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사진) 떠나볼까?/백두산
사람들 다니는 길을 막고 진을 친 꼬치구이 장사꾼들 -0-
Haia
2004. 2. 14. 12:25
어슴프레 잠에서 깨어 세면장을 들러 씻고 와서 짐을 꾸리는 중에 장춘역에 도착했다. 허겁지겁 짐을 쑤셔넣고 기차에서 내렸다. 꾸리다 만 짐을 들춰메고 공항을 찾아 걷다가 어느 백화점같이 생긴 건물 앞 계단에 앉아 과일로 아침 요기를 하고 온갖 짐을 풀러서 꾸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이 느껴졌지만 별 수 있으랴.. 여행 4일 째.. 무단 횡단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0-
공항을 찾아 십여분을 더 걸어갔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어 행인에게 물어봤더니 걸어서는 갈 수 없다는 우스운(?) 표정을 했다. 웁스.. 그 자리에서 바로 택시를 잡고 공항으로 향했다. 뜨아.. 캡숑 멀다. 택시비로 20元이나 나올 정도였다. 이 거리를 걸어가려 했다니.. 우린 바보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