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사진) 떠나볼까?/백두산

북한을 마주한 압록강변에서

Haia 2004. 2. 14. 12:29
User-created image9월 5일 16시 30분 통화행 버스 안

산 좋고 물 좋고 공기좋은 산 골짜기를 굽이굽이 넘어오니 여기저기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내인 듯한 분위기의 대로변을 지나가면서 지안은 참 깨끗한 도시임을 느꼈다. 매연도 없고 길가에 더러운 오물도 없고 거부감을 주는 중국 냄새도 없다. 계획도시로 개발되었는 지 잘 정돈된 건물들이 좋은 인상을 준다. SES나 김희선, 채시라 같이 낮익은 얼굴들이 간판에서 간혹 눈에 띈다. 행인들의 옷차림도 훨씬 나아보이는 이곳에서 왠지 한국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