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커플 이야기/햇살샛별천사'에 해당되는 글 120건

  1. 2017.07.28 2017년 7월 28일 4
  2. 2014.08.11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1
  3. 2014.07.17 너무 이뻐
  4. 2013.11.11 샛별이 110일째 1
  5. 2013.10.21 샛별이 89일째 1
  6. 2013.10.08 햇살이 27개월째
  7. 2013.10.08 샛별이 76일째
  8. 2013.10.08 샛별이 76일째
  9. 2013.09.16 나의 브이백 자연출산기
  10. 2013.09.16 샛별이 54일째

오늘 아침..
우리 선우를 보고 난 깜짝 놀랐다.
갑자기 훅 커버린 어린이를 만난듯..
꼬물꼬물하구.. 넘나 귀엽던 아기아기한 선우와는 이별한 느낌..
뭔가 눈물이 핑.. 돌면서..
많이 서운했다.

아빠랑 현지언니랑 같이 고기를 산다고 나갔다 오는 길에 잠이 든 선우..
언제 이렇게 커버린거니..
어느새 4번째 생일을 넘기고도 3일이 지난 오늘..
그렇게 난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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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ㅋㅋ

이천오백만년정도? ㅎㅎㅎ

오늘은 몬가 바쁘면서도 여유로운 그런 하루였다.

이제 이사온지도 한달하고도 열흘도 넘은 것 같고..

현지도 새 어린이집에 지난주부터 적응기를 지나고 오늘부터는 안정되게 버스로 등하원하고 낮잠도 잘자고..

짐정리도 어느만치 된 것 같고.. 물론 더 정리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만 ㅋ

 

오늘은 소윤이랑 채옥이랑(아라 민채 포함 ㅎ) 놀러와서 같이 점심도 먹었네

현지 하원하고 소윤이네랑 같이 놀이터도 가고 산책도 하고~

현지는 놀이터 삼매경..  

 

 

 

이제 꽉 채운 3살인 4살 현지언니는 언니답게 그물망도 척척 잘 올라간다.

언니오빠들만하는 무서운 큰 그물망도 엄마가 옆에 있으면 엄마손을 잡지 않고도 건널 수 있다.

언제 이렇게 부쩍 큰 거니 현지야~~~

 

 

 

목욕 후 쑥쑥 컸다며 키재보자는 현지씨

선우랑 같이 세워서 추억의 순간을 하나 더해본다.

 

정말이지 오늘은 현지가 정말정말 이쁘게 말도 잘하고.. 징징하지도 않고.. 잠도 잘자고.. 정말 이뿌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선우는 밖에서 놀고 싶어서 현관에 도착하면 난리난리다. 누가 제2의 현지 아니랄까봐.. ㅋㅋㅋ

 

오늘은 칭구들도 만나서 좋고..

울 아가들이 천사같이 이뿌고 사랑스러워서 더 좋고..

행복한 하루였다.

이렇게 오랜만에 포스팅할 몸과 마음의 여유도 있었네..

이제 자리잡았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포스팅도 자주하고~

몬가 그냥살지 않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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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잠든 선우님
너무 이뻥.. 싸랑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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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백일날 찍은 사진 올린다~~~

현지때랑 비교하면 스투디오(ㅋㅋ)가 좀 썰렁하네~~

이쁜 화분들은 애 키우면서 다 전사하시었다.. ;;;;;;

그리고 선우 백일날 햇살이 쨍~~ 하지 않아서 조명도 좀 아쉽공..

회사아닌 회사에 떡돌리러 간다고 괜히 마음이 급했다.. ㅋㅋ

그래도 찍고나니 귀엽고..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

우리 선우 너무 이쁜거지~~~~ ㅎㅎ





















빨강모자 쓴게 젤 이쁜듯~~~ 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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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9일째..

곧 세달 꽉 채우는구나.. ^^

쑥쑥 크는 우리 아가들..

순간들을 최대한 기록해두자~~

 

 엎드려놀기중~~

이제 목을 제법 가눈다능..

