~~

양이 그리 좋으니??



오오.. 애타게 부르니 뒤돌아본다..



고지가 눈앞이다싶은지 더 빨리 뛴다. -0-



오마이갓. 현지아빠 백미터 달리기 고고싱!

다행이? 현지가 양에 손대기 전에 도착해서 잡아왔다. ㅋㅋ



에이.. 양이랑 놀고싶은데.. 하는 현지씨.. ㅋ



에이.. 주렁박.. 에이.. 양.. 



오.. 그래도 수세미는 좀 양을 잊게 해주는듯? ㅋㅋ



드라마 촬영도 했다는 푸르른 초원이 나왔다.



현지엄마 셀카질 돌입..



사진 잘 나왔다. 캬캬캬

근데 좀 더웠다. ㅋㅋ

배도 고팠다.

그래서 되돌아 왔다.. 

다시 양을 지나면서 또 놀아주고.. 팜랜드를 굽이굽이 돌아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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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물놀이를 한 후에는?

간식타임! 예이!!

아주 제대로 익은 파인애플을 동강동강 썰어서 먹쟈.



냠냠냠

사진보니 다시 침이 고이네 ㅋ

하야씨는 너무 먹는 데 집중해서 사진찍으나마나~~ ㅋㅋ



맛있써용~~



엄마는 물에 눕고 현지는 엄마 말타고~~



코뽀뽀? ㅎㅎ

하야씨가 현지 얼굴에 댄 게 아니고 현지가 얼글을 갖다 댄거임~~



쉰나쉰나~~

엄마는 힘드러힘드러~~



엄마 이게 힘들면 워쩌케 나를 키우나~~~? ㅎㅎ



현지 아빠가 다가온다.

땅짚고 헤엄치며?

사실 땅이 짚힐 정도도 안되게 얕아서 머 ㅋㅋㅋ

무릎까졌을듯? 



이제 물놀이 고만하고 숙소로 갈까나~~~



숙소 앞 잔디밭에서~



현지는 폭신폭신 잔디밭에서 열심히 걸어다닌다~



단풍잎같은 그녀의 머리카락 ㅋㅋ



정자에도 앉아보고.. 

벗겨진 신발 다시 신겨주고..



현지 장난꾸래기~~~


이렇게 저녁을 보내고.. 맛난 보쌈을 초저녁에 배불리 먹고.. 모두가 9시전에 잠이 들었다 -_-;;;;;;

놀러와서 이게 무슨? ㅋㅋ

아침까지 쭉 자고.. 또 새벽같이 밥먹고 일찍 집으로 쌩~~ 왔다. 집에 오니 9시였던가? ㅋㅋ

역시 피서는 해수욕장보다 계곡이 최고다!

이제부턴 계곡만 가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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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나서.. 

아직도 2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크인은 하지 못하고..

다시 계곡으로 컴백~~

본격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물놀이에 나선다.



현지 수영복 입었대요~~

귀요미귀요미 ㅋㅋ



하~~품~

식당에서 아주 푹~~ 잘 자주신 현지씨.

물놀이를 임하는 자세가 아주 훌륭하오~~ ^^



튜브에 바람 숭숭~

현지는 운전대로 고고~~



열심히 놀다가.. 언니도 만나서 같이 놀고~



언니는 물놀이 좋아해? ㅋ



현지는 좋아해~~ ^^



오오~~ 보기드문 하하네 가족사진~



현지는 아빠가 데려가고~

현지엄마 물놀이 자유롭게 시작!

아싸 신난다 뿅!



이건 현진이의 물속에서도 촬영가능한 카메라라능거.

완전 좋으심.. 케헤헤



하야씨 좋~~댄다

느므느므 시원해~~ 더위따위 하나도 없다능!



현진이랑



셀카놀이



바위에 카메라 세우고 타이머로 셀카놀이 ㅋ



와와~~ 물놀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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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의 끝을 달리는 주말에 엄마와 아저씨 현진이와 우리 하하 가족이 계곡으로 피서를 갔다.

토요일 7시에 출발~ 고고고~



놀러가요~~

현지는 카시트보다 내 옆자리를 더 좋아한다.

안전벨트 매주면 한동안 잘 앉아서 간다.

그러다 좀이 쑤시면 벨트 풀러달라고 난리친 후에 좁디좁은 차 뒷좌석을 마구 누빈다지. ;;;;;



체크인은 두시이건만.. 팬션에 온건 아홉시 남짓.. ㅋㅋ

오지말라는 팬션 주인아줌마를 뒤로하고 계곡에 자리를 잡았다.

현지가 너무 좋아하는 조끼를 입히고 입수시켰다.

