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스리는 글

태산(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逆境)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財物)을 오물(汚物)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時)와 처지(處地)를 살필 줄 알고
부귀(富貴)와 쇠망(衰亡)이
교차(交叉)함을 알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客氣)부려 만용(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켜라.

<잡보장경>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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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말이 적혀있구나..
저런 멋진 글들을 뽑아내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세상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고.. 또한 좋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법..
언제나 문제를 나를 다스리지 못함에서부터 비롯되는 법..
나를 다스리자..

하지만..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키라는 건 정말 어렵기 그지없어 보이네..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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