포대기로 업어도 된다능~

 

현지님 감기 앓는 중..

혼자 누워있다가 스르르 잠들었다

이현지 스티커 붙이고.. ㅋ

 

주말에 아빠랑 현지는 선우 목욕중..

우연찮게 건진 이 사진.

추억의 한 순간. ^^

 

아기체육관 꺼내놨다.

현지가 빠질 수 없지? ㅋ

아 근데 거실이 너무 좁다.. 둘 곳이 없어 -_-;;;;

 

우리 선우 시크~~?

많이 컸어 많이 컸어~~

 

현지는 책 쌓는 중..

 

옆에도 쌓고 쌓고..

 

대망의 꼭대기 자리..

 

다했다~~ 즐거워함 ㅋㅋ

 

현지 선우 둘다 감기중..

현지 얼집 안가고.. 선우 돌봐주네~~

현지는 선우 사랑해~ 노래도 해주고 ^^ 이뿌니~~

 

엄마랑 같이 병원도 가고~

 

현지는 졸려서 징징모드~

비타민 파워 충전해주세요~ =_=

 

나랑 셀카놀이~ ㅋ

역시 나의 셀카는 내 얼굴을 거짓처럼 잘나오게 해준다능.. ㅋㅋ 마법??

 

현지는 가위질 삼매경~

집은.. 난장판? ㅋ

 

내 양말 신겨주는 현지..

관람하는 선우 ㅋ

 

현지가 입던 우주복..

선우 입히려고 꺼냈더니..

안입고 넘어갈리 없는 현지씨 ㅋ

코파는 토끼래요~ 귀엽다~ 히히

 

걷기 불편한 우주복.. ㅋㅋㅋ

그래도 신나효?

 

엄마네 집에 가서 짜파게티 한사발..

현지 다 먹어주고..

딸기는 부러워.. 나도 좀 주지~~~ 한다

 

선우의 강렬한 눈~!

너무 초롱초롱 반짝반짝 샛별이야~~

이뻐~~~

 

이제 카시트에도 제법 꽉 찬다.

순식간이지모야..

 

목을 좀 가눈다고.. 아빠가 이렇게 해주네?

선우는.. 아빠 그래도 아직 이건.. 아니자나~~~~ 라고하네 ㅋ

 

현지 있으면 집은 이렇게...

그래도 나름 깨끗한 수준??

사진에 보이지 않는 왼편에는 블록이 한사발 펼쳐져있지..

저녁을 먹는둥마는둥 먹고 치우는 중..

칫솔도 나와있네 ㅋㅋ

 

현지랑 선우가 한참 아파서 둘다 집에 붙들고 있으니 좀 힘들었다.

집안도 더 난장판이되고.. (안아파도 난장판인데 ㅋ)

둘다 아프니 마음이 짠하고 병원데리고 다닐라니 싫더라~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자~~

현지님아~ 니가 아프니까 떼부리는게 정말 장난아니더라~~ 그러니 제발 부디 아프지말고 좋은 컨디션유지하자 ㅋ

엄마가 열심히 마니~ 사랑해줄게~~ ^^

오늘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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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도 훌쩍 넘고 거기에 세달이나 더 지나버린 나의 사랑 햇살 현지.
요즘 너무너무 빨리 크는 것 같다.


쁘이~~ 하는 현지씨.
비발디파크갔을 적에.
아이용 기구인데도 움직이면 무섭다고 난리다.
멈춰있을때만 올라가는 현지


놀러온 아라양을 안아주는 현지.
현지한테 현지한테~~ 를 연달아 외친다지.
선우도 안아줄려고 난리고.. 기특한지고..
그래도 아직은 무리긴하지만 ^^