한 손에는 북어한 조각.. 열심히 먹는다. ㅋㅋ



하야아줌마 ㅋㅋ



현지와 아빠



현지는 아빠가 보고 엄마는 물놀이 띵가띵가~



냐~ 현지 좋댄다~~ 현지 아빠도~ ^^



신나게 물놀이 하고 나와서 닦아요 닦아

신난 현지씨 절로 나오는 반짝반짝~~



잘 놀았으니 한 숨 자야겠지여? ㅋㅋ



할머니도 한 숨 자요~~~ 라고 하는듯.. 현지는 잘 태세를 갖춘듯 보이지만.. 

한참 동안 딴 짓 잔뜩하다가 칭얼거리다가 잠들었다 ㅋㅋ

열한시반즈음 돼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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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휩싸인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회사엔 철판깔고 신랑님 일정에 맞춰서 일주일 휴가를 냈다. 키키키
토일월화의 3박4일이라는 믿기 힘든 일정으로 전라도 나들이로 시댁을 다녀왔다.

 

성수기의 시작 답게.. 차가 무지무지무지무지 막혔다.
추석이며 설 저리가라하게 막히더군..
현지는 이제 카시트에는 잠든 후에만 앉는다. -_-
내 옆에 앉아서 매우 얌전하게 청포도를 먹고있다.
냠냠냠..
할아버지 할머니 보러간다고 나름 꼬까옷 입었는데 청포도 국물... ㅎㄷㄷ

 

무지막히는 토요일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주행을 한 이유는 현지 사촌동생 현호의 돌잔치때문이었쥐.
돌잔치를 앞두고 미용실을 개업한 현지고모를 방문하여 가게 구경도 하고 머리손질도했다 ㅋㅋ
현지는 가게를 마구 누비고 다니심..
이제 걷는게 너무 훌륭해져서.. 마구 걸어다님 ㅋ
현호 돌잔치에 가서 현지는 마구 춤추고 돌아다녔다.....
언니오빠들에 채여서 넘어지기도하고.. ㅋ

 

다음날 선유도 가는길
이젠 차에서도 서있으려고만 해 ㅜ.ㅜ
위험해서 안그러고싶지만.. ㅜ.ㅜ

 

군산항에서 선유도 옆 장자도가는 배를 탔다.
우리 숙소가 장자도에 있어서 ^^
오전 아홉시에 맥주마시고 바다보고 노니 즐겁더군 케케케


 

선유도 무슨무슨 해수욕장 앞에서 회도 한접시 먹고 땡볕에서 현지랑 해수욕도 찔끔해주고.. 모래사장 그늘에서 현지는 한시간반을 잤다

 

아름답지않은 나의 모습도 담아본다 ㅋㅋ
부끄..
신랑님 셀카는 뽀샤시가 안된다능.. OTL


 


완전 숙면하시는 현지님...
나체라 부끄부끄.. ㅋ
한시간반을 자는 동안 혼자 해수욕도 잠깐 했다. 아주 재미없더군 -_-
혼자 무슨 재미가.. ㅋㅋ
아버님 어머님은 맛조개캐기 삼매경이시고..
현지를 깨웠더니 징징거려서 숙소로 돌아왔다.
정말 덥고 힘든 날이었다능 ㅋㅋ
그래도 현지가 바닷물에서도 좋아라하면서 노니 좋았다
파도치는 것도 좋아하고 ^^
숙소에 와서 삼겹살 꾸워먹고 잤당.


다음날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어머님 아버님 따라 낚시구경하러 왔다.
이 바닷가에다 돗자리를 펴고.. -_-;;;;
근데 정말 너무너무 땡볕에 엄청 더워서.. 난 뛰쳐나가려는 현지를 안고 쩔쩔매다가 그냥 숙소로 와서 짐정리를 했다 -_-


현지야 이제 가쟈~~
걷기 삼매경에 빠진 현지씨..
이 더위에 나체로만 사는 현지씨.. ㅋㅋ


선유도에서 일박이일하고 전주집에 와서 하루를 더 자고 오니.. 왤케 피곤한거니... 아흑아흑..
글고.. 왤케 더운거니.. 아흑아흑..
나도 현지처럼 나체로 하루종일.. 그리고 대야에 물받아서 물놀이.. 너무 부러웠엉.. 

난생 처음으로.. 폭염이 진심으로 무서워졌어.
39도에 육박하는 호주 빨간땅에서도 그저 더위는 즐길 수 있는 정도인 거라 생각했었는데말이야..
정말 못살겠어...
이렇게 더우니 사람들은 에어컨을 더더 찾게되고.. 지구는 다시 더더 더워지고..
그런 생각을 하니 슬퍼지더구낭..

나들이 글의 마무리가 영 이상한데? ㅋㅋ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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