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짧은생각들'에 해당되는 글 101건

  1. 2018.11.01 상념
  2. 2017.01.03 팟캐스트 엄마의 시간
  3. 2013.08.10 2013년 8월 10일 2
  4. 2012.08.04 요즈음 6
  5. 2012.06.16 잡념 3
  6. 2011.10.07 아내와 와이프 7
  7. 2010.04.16 이빠이
  8. 2010.01.15 Who's Haia?
  9. 2010.01.15 예전 프로필
  10. 2010.01.15 예전 프로필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랑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구랑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선자가 더 중요하다.

그냥 번뜩 떠오른 생각.

아무리 하고픈게 있어도 그 일이 코 앞에 있다해도 누군가와 함께가 아니라면 그 누군가가 내가 정한 그 누군가가 아니라면 안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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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의 시간을 참 좋아한다.
좋아한다는건..
엄마의 시간을 즐겨 듣는다는 것.
엄마의 시간 멤버들을 좋아한다는 것.
그들의 활동들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

나는 엄마의 시간을 언제 듣나..
팟빵에 에피소드가 올라오면 일단 다운로드를 해둔다.
출퇴근길에 차에서 듣는다.
새벽에 잠이 안올때 폰에 이어폰을 끼고 어둠속에 누워서 듣는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다른이들의 소리를 안듣고자 이어폰으로 듣는다. 이때는 집중을 잘 못해서 걍 대충 흘려듣는다.
그래서 새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에 2ㅡ3번정도 듣는편이다.
맘에 드는 에피소드는 더 많이 반복해서 들었다.
난 원래 좋아하는건 무한반복해서 듣고 보는 편이다. 해리포터 개봉하면 매주 극장가서 봤었지.. 질리때까지.. ㅎㅎ

송년회편에 나온 청취자들도 그랬지만..
방송을 들으면 그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가 있다.
나와 같이 느끼는 이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에너지가 많은 편이지만..
워킹맘으로 또는 전업맘으로 지내면서 이 에너지가 뭔가 바람직하게.. 건강하게 발산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송을 들으면서 그들이 그들의 에너지를 건강한 방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나할까.
나도 그들처럼 나와같은 엄마들을 위해 무언가 가치있는 일들을 하고싶다.
하지만 혼자이고.. 다른엄마들을 모집하고 무언가를 고민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도모하는 것이.. 결코 쉽지않다.
가끔씩 소록소록 올라오는 작은 욕구로는 결코 쉽지않다.
마음에서 발까지의 거리가 세상에서 제일 멀다고 하지않던가.
작은 욕구로 내 발을 움직이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더욱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내가 향피디인양.. 내가 피알애인양 대리로 기쁠 수 있는 게 아닐까싶다.
일상에서는 그저 아이들 입히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돈벌러 나갔다 들어오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한 명의 아줌마이지만..
그들처럼 모여서 무언가를 멋지게 해낼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지.
그래서 참 엄마의 시간을 좋아한다.

