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일요일 오전이었다.
1박2일 재방송을 하더군. 야외에서 바베큐해먹는게 부러워서 나도 하고싶다고 했다.
신랑님이 그 말을 듣더니 지금 가자고 한다. =_=
어.. 어딜?
열심히 인터넷 검색에 두어시간 몰두하더니 난지캠핑장에 가자한다..
거기.. 쵸큼.. 먼..데...
난 가본 적이 있었다. 예에에전에..
바베큐식당 이런데도 찾아보다가.. 그냥 신랑님 말 따라 현지 오전 낮잠 자는 통에 부랴부랴 짐을 싸고.. 현지 깨자마자 들쳐업고 홍삼이타고 붕붕~~ 출발했다.
아니.. 이유식도 쭈쭈도 다 차에서 먹고 오딜 가나요 오마니??
현지도 나들이 가는 걸 아는지 찡찡대지 않고 카시트에서 얌전히? 가주었다. ㅎㅎ
역시나 날씨 좋은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다.
여차저차 자리를 잡고 그늘막도 대여하고 그릴도 대여하고 구색을 갖추었다~ 캬캬
이거 나 먹어도 돼요?
우와. 득템이셩. 잇힝.
널 먹어주겠어!!
입가심으로 맥주 한 캔해야겠군화. ㅎㅎ
사진 한 장 찍어봐라.
하늘눈씨는 불 피우는 중..
꺄~~ 무셔라..
하늘눈씨는 삼겹살 굽는 중..
하이아씨는 현지랑 노는 중..
셀카셀카
현지야.. 엄마랑 놀아주라~~
드디어 먹는다. 이때가 두시반? 세시? ㅎㅎ
대충 말아먹고 간 점심이 아니었으면 배고파서 쓰러졌을끄야..
숯불에 구워먹으니 고기가 아주 맛있더군.. 케케
사진 고만 찍고 어여 먹어~~
넹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