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샌드위치데이에 신랑님이 회사를 쉬신다하여..
급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젤 가까운 데로 가자고 해서 고른 비발디파크.
나름 스키시즌이라 성수기였다능.. ㅋㅋ
공휴일이라 막힐 줄 알았는데 별로 막힘없이 양수리까지 잘 왔다~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먹을 겸 살짝 빠져나와 두물머리 근처까지 왔다.
바로 보이는 갈비탕집에서 딱히 뛰어나지 않은 갈비탕을 국물까지 다 먹어치우고.. ㅋㅋ
맞은 편 북한강 구경겸 도기 항아리 구경을 살짝 하면서 사진질을 해봤다.
날씨가 아주 따땃하니 봄맞이하기 딱 좋았다~~
비슷한 표정~ 졸려졸려~ 게슴츠레 =.=
비슷한 표정~ 좋대요~~
아주 맘에 드는 사진이야~
현지님 표정이 아주 흡족해보여 ㅋㅋ
자폭일까싶지만.. 왠지 정준하가 떠올라 -_-;;;;
현지야.. 지못미~~ ㅎㅎ
그래도 너무 귀여워~~~ >_<
비발디파크에 도착해서는 체크인하고 바로 오션월드로 고고~~
오션월드에서 현지는 완전 귀여운 수영복입고 노천탕에서 한참 놀다 왔다.
사진을 못찍어서 완전 아쉬움.............
처음에 들어가서 옷벗을라는데 옆에 있던 돌지난듯한 아기가 현지에게 손까락 공격을 가해서 현지가 엄청 울었다.
아가야 엄마랑 할머니가 연거푸 죄송해하시면서..
"남의 귀한 아들을 이렇게 해놓고.. "
나 그 와중에.. "딸인데... "
"아이고.. 남의 귀한 딸한테.. 너무 죄송해요.."
암튼 그 이후로 현지가 기분이 나빠진듯.. 너무 힘들었다.
오션월드는 대여해주는 아가바구니가 너무 무겁고 불편했다. 변산아쿠아월드는 가볍고 좋더만..
현지랑 둘이서만 탈의실에서의 일들을 처리하는건 너무 힘들었다. 담엔 꼭 여성동지랑 같이 놀러가야겠다. ㅜ.ㅜ
저번에 아쿠아월드 갔을 때는 물에 들어가서 좋아라했는데..
오션월드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시끄러워 그런건지 앞의 사건때문인지 별로 안좋아하더라..
수유를 이삼십분하고 진정을 많이 시킨 후에 풀에 입장.. 그래도 좋아하지 않아서.. 노천으로 나갔다.
조용하고 뜨듯하니 한~~~참 후에 기분이 좀 좋아지는듯~ ㅋ
샤워는 어느나라 이름인고? 싶게 후다닥 챙겨서 숙소로 들어왔다.
그래도 나.. 현지는 아빠가 안고 있고 파도풀을 즐겨주셨다. 우하하.. 역시 파도풀은 너무 재밌셩~~
슬라이드도 하나 탔는데 그건 별로. ㅎ
숙소로 들어와서...
넓고 전망은 절반정도 좋고.. (스키장 슬로프가 오른편에 보임 ㅋ)
새로운데라 그런건지 현지는 엄청 기분 좋아서 온 거실바닥을 마구 누비고 다녔다. ㅋ
하도 움직여싸서 사진찍으면 죄다 흔들리고 ㅋㅋ
동영상을 좀 찍었는데 나의 모습이 별로라 못올림 ㅎㅎㅎ
근데 놀러가면 모하나.. 보쌈시켜서 먹고..
현지 재우다 10시인가 11시엔가 자버림.. -_-
물놀이해서 피곤해서 그랬던건가? ㅋㅋ
비좁은 더블침대에서 셋이 잘라니 힘들었다. 현지도 역시 자주 깨주시고..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작은방에서 이불펴고 잘걸 왜그랬나 싶다. ㅡ.ㅡa
콘도는 산속이고 스키장때문에 뻥 뚫렸는데도 우풍 하나 없이 따듯해서 좋더라..
아파트랑 주택은 왜 그렇게 못짓나몰라............. 내가 살았던 데만 그런건가 ㅎㅎ
다음날 뒹굴뒹굴 늑장부리다 11시에 체크아웃하고.. 집에 오는 길에..
유령간판이었던건지.. 무슨 허브파크?를 찾으러 시골길을 굽이굽이 돌았는데 결국 허탕을 치고..
저어기 남양주를 거쳐서 집에 오는 중에.. ㅋㅋ
한번도 못가본 미사리를 가보기로 했다.
근데 검색해놓은 식당은 문을 닫아버리고 먼가 휑.. 하니.. 그래도 식당이 있길래 들어가서 삼겹살을 먹었다.
테라언니가 감명받은 시가 있길래 사진 찍어봤다. ㅋㅋ
현지는 좋댄다~~
여기서도 점원아주머니가..
"아들..이예요?"
"딸이예요~^^"
"아~ 그래서 이쁘게 생겼구나~"
ㅎㅎㅎ
후질근해보이고 바닥이 찐득거리고 방바닥도 차고 추운 거에 비해서 고기는 맛있었다. ㅋ
김치찌개도 맛있었고. ㅎㅎ
알고보니 미사리쪽이 보금자리사업지로 정해져서 그렇게 휑..해진듯하더라.
미사리끝물에 놀러간셈인가보다..
먼가 짧고 기복이 없는 여행이었다.
너무 가까워서 그런가? ㅋㅋ
그래도 비발디파크 숙소가 매우 맘에 들었다. 담에 또 놀러가서 쉬고 오면 좋을듯.
담엔 꼭 칭구들을 대동하고 가야겠다. 숙소는 넓은데 휑하고.. 특히 신랑님이 너무 심심할듯.. 또 나혼자 현지 재우다 잠들어버리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