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created image9월 3일 12시 12분 장춘 행 비행기 안

정신없는 공항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무사히 탑승했다. 내 자리는 19B. 좌 ㅇ, 우 ㅅ. 날개가 바로 왼쪽으로 보인다. 지금 활주로를 달리는 중이다.
손톱깎이와 수저 때문에 두려움을 안고 보안검사대를 지났다. 벨트가 삐삐삐.. 박경림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사장비로 온 몸을 검사했다. 우힛. 역시 국제선을 타니 뭐가 다르다. 오옷. 지금 막 이륙했다.
비행기 수준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흔들린다. 이제 좀 평평한 상태로 돌아왔다. 몇년 전 제주 행 비행기 이후로 완전히 잊고 있었던 희한한 느낌이 또 든다. 이제 하얀 구름 위로 올랐다. 카메라에 담아가고 싶지만 용량을 아끼기 위해 자체하련다. 비행기 장난 아니게 흔들린다. 무섭다 무서어.. -ㅂ-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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