오늘 아침 얼집간다고 은경이네 집 앞에 도착~
간만에 사진 몇장 찍었네..
우리 현지가 너무 부쩍 커버린 것 같애..
언제까지나 오동통할 것 같은 허벅지도 이제 예전 느낌이 아니야..
뽈록 나오던 배도.. 요즘 통 보기힘들어 밥잔뜩 먹으면 나오긴하지만 ㅋ
무엇보다 눕혀서 쭈까쭈까해줄때 느끼는 건데 너무 컸어.. 기럭지가.. 다리가 팔이 몸통이...
한번은 너무 훌쩍 큰것같아서 코끝이 찡해지면서 머라할 수 없는 서운함과 그리움이 밀려오더라.
글로 쓰니 또 눈물이 살~ 오네..
현지야 현지야.. 너의 아름다운 이 시기를 엄마가 붙잡아매놓고 싶구나..
말도 너무너무 귀엽게하는 이 시기...
청개구리처럼 말도 안듣고 떼도 징허게 부리지만..
넌 너무 사랑스럽구나..
내일이 되면 오늘의 현지가 그리워지는 그런 하루하루이다..
이제 체력이 다 돌아온 것 같으니 온몸 불사하면서 현지랑 놀아야겠다. 그래도 넘 힘들진않게 조절해가명서.. ㅎㅎ
현지야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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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벌써 70일이나 되는구나..
시간 참 잘 간다.
어느새 2013년도 세달남고.. 아직 어색한데 곧 2014라니.. ㅎ
포스팅 많이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역시 쉽지않넹.. ^^
사진이나 열심히 올려놔야징..



현지랑 선우를 데리고 혼자서 저수지에 처음 나갔던 날.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나갈 수가 없었다.
현지가 유모차를 타겠다고 우겨서 둘을 같이 태우고 다녔당 ㅋ


자기가 유모차를 끌겠다고 곧잘 밀고다닌다. 물론 내가 거들어줘야하지만 ㅎㅎ

여기까지 69일째에 적어놓고 홀드... ㅋㅋㅋ
오늘은 76일째.. 일주일됐고만..

글없이 사진이래도 후딱후딱 올려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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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월이었던가.

샛별이 임신 후반기.. 대략 27주?26주?

우울함이 극을 치닫고 있을 때였다.

남편과 대화도 안되고.. 이러다 우울증 상담을 받으러 가야겠다 싶을 즈음..

소바리가 빌려준 태아성장보고서를 새벽마다 읽었다.

매일 새벽마다 잠이 안와서 눈이 떠졌기때문에.. 독서를 하기로 한게 정말 잘한 일인게지..

책이 재밌었다. 샛별이한테는 태교라고 할 것도 없이.. 매일 우울해하기만 해서 너무나 미안했지만 더욱 미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 말미에 젠틀버스(gentle birth)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젠틀하게 출산하자는 운동단체?였던가.

새벽에 컴터를 켜고 검색에 나섰다. 분당어디에 뭐가 있는데.. 가정집이 사무실인가.. 흠..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본 댓글에 자출가모에 가면 더 많은 정보가 있다는 걸 발견. 

자출가모가 뭐냐며..... 

다시 검색.. 오호라.. 까페이름 줄임말이구나. 자연출산가족모임..

일단 가입.. 

등업전에 보이는 글만 일단 열심히 섭렵...

오호라.. 이런 신세계가.. 

브이백도 모자라.. 자연출산이라는 것에 눈이 번쩍 뜨였다. 심봉사 눈 뜨듯이.

그날부터.. 매일매일 까페를 드나들며.. 책도 사고.. 열심히 정보를 빨아들였다.

그리고 남편에게 말했다. 

수술하는 것보다 백만원정도 더 드는데.. 나 하고 싶다고. 하다가 안되면 수술하면 되니 처음부터 수술하는 것보다 낫다고.

남편은 할 수 있겠냐고 했다. 힘들텐데 괜찮겠냐고. 내가 한다면 지지해준다고 했다.

난 왠지 잘 할 것 같다는 다들 말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내 힘으로 아이를 낳고 낳자마자 내 맨가슴에 올리는 그걸.. 그 캥거루케어를 진짜진짜진짜진짜(굿닥터 시온이느낌으로..) 하고 싶었다.

그 장면만 상상하면 웃음이 얼굴에 저절로 피면서 너무너무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 하기로 하고.. 