그리고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나에게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답을 해보자묜..
난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꾸준히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물론 엄마의 시간을 듣기전에도 비폭력대화를 연습하면서 나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많게 또는 적게 해왔지만..
방송을 들으면서는 뭐랄까.. 지침이 있는 훈련이 자습으로 하는 훈련보다 성과가 있는 것과 같이.. 나를 들여다봄에 있어서 좀 더 나를 더 알게된달까? 내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좀 더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게 된달까??
내가 가장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 에피소드는 오소희작가님 편이었다. 나는 이 에피를 듣고 오소희 작가님 책을 거의 다 사들였다.
방송을 들으면서 나를 확 잡아맨 시가 있었다.
자기애.. 라는 오소희작가님의 작품이었는데..
나는 그 시를 듣고.. 눈물이 났었다..
나는.. 얼마나 나에게 솔직하게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에 한동안 시간을 할애했다.
나는.. 긴.. 경력단절을 딛고? 재취업을 했다. 그래서 합격소식을 듣고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나왔을때 너무 기뻤다. 내가 사회에서 다시 인정받는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두달 세달.. 일을 할 수록..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라는 질문이 계속 되었다. 나는 그렇다고 즉답하지못했다.
나는 구직활동을 계속 해왔기때문에 다시 일을 하고싶은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신없는 아이들 등원후 출근길.. 더 정신없는.. 그리고 미안한 퇴근길 아이들 하원길..
점점 부실해져가는 아침저녁밥상..
인생 뭣이 중한디..
그런 고민으로 하루하루 채워가면서 자답을 못하는 시기였는데 오소희작가님의 글을 접하고 난 아니다라는 답을 찾았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기로했다.
회사는 나를 잡았고 회유책을 마련해서.. 난 또 잠시 나의 선택을 보류하고 있었다.
그런데~ 출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반일근무를 제안해왔다.
너무나 반가웠다. 일도 하고..(돈도벌고) 아이들과 아침저녁으로 전업맘일때와 동일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비록 정규직처럼 고용보장이 되진않겠지만.. 몇달간만이라해도 어디에도 없을 좋은 조건이다.
그래서 지금 잘 다니고 있다.
세상에 우연도 있고 필연도 있고 운명도 있겠지만..
나를 더 들여다보고.. 나에게 질문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결정하고 나니 좋은 기회가 온게 아닌가 싶다.
그저 우연한 거겠지만.. 엄마의 시간을 들으면서 더 깊어진 고민들이 낳은 결과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 나는 하고있다.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암튼.. 엄마의 시간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그대들~~♥
부디 장수하는 팟캐스트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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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지도 선우도 일찍 잠든 행복한 토요일♥
자려고 잠자리에 들어오니 양 옆에 천사같이 잠든 두 아가들의 모습에 새삼 행복해진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 나의 햇살 현지. 뽀뽀를 쪽쪽해준다.
이제 자꾸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선우.
이렇게 이쁜 아가들이 내게 와서 참 고맙고..
이 둘을 만나게 해준 여보가 고맙고..
결혼하자고 해준 여보가 고맙고..
좋은 날도 궂은 날도 채워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여보가 고맙네.
이일저일 벌려놓은게 많아 바쁜 우리 오마니는 말복 큰딸 삼계탕까지 미리 만들어주시고..
가지며 호박이며 옥수수에 복숭아까지 바리바리 싸주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을 주는 오마니 항상 고맙당.
난 행복한 녀자~~~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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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부쩍...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무언가 고독함...

