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4. 3. 4. 15:06
내 방 시계가 고장났다.
아무리 battery를 갈아 끼우고 손으로 만지작 거려봐도 바늘이 움직일 생각을 하질 않더군.. 벌써 이주일은 된 것 같다. -_-
대학겨 칭구인 썬~ 양이 언젠가 생일선물로 준 것인데.. 그날은 아마도 비가 왔던 것 같다. 아닌가.. 가물가물..
그때 선물 받은 이래로 계속 나와 함께 멈추지 않고 지내온 이 시계가 요즘 계속 멈춰있다. 그저 방 한쪽 벽에 자리하고 있어서 내가 얼마나 자주 보는 지 몰랐었는데 요즘들어 시계가 멈추어있다는 것이 큰 영향을 미추고 있다. 내가 이렇게 벽 시계를 자주 보면서 생활했었는 지 전혀 몰랐다.
얼렁 시계방에 가져가서 물어봐야지.. 물어봐야지.. 하면서도 게으름과 귀차니즘 때문에 발을 내딛질 않는다.. -_-

알게모르게..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생활 습관들이 있을게다...
또는 이렇게.. 금새 고칠 수도 있는 것들을 귀찮다는 이유로 계속 덮어두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돼지털 카메라도 2월 말에 사려고 했는데..
당최 귀찮아서인지 의지가 약한 건지 디시인사이드에도 안들어가보고 있다.
치과도 가야하는데..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내가 한심해진다. -_-
그리고 이런 문구가 달려와서 내 가슴을 후벼파지..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