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created image밤 12시 잠에서 깼다. 여관에 맡긴 보증금을 받고 주섬주섬 여관을 나왔다. 깜깜한 밤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시 한번 천지에서의 좋은 날씨에 감사하면서 역사로 바삐 들어갔다. 낮과는 다르게 사람들로 역사가 붐볐다. 담배 연기와 이상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아.. 피곤하다.
밤 열차에 올라서 우리 자리를 찾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차가 깨끗하고 침대 역시 좋았다. 따뜻한 담요를 덮고 잠을 청했다.
아.. 개운하다. 오랜만에 잘 잤다. 우리가 예상한 시간보다 두 시간 늦게 통화에 도착한다고 한다. 백하역에서 구입한 해바라기 씨를 마구 까먹고 생각보다 많이 깨끗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흐흐..
이제 내려서 지안을 향해 가면 된다. 갑작스런 일정의 변경이 오히려 일정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준 것 같다. 비록 돈이 예상보다 많이 들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으니.. 다행이다. ^^ 남은 삼일도 화이팅이다!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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