소통의 기쁨이 별로 없나보다.
헛 살았나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측은할 때도 있고..
부족한 자신이 원망들 대고 있고..
삼십대의 사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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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많은 생각들을 하느라 나의 뇌가 분주하다.
그것들은 논리적으로 나열하기도 힘들고 마구잡이로 써내려가기도 힘들고 글로 써내려가기에도 애매한 그런 상태이다.
그래도 어찌됐건 기록은 생각을 정리하는데에 큰 도움을 주니 한번 글쓰기에 도전을 해본다.
현지가 열이나고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해서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였다.
현지가 열이 많이 나서 해열제를 먹였다.
그러면서 그냥 의사가 준거니 맞겠거니 하면수 약을 먹이고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릴 수도 있는 것인데.. 나의 머릿속에는 저런 화약물질들이 어떤 원리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인지 궁금해한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도 현대의학이 제공하는 약을 먹이지 않으려고 한다. 난 그래서 병원을 싫어한다. 물론 병원을 좋아하고 양약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난 의심에 의심이 든다.
비단 약뿐만이 아니고 요즘 먹는 것 입는 것 씻는 것 바르는 것 온통 화학적 기제로 작용하는 모든 것에 난 의구심에 의구심을 더하여 생각하게 되면서 머리가 복잡하다.
요 삼사일동안 현지가 고열이 나니 마음이 안쓰러웠다. 해열제를 먹이니 신통하게도 열이 내려 현지가 보통때처럼 팔팔해지더라만. 내심... 이것이 임기응변적인 대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지난번 감기에 걸렸을 때 조금 찾아본 항생제와 감기약 정보를 접하고 이제 감기약을 먹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증상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증상을 호전시키기위해서는 약을 처방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현대의학도 그렇게 생각하눈 것이겠지. 그리고 그 생각도 일편으론 맞다. 우리는 일을 해야하고 아기도 돌봐야하고 생활을 꾸려야하니까말이다.
하지만 바로 눈앞의 상황에 급급하다 더 큰 부작용에 마닥뜨리게 되는 일은 살아가다보면 어느 일에서나 볼 수 있다. 아까도 말했듯이 약뿐만이 아니라는 얘기.
화학처리가득인 생리대와 기저귀.. 또 무궁무진한 플라스틱의 세계. 농약에 유전자조작에 복잡한 먹거리. 보들보들함에 가려진 세안제 화장품의 나라. 더욱 희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세제들. 온갖 약처리 염색에 번뜩이고 화려한 옷가지까지.
아 머리가 복잡해 어떻게 글을 이어가야할까.
일단 그냥 가자 중언부언되더라도 내 머릿속이 이모양인거니. ㅋ
그러면 난 나한테 묻는다. 난 이 모든 것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 않겠느냐고?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서 살지 않는 한 내가 이런 생각들을 아무리 한들 절대 자유로울 순 없다고. 다른 사람들이라고 좋아서 이런 것들을 눈감고 쓰는 게 아니지않겠냐고. 그저 적당히 최대한 조심해서 적게... 그렇게 노력하면서 사는 게 답이지 않겠느냐고.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살아야한다고.
그래서 난 고민에 빠진다. 얼마나가 적당한 것인지..
아무 약도 먹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건 지키지 못할 일이고.. 다른 것들도.. ㅡ.ㅡ
결국 현실에서의 삶은 제자리일 것 같으면서도 이런 쓸데없는 고민만 머릿속에선 한창이다. 이래서 나는 AAA형인가.. 이런 비생산적인 생각들은 하지 말아야하는데.. ㅡ.ㅡ 다른 즐거운 생각들도 많을텐데말이야...
요즘엔 이런 생각과.. 어떻게 만들면 현지가 잘 먹을까에 대한 이유식 걱정뿐이다.
곧 복직하게 될 회사와 직장맘으로 살 걱정까지 더하면 뇌가 터질지도 모르니 얼른 젇당한 타협점을 찾아서 머리를 진정시켜야한당.
남편님 말마따나 적당히 쉽게 살도록 노력해보자. 아차피 내가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으니까. 난 또 완벽주의도 아니면서 욕심은 많고 적당히 버리지도 못하고.. 결단력도 부족하면서.. 이러고 있다.. ㅡ.ㅡ
그럼 이제 결론은 무어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딱 그만큼만 노력하고 내가 할 수 없는 만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미련두지말고 탓하지 말자. 그렇게 마음응 편하게하자꾸나.
이제 이 두서없는 글로 결론을 내었으니 더 이상 머리에서 소리없는 논쟁을 하지말라규.
현지는 다 나았고 난 머리에 백만년만에 빠마를 하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썼으니 난 기특한 뇨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엄써. 나도 역시 완벽하지 않고 단점 투성이지마능.. 난 내가 생각하기에 기특한 녀자야. 고칠 점은 산더미같이 많지만 ㅋㅋㅋ
아 그냥 조금 후련하구나. 룰루~~
언능 빠마 끝나면 좋겠다.

끝났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괜츈하다고 생각한다. ㅋ






뽀샤시 되는 나의 이쁜 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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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내를 와이프라고 부르는 사람이 참 많다. 언제부터 우리말에 와이프란 단어가 자리매김한 걸까.

왜 좋은 우리말을 두고 와이프라 할까. 혹시 모국어가 영어라 아내라는 우리말이 나오기 전에 wife 가 먼저 나오는건가. 그렇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다. 실제로 wife라고 말하는(발음하는) 게 아니고 와이프라고 말하니까.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나도 가끔 실수!를 한다. 하도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도 주변에서 듣다보니 그렇게 된건가??

그래도 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 신랑한테는 강요한다. ㅎㅎ 회사나 집 밖에서 나를 아내라고 해달라고. 한국어로 말하는데 와이프가 되고 싶진 않으니까. 물론 영어로 말할 때는 wife 가 되겠지만 ^^

영어가 우리말을 잡아먹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카메라대신 사진기라하면 어색한 시절이 온 것처럼 언젠가 아내라는 말이 어색한 때가 올까 우려스럽다. 아들 딸 여보 삼촌 이모 그 많은 가족 호칭 중에 유일하게 영어로 불리워지는 아내. 왜 남자들은 집 밖에서 자신의 아내를 아내라 하지 못하나. 아니 안하나? 부끄러운걸까? 아내라 부르면 공처가나 애처가의 느낌이 나는 걸까? 만약 그런거라면 그게 싫은 걸까? 묻고 싶다. 그러나 참는다. 난 따지듯이 물어보는 특기가 있으므로 참아야한다. ㅎㅎㅎ
아내라는 말 대신 집사람이나 안사람 혹은 같이 사는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와이프라하는 거보다 이만배 낫다. 아니지 나은 정도가 아니라 비교대상이 안 되는 것이리라.

