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9. 5. 18. 11:12
가지말 걸 그랬나?
아니야 가길 잘 했어.
가슴 답답해하며 속앓는 것보다 백배 나은거잖아.

경계해야할 건 내 안의 어리석은 나.
물리치기 어려운 것도 내 안의 어리석은 나.
외면해선 안되는 것도 내 안의 어리석은 나.

뒤돌아 후회하고 반성하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겠어.
내가 좋아하는 빨강머리 앤 처럼
한 번 실수해서 반성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런 내가 되어야겠어.

어렵겠지만.
누군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도.
노력해야겠엄.
더 큰 상처를 만들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