언제나 진료때마다.. "수술할꺼지? 그냥 수술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당제일병원의 선생님에게 안녕을 고했다. 혼자서. ㅎㅎ

회사를 그만다니게 돼서 병원을 옮긴다고 하고 필요한 서류를 떼고는 빠이빠이를 했다.

그리고 나를 받아줄? 우리 샛별이가 탄생할 병원을 찾아나섰다.

처음 간 곳은 동탄제일병원. 새로 자연출산센터가 생겼다고. 가격도 좋고 시설도 좋다고.. 

가깝진 않지만 차를 몰고 갔다. 상담도 잘 해주시는 의사쌤 좋다 맘에 든다.

그때까지 태반이 아래쪽에 있다고 걱정을 받았었는데 의사쌤이 태반이 위로 와서 제자리를 잡았다고 다행이라고 하신다. 오예. 이제 진짜 가는거다. 전치태반 아니면 뭐가 자연출산을 막을쏘냐.

그러나 의사쌤.. 브이백이라하니 브이백은 유도분만을 해야한단다.

안타깝다.

자연출산센터도 둘러보았다. 

그리 아늑해보이지는 않는다. 침대도 병실의 그것과 다르지않다. 

실망을 가득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검색을 열심히 하다보니 브이백으로 자주 걸리는? 청담동에 있는 연앤네이쳐를 가보기로 했다.

역시 청담동은 너무 멀다. 차도 너무 막힌다. 가면서 느낀다.. 여기서 애 낳기는 힘들겠는걸.. 언제 오나.. 싶은 느낌. ㅎㅎ

병원에 도착하니 수원촌녀.. 너무 감격스럽게? 럭셔리하다.. 간호사들도 너무 친절하고 좋다.

그런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만난 의사쌤은 완전 실망스럽게도.. 부정적인 말씀만 잔뜩하고.. 나의 사기를 퐉.. 꺾어놓았다.

나는 당신을 다시는 보지 않을것이오.. 라고 혼자 마음으로 되뇌이고.. 병원을 떠났다.

(2013.09.16)

 

결국 교대에 있는 메디플라워를 가봐야하나. 다큐에 나와서 너무 유명할 것 같아.. 엄두가 안났다. 사람도 너무 많을 것 같았고.. 전화해도 연결이 잘 안됐다. 그래서 예약도 없이 휴가내고 오전에 갔더니 사람도 없고 한산하니 좋았다. 병원 분위기도 좋았고 간호사분들도 왠지 맘에 들었다. ㅎㅎ

유명하신 정원장님이 아닌 아리따운 강원장님과 진료를 했다. 참 따듯하고 좋았다. 이렇게 늦게 찾아온 내게 안된다는 한마디 안하시고 차분하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다. 병원을 나서는데 기분이 좋고 희망이 뭉개뭉개 피어남을 느꼈다.

 

출산기는 올라오는 족족 읽고 이것저것 검색질도 많이 하고 그러는 나날들..

그러다 발견한 기통맘조산원 후기.. 상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칭찬일색인가싶어 의심스럽기까진 후기에 빠져서.. ㅎㅎ

서울간 김에 들렀었다. 그런데 상담해준 둘라선생님.. 너무 좋다. 근 한시간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주고받고..

시설도 참 맘에 들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완전 좋았다. 오픈이벤트 기간이기도 했었고.. 고민고민된다.

일단 병원은 메디로 가기로 신랑과 합의를 봤다. 조산원을 가더라도 병원진료는 가야하니깐..

근데 출산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쎄다. 제왕절개하는거랑 비교하면 백조금 넘게 차이가 난다. 돈 백에 나는 엄청 행복해질거야.. 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런데 왠걸..

샛별이가 거꾸로 있다. 현지랑 같이..

그것도 역아중에서도 좀 더 어렵다는 다리가 아래로 쏙 박힌 자세. 에혀..

역아확인하고 병원을 나서던 때 차안에서 눈물이 퐁퐁퐁 났다.

