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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에 갔다. 오페라 하우스.
전에 이볼브 사진에서 본 적이 있는 공연장이었다. 하하. 나도 카메라를 가져갔었으면 사진찍어 왔을껀데. ㅜ.ㅜ

참 좋은 방송 EBS 교육방송 아침 9시에 하는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에서 소개해준 뮤지컬 우모자.
크..
설명 듣고 나서 노래 한곡 띄어주는데.. 전율이.. 크..
메인가수가 같이 나와서 노래 한 소절 불러주는데.. 완전 감동.. 크..
그래서 질렀다.
평소엔 꿈도 못꾸는 돈이지만.. 일년에 한번이라 생각하고..
제일 싼 자리였지만.. 그래도 보는 데 지장 없었다.

음하하하하하하..
넘넘 재미있었다.
어찌 다 말로 표현하리고.. 그 엄청난 박력의 리듬을.. 그리고 힘!
가장 인상 깊었던건..
부츠와 스레기통으로 만들어내는 멋진 음악.
음악이라는 것의 본질이 아닐까?
아아.. 감동이었어..

아프리카인들은 정말 대단해..
그 무시무시한 곳에서 살아가는 것도..
이런게 삶 자체를 음악으로 만들어 내는 것도..
자신을 멋진 리듬과 심장을 두드리는 북소리로 표현해내는 것도..

더 많은 감상들이 마음 속에 머릿 속에 가득하지만..
글로 써내려가는 게 쉽지 않네.
아직도 울리는 듯하다..
그 힘찬 북소리 둥..둥..
우리네 북과는 전연 달라..

공연장면 몇장.. 퍼왔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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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말한 검부츠 댄스 장면.. 그저 손바닥으로 부츠를 치는 건데.. 엄청난 리듬과 속도..
예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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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부르는 장면..
여기에 아까 라디오에서 들었던 디바가 노래를 하는데.. 완전 초절정 죽음 잘한다.
찌릿찌릿하더라..
나면서부터 노래를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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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이 몰래 운영하고 모였었다는 술집.. 이름이 모더라 까먹었다. ㅋ
그 안에서의 춤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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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
정말 다양한 음악을 하던 사람들이 정말.. 아.름.답.게 하나로 어우러졌다.
모두가 일어나서 박수치며 즐거워했던 피날레.
우리.. 우모자..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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