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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와보니.. 장안의 화제였다는 김삼순..
빨간머리앤도 다 본 심심한 주말에..
슬쩍 들춰보기 시작해서는..
타짱의 ok cashbag을 몰래 슬쩍해서 계속 다 봐버린.. 드라마.
유치뽕짝의 사랑얘기이겠지만..
난 좋아했어.
넙대대한 삼순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같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ㅎㅎ
현실성없는 꽃미남과의 연애하는 모습도 잼나게 즐겨줬지.

심심한 김에.. 책도 빌려다 읽었는데.
책이 오히려 낫기도 하고.. 좀더 싱거운 맛이 있기도 하고.. 그렇더라.

사실.. 맘에 들었던 건..
현실성없음을 떠나서.. 간간이 보여준 삼순이의 세계관..
그리고 정감있는 맘에 드는 많은 글귀들..
삼순이가 이렇게 현실가능성없는 연애에 성공하는 것은.. 그녀만의 아주 달콤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야.
나도 그런 여자이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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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봤는지 격이 안난다만..
애인만들려면..
연애공부해야한다고..
보고 공부하라고 해서 본 드라마..
별로 도움은 안되는듯. -_-;;

매일 출퇴근 길을 드라마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
맨날 건너는 횡당보도 하며.. 던킨도너츠 간판하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가졌던 교감은 거의 없었다..
제키가 정말 좋아한다는..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볼 수 있는 그 커뮤니티가 난 왠지 비현실적인 것 같았고..
서로 끝내지도 못하고 표현도 못하고 질질끌어대다가.. 결국엔 다시 잘 살아버리는..
그 중간중간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별로였다.
배우들의 연기는 뛰어났지만..
중간중간 멋진 대사들이 맘에 들었었지만..
다시 보고싶지도..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지도 않아.
손예진이.. 아니.. 은호가 괴로워하며.. 술 마시고.. 통닭을 사다가.. 내던지는 걸 보면서는.. 너무나 아팠다.
초등학교 앨범을 찾으러 갔을 때의 그.. 비참함.. 굴욕.. 쓰라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걸 기억해낸다는 건 정말 싫어.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들의 지난 경험들.. 사랑.. 쉬이 보내버렸던 사랑.. 아직도 마음에 담아둔 사랑.. 뉘우치고 싶었던 것들.. 그때 알았더라면 했던 것들..
그런 것들을 보는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드라마에 빠져들 수가 있는 걸까..
나는 N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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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키가 권유해준 첫번째 만화.(제키가 만화를 추천해주다니.. 흐흐)
타짱한테 물어보니 재미없을 거라더군. 어려운 술얘기만 나온다고. (그러면서 자기는 왜 다 읽었대??)

1권부터 6권까지.. (울 동네 책방엔 7권이 아직 안나왔댄다..)
하루만에 다 읽었다. 출근길 퇴근길 그리고 자기 전까지. 잘 수가 없었지.
옆에서 제발 잠 좀 자라고 막 그래서 쫓겨났다. (열대야때문에 베란다에 다 모여서 자는 중이었지..)
간만에 정말 잼나게 만화책 읽었다.
와인 마실때마다 떠오르는 그 장면들을 보면서 소름이 끼치기도 하고..
재미없는 듯 재미있는 듯하는 술 얘기도 좋고..
무엇보다.. 이 작가의 표현력이 참 예술이다.
등장인물의 표정과 행동을 떠나서..
자연.. 그리고.. 배경과.. 건물까지..

무언가를 즐기려면 그것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는 걸 가르쳐주는 만화.
그냥 빠지기만 해서는 안되는거야.. 암..
그래서 일본어 공부를 해야해.. 꼬옥 원피스를 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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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14권의 만화. 아직 종결된 건 아니다.
원피스 말고 읽을 만화가 없을까~~라고 징징거리는 차에 타짱이 보라고 한 만화책.
오케스트라 얘기인데.. 잼나다.
완전 초강력 울트라 엽기녀인 노다메..
그리고 언제나 등장하는 천재지휘소년(예정인) 치아키..
말도 안되는 연애얘기도 잼나고..
들리지는 않지만.. 상상만으로도 멋질듯한 오케스트라..
지금 네이버에 보니.. 일본에서는 드라마랑 애니로도 만들거라네..

그러고보면 만화라는 건 참 좋아..
지식습득의 참 재밌고도 좋은 방법 아니겠어?
망가!망가!망가!
망가 만세~~
죽을 때까지 봐야지~~ 룰루~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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