난 왜 하나도 그냥 가는게 없냐. 왜이렇게 힘드냐.. 그래도 운전을 해야하니 눈물 사이사이로 정신차리면서 귀가를 했다.

현지때 너무 많이 해서 힘들지도 않았던 고양이자세 또 시작..

근데 현지때도 소용없었던 고양이자세였기때문에 뭔가 희망이 없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믿자고 믿으면 샛별이가 제대로 돌아서줄거라고 생각하자고 되뇌이고되뇌이려고 노력했다.

 

기통맘조산원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질 않아서.. -_-;;;;

산전맛사지만이라도 받자는 생각으로 다시 연락을 드렸다. 출산계약금이 산전맛사지 요금인 셈. 출산하러 가지 않으면 따로 추가요금이 나오지 않았다. 쏘굿..

전화드려서 역아라는 얘기를 하니 식이요법에 대해 말씀해주신다. 어라? 먹는거랑 역아랑 뭔상관??

처음엔 어이없었지만.. 상담받고.. 일단 해보기로 했다. 기통식 식이요법대로 먹고 하라는 운동(발목돌리기)만 하면 되는 거.. 손해볼 게 없다. 일일이 기록하자면 너무 오래 걸리겠지..

조산원에 산전맛사지를 받겠다고 열심히 다녔다 수원 집에서 방이역 조산원까지 한시간걸린다. 자가운전으로.. 피곤한 막산임신녀는 그래도 열심히 다녔다 다섯번인가 간듯.. 이벤트 당첨된 것 까지 합쳐서. ㅎㅎㅎ

그렇게 다니면서.. 둘라쌤과 조산사쌤을 만나면서 역아를 돌렸다. 식이요법과 운동덕분이겠지??

도서관에서 빌린 <몸과 마음을 살리는 기적의 상상치유>라는 책을 단숨에 읽은 날. 왠지 다음날 샛별이가 두위로 돌아설것같은 희망이 쏟아졌다. 그냥 무작정 그렇게 믿기로 했다. 책에서 하라는 대로 아기가 제대로 자세를 잡은 이미지를 찾아서 핸드폰에 넣어두고 폰 켤때마다 봤다. 그리고 믿었다. 그렇게 며칠 후에 조산원에 가니 아기가 거의 제대로 자세를 잡았다고. 조금만 더 돌면 된다고. 완전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다시 며칠 후에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확인했다.

감격이다 ㅜ.ㅜ

브이백.. 기다려 내가 간다. 이제 둔위가아니고 두위라고~ 제대로라고~~ 음하하

자연출산하지도 않았는데 이대로 믿기만 하면 될거라는 정말 근거없는 자신감이 마구 생겼다. ㅎㅎㅎ

 

병원 교육에서 받은 진통경감맛사지도 신랑한테 맨날 졸라서 받고..

임산부 요가도 열심히 다니고..

현지 어린이집가고 나면 이완연습한다고 히프노버딩CD에 있는 이완음악도 들으며 누워있다가 잠들기도 하고..

저수지 열심히 걷고..

후반들어서는 신랑한테 회음부맛사지도 해달라고 해서 그것도 열심히 했다.

하루하루.. 나랑 여보랑 현지랑 다같이 샛별이를 맞이하는 장면이 점점 진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셋이 샛별이를 맞이하고 샛별이는 내 가슴에 눕고.. 사진찌고.. 오호호.. 너무너무 행복해서 그 장면을 상상할때마다 너무 즐거웠다. 기대가 만땅되었지.

 

아.. 너무 길게 쓰는건가.. ㅋㅋㅋ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현지올시간이네..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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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4일이 흘렀네.

50일사진도 찍어줘야하는데... 

내일은 꼭 찍어야지 내일은 꼭 찍어야지 하면서 하루하루가 가고있다. ㅋㅋㅋ

오늘은 포스팅 했으니 내일은 꼭 찍어야지~~ ㅎㅎ


주말에 큰맘먹고 원천저수지로 마실나갔다.

현지는 간만에 다같이 나오니 참 좋아라한다 ^^

사진찍는 내 폰 뺏으러 달려온 현지. 이쁘게 나왓다 ^^


내가 찍은 사진.

