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created image터미널로 돌아와 수돗가에서 재밌게 양치하고 복숭아도 샀다. 통화에서 지안까지는 약 2시간 반이 걸린다(시간표 상으로). 우리가 탄 버스는 아담한 사이즈인데 의자와 의자 사이가 너무 좁아서 다리를 제대로 가눌 수가 없어 불편하기 그지 없다. 구리구리한 진내와 여기저기 피워대는 담패 냄새와 복도에 꽉차게 들어선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다시는 버스를 안타고 싶게 만든다.
그래도 이곳은 백하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 건물도 상가도 곧 쓰러질 것처럼은 생기지 않고 공기도 훨씬 나은 듯하다. 지금 날씨는 습하고 덥다. 지안에 도착해서의 관광이 기대된다. 이번 여행에서 날씨에 관해서는 정말 복 받은 게 틀림없다. 열심히 착하게 살아야겠다.
Posted by Ha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