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받는 날.
오늘은 체조를 건너뛰었다.
늦게 잔것도 아닌데.. 퇴근을 늦게 하니.. 그만큼 일을 많이 해서 피로가 쌓이나보다..
아침에 피곤하더라..

그래도 마음먹은 게 있지!
수영장으로 고고~~

발차기 두바퀴 해주고.. 자유영 네바퀴 해주고..
이젠 두바퀴 연속으로 해도 많이 힘들진 않다..
근데 앞에 하는 사람들이 바로 시작안하고 끝에서 쉬고 있어서 연결이 잘 안되긴 하더라.. ㅋㅋ
운전도.. 수영도... 앞사람이 답답해지기 시작하는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팔돌리기 할 때 팔이 젖혀진다는 타박은 여전하다..
오늘.. 선생님이 또 깨물려고 해서.. 소리를 빽 질렀다..
물지도 않았는데 엄살이라고 뭐라고 하더군.. ㅋㅋ
엄살부려서 안물린게 어디냐 -_-
엽기선생.

오늘은 숨참고 자유영 하기 연습을 시키더군..
맥박까지 재면서 열심히 했네 안했네.. 얘기도 하고.. ㅋㅋ
이것저것 알게 되는 건 좋지만..
너무 설명시간이 기니까 수영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드네 ㅍㅍ
숨참고 자유영을 왔다 갔다 한번씩 해서 한바퀴하고..

평영 두 바퀴.. 하고나서..
선생님의 기나긴 설명을 듣고 나니 수업시간이 끝났다.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옆 레인 초급반에서 한 여자가 비명을 지르더라..
팔이 빠졌다는데.. 안경을 안썼지만.. 그래도 먼가 어깨에 삐져나온 게 보이더라.. 불룩 튀어나온..
울 선생님이 휙 달려가서 막 만지더라..
여자가 비명을 꽥꽥 질렀다... 으으.. 아프겠다.
곧 물밖으로 나가서 가더군..
원래 탈골이 잘 되는 사람이라든가 그러긴 하더만..
그래도 안됐다.. 아푸겠다.

초급반 선생님이 오더니.. 울 선생님한테 또 건드렸냐고 묻는다.. ㅋㅋ
팔빠진 사정을 모르고 물은 거지만.. 그래도 웃겼다.
울 선생님의 평소 생활상이 나오는 거 아니겠어?
평소에 여자들을 건드리는건가? ㅋㅋㅋㅋㅋ
암튼 웃겼다.

내일은 자유수영을 갈까나..
목요일.. 피로가 최고조를 달리는 날이 아니겠느냐..
Posted by H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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