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차에 올라서 우리 자리를 찾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차가 깨끗하고 침대 역시 좋았다. 따뜻한 담요를 덮고 잠을 청했다.
아.. 개운하다. 오랜만에 잘 잤다. 우리가 예상한 시간보다 두 시간 늦게 통화에 도착한다고 한다. 백하역에서 구입한 해바라기 씨를 마구 까먹고 생각보다 많이 깨끗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흐흐..
이제 내려서 지안을 향해 가면 된다. 갑작스런 일정의 변경이 오히려 일정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준 것 같다. 비록 돈이 예상보다 많이 들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으니.. 다행이다. ^^ 남은 삼일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