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어색한 곳이 되어가는 이 곳..
언젠가는.. 다정한 우리동네처럼.. 추리닝차림에도 활보할 수 있던 곳이었는데..
엎어지면 코닿을 것처럼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일년에 한 두번 가기도 쉽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지..
세상 만사 다 변하게 마련이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이 곳에서..
잠시.. 어색한 몇분을 보냈다.
완전한 이방인의 느낌으로..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이 있으니 좋더군..
이나마도.. 몇년 있으면 아예 없겠지..
세월의 흐름은 정말이지 따라가기가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