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절한 듯이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나서 다시 또 출발. -_- 이번엔 아까와 반대방향으로 향했는데 아뿔싸.. 이쪽은 이상하다. 온갖 먼지가 날리고 꼬치구이에서 나는 탄 연기와 자동차 매연으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도 너무 괴로웠다. 마스크를 해도 소용이 없었다. 이렇게 큰 도시의 역 앞인데도 정말 그지같다. 다시 아까의 시장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쇼핑에 들어갔다. 군것질로 찐고구마, 이름을 알 수 없는 과일인 가시 쫀득이 - 우리가 지은 이름. 후에 먼지 쫀득이, 가시 쪼글이로 와전되기도 한다. ㅋㅋ-, 바나나를 사먹었다. 중간에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상한 야크루트맛 같은 것이 있어서 한입 베어먹다가 뱉어 버렸다. ㅡ,.ㅡ 백화점에 들러 쟈스민차 약간을 구입하고 맥주 4캔과 안주거리로 쥐포와 오징어를 사들고 숙소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