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현지 목욕시키기^^
이봐~~ 나 똥샀어!!!
기저귀만 갈아선 안될 걸.. 대박으로 쌌거든!!
목욕시켜줘~잉
시원하게 싸서 속편하고 기분도 좋으니까..
목욕물 받을때 까지 왕눈이 나비랑 놀고있을게~
(장난기가 발동해.. 현지가 보고 있는 모빌을 빙글빙글 돌렸다)
어지러워!!!
어? 다..당신..
자칭 아빠라는 사람..
그대가 또 목욕시키는 거야? 난 기억해.. 물먹인 사건!
(몇일전 목욕시키는 중에.. 뜻하지 않게 물을 먹였다. 어찌나 놀랐는지.. 이이고~ ㅡ,.ㅡ;;;)
저리가~~ 엄마 불러!!!!
(목욕은 일단 머리부터 감기고.. 그 다음은 얼굴!! 귀를 막아주고 신속하게 씻겨야 한다)
우리 말로 해. 엄마 부르라고 안할게요~
(우리 현지는 목욕하는 거 좋아하는데.. 얼굴 씻기는 건 조금 싫어한다)
얼굴 씻는 거 다했어?? 다했숑!!
(마지막으로 등 닦아야 된다~)
오잉!!!! 이 자세.. 맘에 안들어!!
목욕 끝나면 복수할테야~!! 일단 지금은 개구리 헤엄 연습이다~
(목욕 후엔.. 엄마의 마사지 시간)
아이 시원하다~ 엄마 근데.. 아빠가.. 소근소근..
복수의 때가 왔다..
내가 얼마나 많은 세월(?) 먹고,자고,싸고를 반복하며 이때를 기다려 왔는가..
받아랏!!! 펀치!!
끝난줄 알았지? 다시 한번 불꽃 주먹!!!!
이정도면 만족스런 복수얌~ㅎㅎㅎ
이봐..요 아빠..
우리 하하가족답게.. 화해하자~ ㅋㅎㅎ
(아빠된지 48일째.. 이정도면 목욕시키기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