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7. 11. 1. 15:38
가을바람에 낙엽들이 춤을 춘다.
덩달아 내 마음도 이리저리 나부끼는 듯하다.

붕 떠올랐다가도 휙하니 가라앉았다가도 바람을 강물처럼 타고 잔잔히 흐르기도 한다.

갈대들의 속삼임이 정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외로워서일까?

출근길..
낙엽들의 춤사위에 마음이 가벼워지다.

점심시간..
짧은 나들이로 가을을 만끽하다.

그러하게..
2007년의 11월 첫날을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