내 폰의 뽀샤시 기능은 정말 최고라능거.. ㅋㅋ

사진 속의 내 피부가 부럽다 ㅋㅋㅋ

선우와 함께한 첫 가족사진~~ ㅎ


매일 아침 은경이와 서현이와 현종이를 기다리는 현지님.

우째 눈을 감았다냐...

바지에 실밥보게.. =_=;;;

같은 어린이집을 보내니 정말 좋구나~~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니 주말에도 가끔 놀이터에서 만나고~

히히.. 복대야 사랑해~~ 


목 가누기 맹훈련중.,,


오늘도 훈련중..

잘 안되지? 1초? ㅋㅋ


현지와 선우.

큰 기저귀와 작은 기저귀.

이뿌다 내 천사들.


요즘 배워온 쁘이~~

두 손가락으로 하는 브이보다 네 손가락으로 하는 브이~가 멋지다능!! ㅋㅋ


요즘 사진찍는 거에 너무 심취해서..

내가 슬쩍 쥐어준 내 펜돌이...

언제나 결론은? 뺏기 힘든상태... ㅋㅋ

현지야.. 백만원짜리다.... ;;;;;;


윗입술빨기 신공을 연마중인 선우.

잘 연마해서 엄마에게 휴식을 선사해주렴~~~ ㅎㅎㅎ


요즘 눈마주치고 웃는 거 넘 이쁜 선우씨.

옹알옹알 소리도 곧잘 내지요..


자꾸 손톱으로 얼굴에 상채기를 내니.. 엄마는 안타깝구나..

금방 없어지긴 한다만.. ^^


오늘은 정말 멋진 가을날씨~

어릴때 현지와 함께 누비던 가을 공원들이 생각나는구나...

선우도 싸매고 현지와 함께 가을 산책을 나가볼까.. 싶다가도.. 나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아줘... 를 연발하는 현지가 예상되는 관계로 주저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내일부터 추석..이네..

선우 촬영은 힘들겠는걸... ㅋㅋ

오늘 해야하나.. 


현지와 선우 함께 돌보는 저녁이 무척 힘들었었는데..

전략을 좀 세워서 할만해졌다.

전략 1. 현지 목욕을 이른 시간에 한다. 5시쯤.. 그리고 제일 어려운 현지 머리 감기기에 혁명이 일어남. 바로 머리감기기 의자를 사용!


저렇게 머리감기기 의자를 써서 미용실 놀이를 하니.. 현지가 머리감기 거부를 안하고 잼나게 한다.

나도 현지 안고 머리 받쳐야하는 고생을 안하니 좋고.. 히히

이렇게 현지 목욕을 선우가 보채지 않는 시간에 해두니 저녁이 훨 수월하다.

전략 2. 저녁밥 일찍 먹기. 선우는 보통 여섯시~여섯시반즈음부터 잘 안누워있고 안아달라고 하다가 밥달라고 하다가.. 여덟시 아홉시 쯤 되어야 잔다. 그래서 저녁밥을 여섯시반 전에 먹으니 좋더라. 바운서에 선우 눕히고 발로 흔들흔들 해주면서 현지랑 저녁먹기 행사를 일치감치 치르고 나면 저녁이 좀 한가하다. 그 이후에는 조명을 낮추고 현지랑 살살 놀아주다가 선우 젖주다가.. 하면서 재우면 되니깐.. 더 일찍 자는 것 같다서 좋다.


현지도 선우 돌보는거 좋아하고.. 선우 수유할 때도 이제 많이 보채지 않으니.. 지난달처럼 힘겹지않다.

이제 점점 즐거워지는 일만 남은거지!!!!

선우 밤수유만 안하면 대박인데~~~ ㅋㅋㅋ 너무 많은 걸 바라나 ^^


ps. 찾아보니 현지도 백일때 사진을 찍어줬네~~ 오십일은 없고.. ㅋㅋㅋ 선우도 그렇게 해야지.. ^^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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