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샀는데.. TV를 올려놓을 가구를 안샀다.. ㅎㅎ
그래서.. 공방에서 수업들을 때 제작한 작은 좌탁에 임시로 올려놓고 지냈었다. 그 당시 사진은 안찍는게 나으므로 패스.. ㅋㅋ
티비장이 필요했다..
주방이 좁아서.. 전자렌지와 전기밥솥을 둘 곳이 없다.
거실바닥에 둘 수 없어.. 전자렌지장이 필요했다..
두 가구를 동시에 만들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모했던 계획이었지.. =_=
신혼여행과 친정시댁방문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휴가를 내둔게 있어서
공방으로 향했다.
서방님도 마침 휴가라 같이 가주었다능..
목재를 받고.. 사포질을 시작했다.. 윙윙윙윙..
샌딩기작업을 끝내고 모서리 샌딩 슝슝..
힘 센 서방님.. 잘한다~ 아자아자븅~
하기 싫다구?? -0-
사포질 다 하고..
페인트칠을 했다.(사진없넹..)
그리고 두번째날... 하야 혼자 작업..
하루종일 바니시를 두번 칠하다.. 대략 허무한 하루.. -_-;;;;
그리고 세번째 날..
조립시작..
식탁과는 너무나 다른 조립의 난이도..
어려웠다 ㅎㅎㅎ
공방 수업도 안들은 서방님은 열심히 뚝딱뚝딱 잘한다.
드릴질도 잘하고..
세번째 날은 기초 조립하느라 어려워서 사진찍을 새가 없었나보다.. 없네..
드디어 마지막 날..
마지막으로 문짝을 달고 있다..
보기엔 어렵지 않아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간격도 맞추고 수평도 맞추고 경첩(?)도 잘 맞춰달고..
오른쪽 밑에 나사는 목심에 박혀서 헛돈다.. ㅋㅋ
드릴질 잘하는 서방님..
내 손은 거들뿐..
문짝 달기 전엔 사포질한 부분을 말끔히 에어로 청소해주셔야한다..
이날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마지막으로 서랍을 조립하고 있다..
서랍을 끼고.. 마무리 쨘..
꼬박 4일이 걸렸다. 거기에 서방님 3일 대령.
두개를 동시에 만드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두개에 이벤트 당첨(?)되는 바람에.. 옷걸이까지 만들었다.. ㅎㅎㅎ
옷걸이사진은 다음에..
이제 완성돼서 배달까지 되고.. 자리까지 잡은 우리 이쁜이들 사진을 올려야징..
일단 티비장
멋진 원목 느낌. (사진 내공은 언제 쌓이려나.. ㄷㄷㄷ)
가운데 서랍과.. 오른쪽 문짝
근데 오디오 생각을 안하고 디자인을 해서..
오디오 놓기가 애매했다능..
결국 눕혀놨다 ㅎㅎㅎㅎ
전체모습. ^0^
그 다음 렌지장..
하트 뿅뿅 뚫린 문짝..
하트 뚫을 때도 재밌었다.. 하트가 자꾸 삐뚤고.. 내면이 비스듬해져서..
깍고 또 깍고.. 하트가 점점 커질 뿐이고.. ㅎㅎㅎ
이렇게 완성해놓고 보니 이쁘다능~~ 우헤헤
3단 레일 달고 뿅뿅 나오는 서랍과 밥솥대..
전체 모습 ^0^
이제 두 이쁜이들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보자.
엄마가 주신 이쁜 산세베리아녀석들도 함께 있으니 더 이쁘군화.
가운데 첼로로 보이는 녀석은 CD장이라는.. 감쪽같은 CD장.. 예전에 동사무소 알바할때 친했던 혜영언니가 준거다. ㅋㅋ
이뽀이뽀...
다 만들고 집에 갖다 놓으이 이쁘고 뿌듯하고 좋다..
하지만 서방님과 많이 싸우고 지치고 힘들었던 시간들이었다. -_-
목재값은..
렌지장이 196000원 티비장이 183000원
부자재 82000원 (사포-많이 샀다, 손잡이, 경첩, 페인트-많이 아껴썼다 ㅎ, 바니시-바니시 한통 엎질러서 완전슬픔 ㅜ.ㅜ)
다합쳐서 461000원이 들었다.
디게 비싸넹.. ㅎㅎㅎㅎ
다음엔 선물로 받은 개인의 취향에 나온다는 옷걸이를 소개하도록 하지..
그리고 조만간 침대제작에 나설거라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