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ing into myself..

내가 못하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

말을 걸러서 하기..
말을 온순하게 하기..
속 마음을 얘기하기..

내가 잘하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

말을 거르지 않고 내뱉기..
말을 차갑게 내뱉기.. 더불어 상처도 던져주고..
속 마음 감추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인생에서 겪는 과정이 모든 사람마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는..
사랑도.. 일도.. 공부도.. 친구도.. 가족도.. 등등..
그렇지만.. 막상 현재 과정 속에 있는 사람은 그 과정을 지나온 사람에게서 어떤 말을 들어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지.
실상은 본인 스스로 겪어봐야 무언가 결론에 이르게 되고.. 또 한 껍데기를 벗고서 성숙하게 되는 게지.

이렇게 보면 굉장히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거지..
결국엔.. 일찍 겪어버리는 게 좋은 셈이지..
첫사랑의 아픔도.. 대딩이나 직딩이 되어서 겪는 것보다는 중딩 고딩때 아프고 나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세우고.. 정말 진짜 짝꿍을 찾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질 수 있으니깐..

그런데 요즘에 보면 사랑이나.. 공부나.. 등등..의 많은 인생의 것들이..
어린 나이에서부터 겪고.. 평소에 말하는 어른이라는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는 나이가 점점 어려진다는 느낌.
나 고딩.. 대딩때 느끼고 겪는 것들을 지금은 중딩..고딩.. 때 다들 하고 있고..
연애든 동아리든.. 심지어는 술 등등.. 많은 것들 다..

그러고보면.. 이런.. 일명.. 조숙해지는 현상은..
인간의 진화하는 하나의 과정이 아닐까?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