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14일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고장이라는데..
당일로 다녀와서 못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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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어젠 나름대로 무지 재밌었습니다.
주로 많이 먹는 데에 focus가 맞춰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지정한 8경을 모두 가진 못했져.. 당근.. 하루의
일정은 너무 짧자나여..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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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아침에 기차를 타서 와구와구 먹은 담에 시끌시끌 놀고,
서천역에서 서천 터미날로 이동해서.. 동백정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40-50분가량 가니 동백나무숲이 나왔습니다...
물론 동백나무숲 정류장이 나왔져.. ㅡ.ㅡa
여기서 동백나무 숲까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슴다.. ㅡ.ㅜ
차도 엄꼬.. 먼지 날리고 힘들었지염..
몇그루 있지도 않던데.. 왜 동백나무숲인지 잘 모를 ㅡ.ㅡa 산인지
언덕인지 구분이 안가는 높은 땅에 올라가서~
상쾌한 바다바람을 맞으면서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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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디지털 카메라 갖고 온다던 칭구가 배탈이 나는 바람에 우리는 우리
세대에 익숙한(?) 아날로그(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했져 ㅎㅎ
동백나무를 글케 크게 키우거.. 내부에 동굴(?) 움집(?) 가치럼..
공간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이뻤습니다..
꽃은 이제 질 때가 된 듯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뻤습니다..
쭈꾸미 축제를 개최하고 있어서 사람들도 북적북적 거려서 놀러온 맛도 나고.. 돗자리 펴고 김밥도 먹었습니다. 헤헤
쭈꾸미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마니 먹은 상태였고 ^^a 비싸서 안먹었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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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한가지 커다란 흠을 잡자면...
이 동백나무 숲이 있는 관광명소 바로 옆에 화력발전소를 만들어놓았다는 것!
서천군청과 상위기관 모두 바보가 아닐진대...
어떻게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해놨는 지 모르겠습니다.. 커다란
발전소 건물을 피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이리저리 돌려가며 앵글을 잡았져..
ㅎㅎ
암튼.. 딴 나라 사람들이 볼까바 부끄러운 울 나라의 관광지 관리행태(?)
여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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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에.. 동백정을 나와서 다시 서천터미널로 와찌염.. 동백정 가는 버스에서는 신나서 길가의
온갖 꽃나무들을 보면서 즐거워했는데.. 올때는 피곤하더구만여~ 약한
체력에 등산? 산보?를 했더니만.. ㅋㅋ

그래도 기분내서~ 다음 행선지를 정했져
희리산 휴양림과 갈대밭 중에 어딜 갈까 고민했습니다..
때마침 갈대밭으로 가는 버스가 와서 몸을 실었져
20분가량을 가서 한산 버스 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10분정도 가니(6천 7백원! ㅡ.ㅜ) 폭 200미터에
길이 1킬로에 달해서~ 사람을 압도한다는 갈대밭이 있었는데... 있었는데...
누가 불을 놨는지.. ㅡ.ㅡa 군데군데 구멍이 숭숭 났더군여.. 일부러
지진 것 같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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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압도당하지는 못했지만 ^^a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내키보다 껑충~ 기다란 갈대들을 보면서 오길 잘해따~라고 생각해씁니다 분위기잡고 사진 찰칵찰칵 찍었져~ 사진 찍으니깐 갈대가 대따 많은 것처럼 앵글이 잡히더군여.. ㅋㅋ 별로 넒어 보이지 않는 갈대밭이었는데 JSA에서는 대따 넓어보이게 나오는 걸 보면 기술력(?)이 아니었을까하네여.. ^^ 차가 있다면 머리가 복잡하고 인생이 꼬인다 싶은 생각이 들때 숭~~ 하고 가서 차분히 생각에 잠길만한 운치있는 곳이었습니다.. 금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강건너는 전라도라고 하더군여.. ^^; 전라도와 충청도를 가로지르는~~ 금강..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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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타고 들어간 택시로 갈대밭은 나오면서 휴양림에 대해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한산모시관이 더 낫다고 하셔서~ 바루 옆에 있는 한산모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옛 사람들이 모시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전시관이었는데 입장료 천원에 비해선 볼 게 없더군요.. 물론 우리 모두가 피곤한 상태여서 그런 영향이 컸지만.. ㅎㅎㅎㅎ 기~~~ 다란 그네가 있어서 춘향이처럼? 타봤지만.. 무섭고 잘 안타지더군여.. 널뛰기도 잘 안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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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모시관을 나와 모시관 앞 잔디에 또 돗자리를 깔고 남은 김밥과 과사부시래기와
바나나를 먹었져.. 이제 싸온 모든 먹을 것들이 동이 났습니다(바나나
두개 빼고)
이때 쯤 되니(6시) 날씨가 무쟈게 쌀쌀해지더만여.. 바닷가라 더
그런듯.. 다들 모자를 눌러쓰고(우비소녀처럼)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10분정도 이쓰니 서천가는 버스가 왔지염..
인생에 있어서 수학의 필요성에 대해 야그하다 보니 어느새 서천역에
도달! 드디어 집에 가는 일만 남았는데~
올라가는 표가 없어서 예매한 기차 시간이 무려 8시 20분! 지금 시간
6시 20분이었습니다.. ㅋㅋ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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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created image서천역 앞 관광안내도에서 우리가 갔던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마지막 사진을 찍고~ 어디가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당구장가서 포켓볼을
치자는 제안에 근처 당구장으로~~
버뜨.. 그러나 포켓다이가 없어서 그냥 서천역 대합실로 들어왔습니다.
컵라면을 사다가 후루룩 먹고 마시니 배가 뜨뜻해서 좋더만여.. ^^ 대합실에서
컵라면을 먹다니.. ㅋㅋ
그것도 잠시.. ㅡ.ㅡ 텔비를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으니 찬바람이
숭숭~~ 추위에 떨다가.. 드디어 기차에 몸을 실어써염.. 어찌나 살것
같던지.. ㅡ.ㅡa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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