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홈피가 무지 썰렁하구나.. ㅋㅋ
아닌가?

나는 하루에 hit를 한번뿐이 안올리는데.. 오는 사람들은 대체 누굴꼬나..
왔으면 흔적을 남기고 가야할터인데.. 궁금하고나..

요즘에 또 잡생각들이 나를 휘어감는다..
나를 드러내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 같다..

근데.. 그걸 참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기하게도..
난 그런데 너무 인색한가보다.. 아니.. 뭔가 두려운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볼거 없는 홈피에 와주면.. 내가 고마워해야하는 건데 말이다..
무슨 놀부 심뽀라고.. 회원제나 만들어서.. 사진안보여준다하고 말이야..
괴상한 사람이다.. (누구 얘기하냐.. 내 얘기하는데.. ㅋㅋ)

음악나오게 만들려고 생각중.. 만들고 나면 지저분할까도 걱정되지만..
어차피 내 공간이니까.. 누가 뭐라 하겠나 싶다..

가끔씩 나를 보면 막 화가 난다..
좁쌀만한 가슴으로 세상을 사는 것 같다..
열라 짧은 인내심과.. 콩알만한 인자함??
타인에게는 여유없으면서 자신에겐 한 없이 인자하니까..

엊그제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도무지 노력해도 안경을 쓸 수가 없었지..
당최.. 평면이 평면으로 보이질 않고.. 직선이 직선으로 보이질 않는다 이거야..
200ml 우유가 어찌나 장난감같이 작게 보이던지..
그래서 한번 더 렌즈를 바꿨는데도 도저히 안되겠어서.. 환불해달라고까지 얘기하러 갔더니만..
구면렌즈 비구면렌즈가 어쩌고 하더라..
내 원래 안경은 구면렌즈라고.. 옛날꺼라는군.. 렌즈 외곽부에 왜곡이 심한 렌즈라는군..
구면/비구면렌즈를 비교해놓은 걸 보니 비구면렌즈가 훨 좋아보이더라..

근데 어쩔 것이냐.. 안보인다는 것을..
그래서 아저씨가 구면렌즈로 바꿔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믿었다..
오늘 찾았는데.. 전에 안경이랑 완전 같다.. 아주 편하다..

내 눈은 구식에 너무 오랜기간 맞춰져있나보다..
내 눈만 그런게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무언가.. 새로운 것에 항상 두려워하는 나..
그게 본능이든 이성이든..
맘에 안든다..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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