난 아내라는 말이 아름답고 따스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도. 물론 와이프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그렇지만 한국말로 아내라고 발음할 때의 느낌은 한국어를 말하는 중에 와이프라고 발음하는 것과는 확연하게 더 좋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난 그래서 자신의 아내를 아내라고 부르는 남자들을 좋게 보는 편견이 있다. 그 반대는 역시 안타깝게 보는 편견이 있고. 내가 유난스러운 것일 수 있다. 보통 아내들은 남편이 밖에서 자신을 뭐라 부르든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 난 쓰인다.

글쎄다.. 모를일이다. 언젠가 아내 대신 와이프가, 남편 대신 허즈가 사용될 날이 올른지도. 허즈가 쓰일 날은 요원해 보인다만.
아주 오래 전부터 해 온 생각이지만 실제 아내가 되고 보니 더 자주 드는 생각이고해서 곧 다가올 한글날을 염두에 두고 몇 자 적어본다. 적어도 몇 번이라도 더 많이 와이프대신 아내라고 말해주는 남자들이 조금이라도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래서 아름다운 우리말이 사라지지 않고, 현지도 현지의 딸도 남편이 아내라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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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는다..
짱나 짱나..
짱나 짱나..

Today is probably my worst day ever!
Everything's not good at all.
shitta~~

Tomorrow should be better... should..
Otherwise I can't live.. -_-;

이럴 때 여기다 꼬장부릴 수 있어서 좋구만..
궁시렁궁시렁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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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 시절을 가득 채웠던 많은 만화들 중에 유난히 손이 많이 가던 것이 강경옥의 만화다. 그 중 제일 많이 봤던 작품은 [현재 진행형 ing]이고, 그 다음이 [라비헴 폴리스(Labihem Police)]이다.
이 작품 속에 나오는 두 주인공 하이아(Haia)와 라인(Line)을 보면서 내가 꿈꾸는 사랑의 형태가 만들어졌다. 그저 편안한 친구같으면서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 계속해서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되는 그런 사랑을 꿈꾸게 되었다.
하이아(Haia)란 여자는 정말 감성적으로 무딘 사람이다. 흔히 만화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미래세상의 어두운 면에 의한 영향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가 원래 사랑이나 다른 감정에 서투른 그런 성격이다. 나도 이런 사람이고 싶다. 차갑고 냉정하면서 어려운 감정에 무딘 사람. 그렇지만 이런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가 쉽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난 하이아(Haia)같은 여자이고 싶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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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정이 무딘 여자 옆에 외로운 라인(Line)이라는 남자가 항상 있어준다. 경찰 파트너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 깜깜한 외로움 속에 자신을 꽁꽁 묶어두고 있던 라인(Line)은 하이아(Haia)를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항상 너무나도 무딘 그녀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긴 하지만.. 결국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항상 곁에 있게 되고.. 결혼하게 된다.
언젠가 내게 꼭 맞는 라인(Line)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이왕이면 빨리..

200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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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것.
그건 정말 쉽고..
또한 정말 어렵다.

이제 나이 스물여덟살..
마음껏 행복해지기 시작해지는 때다.

지난 세월 동안 쌓아온 생각들.. 기준들..
많은 것들이 또한 변하고 또한 그대로이고 할테지만..

이제는..

자신에 당당하고..
그 모습 그대로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마음 속에 있는 나의 행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느낌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한 구절처럼 말이다.


海の彼方には もう探さない
바다의 저편에는 이제 찾지 않는다

輝くものは いつも ここに
빛나는 것은 언제나 여기에

わたしのなかに 見つけられたから
내 마음속에 찾을 수 있기 때문에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中
- いつも何度でも(언제나 몇 번이라도) -


                        

2006년 10월 29일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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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한다.
한 해 두 해 보낼 때 마다..
새롭게 만난 사람들..
새롭게 알게 된 공간들..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
그렇게 새롭게 생긴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익숙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인생이겠지라는..

하지만..
지나온 것만 보고 살면 안되겠지..

그치만..
후년 내후년에 대해 나는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가....!

많은 고민들이 나를 괴롭히지만..
언제나 고민일 뿐..
열쇠도 없고.. 결론도 없다..

그저.. 지낼 뿐이다.

난 아직도 너무 어리고..
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다.

게다가..
나를 드러낼 용기조차 없다.

내 안의 나는 언제까지 갇혀있게 될까?

The answer must be in the ATTEMPT!!

이제..
움직여야할 때다....!
                        

2004년 10월 22일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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