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created image2004년 2월 7일 토요일..
회사에서 매년 가는 스키장.. 참고로 울 회사는 사우회가 있다. 이름하여 고인돌이라는.. 이름이 왜 고인돌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한다 -_-a
입사와 동시에 자동의무가입되고 회비도 자동으로 공제되는 멋진 사우회지.. ^^
암튼.. 매년 행사이므로.. 계속 기대하고 있던 차.. 늦은 겨울의 끝을 붙잡고 스키장으로 향했다. 집에서 동생과 아침 6시에 출발. 7시에 대림역에서 양주임님의 차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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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약간 순조롭게 출발. 어젯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하얗고 이쁘던 양주임님의 차가 꼬질꼬질해져가고 있었다. -_-a
난 바로 일주일 전 토요일에 사촌오빠와 사촌동생, 사촌동생 친구들과 스키장에 다녀온 터라.. 흥분되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다. 흐흐.. 그리고 그날 무지하게 굴러다니고 했기 때문에 온몸이 멍투성이었다. 거의 보름달 만한 멍이 다리에 있었지.. 그래서 오늘은 그냥 대충 술렁술렁 타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강촌으로 향했다.
가다보니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데이트 코스로 좋을 것 같은 데가 있더군.. 나중에 아무나 한번 데리고 와봐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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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뿔뿔이 흩어져서 스키장으로 온 회사 사람들은 여전히 스키장에서 스키타고 놀면서도 만나기가 힘들었다. 과연 같이 온 게 맞는 것인가? -_-
난 양주임님과 다정하게.. 연인처럼 -_- 잼나게 놀았다. 스키장에 처음 온 양주임님.. 우직하게 잘 타신다. 흐흐
내 동생은 혼자 잘 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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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초심자 코스에서 양주임님과 노닐다가.. 초급자 코스로 이동..
약간 속도가 붙음.. 그러나 배가 고파져서 맛난 점심을 먹으러 감. 인파에 찡겨있다가 간신히 배를 채우고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초급자로 이동..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함.. 양주임님과 조주임님을 꼬셔서 중급자코스 리프트에 몸을 싣다.. 워매.. 리프트 짱 무섭다. -0-
계곡을 가르지르며.. 안전장치 하나 없이 흔들거리는 의자에 있으니 너무 무섭다.. 으아으아으아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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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역시 중급은 정신없이 내려왔다. 스키를 타면서 내려온 건지 넘어지면서 내려온 건지.. -_-a 갑자기 정신이 바짝 들더군.. 어느새 양주임님과 조주임님은 온데간데 없고.. 중간에 눈보라 속으로 사라진 양주임님이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대로 혼자 다시 리프트에 올랐다.
그래 세상은 혼자야. 혼자 열심히 잘 타야지.. -_- (중간중간 회사 사람들을 만나면 어찌나 방가운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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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중급코스를 혼자서 세번정도 타니 이제 혼자 타기도 지겹다. -_-a
사람들을 찾아 나선 Haia. 매점앞에 모여있다는 정보를 입수.. 열나게 내려갔다. 그러나 한발 늦어버림.. -_- 다들 간식 다 먹고 이제 고만탄다고 함.
feel받은 Haia 그만 탈 수 없음. -_- 간식은 안먹고 다시 코스로 돌아감.. 대부분 차로 돌아가고.. 조주임님과 둘이 오봇하게 총총총..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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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하지만.. 조줌님은 초급코스로 가셨다. -_-a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단 한번만이라도 중급코스를 모두 내려와보자는 일념으로 내려왔건만.. 그래도 넘어지고 말았다 -_- 다시 타려는 순간.. 시간이 다 됐다고 하는군.. 아쉽다.
오늘의 쾌거.. 이제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제 작년 눈내리는 어느 날.. [스키는 인간이 할만한 운동이 아니야]라고 말하던 내가.. ^^;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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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스키렌탈장으로 집합해서 무거운 스키와 스키신발을 벗고 나니 날라오를 수도 있는 느낌이더군.. 흐흐.. 역시 사람은 간사하다.. 'ㅅ'a
근처 매운탕 집에 가서 얼큰한~ 메기 매운탕을 뚝딱하고.. 다른 사람들은 빙어도 생으로 막 먹고.. 식인종가트니.. *_*a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더군.. 왔다갔다 운전해주신 양주임님께 다시한번 감사하고.. 잼나게 놀아줘서 감사하고.. 사진 이뿌게 잘 찍어주신 까미님께 또또 감사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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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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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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