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일상다반사

4월을 보내고..

Haia 2007. 5. 2. 18:35
어느새 한국으로 돌아와서 취직한 것도 일년이 훌쩍 넘었다.
오늘은 또 깜짝할 사이에 시작되어버린 5월.

4월은 어떻게 보냈나 함 정리해볼까?

4월은 이큐빅-운동-을 시작한 날.
별로 빠진 날 없이 다녔다.
빠진 날은 주말이랑.. 우리 팀 회식날(24일) 그리고는 다 갔다! 아마도 ㅋ
기특하다 음화화화..

일요일오전마다 다니는 그림수업은 빠지지 않았다.
정육면체는 저번달에 끝냈고.. 삼각뿔과 원기둥을 마치고..
삼각뿔에 원기둥 옆으로 붙은 거 시작했다.
근데 다시 그리고 싶다 ㅋ

첫주 주말.. 4월 1일에는 에버랜드를 가려했는데.. 황사경보가 내렸다.
엄청난 황사..
집에 와서 맛난 거 먹었다. 뭐 먹었더라? ㅋ 격이 안나네..
오빠랑 같이 오빠가 앞으로 살 집을 구했다. 나는 멋진 (운전)기사를 했지.

두번째 주 주말.. 7일에는 오빠 선배의 결혼식이 강남에서 있었다.
그리고 저녁엔 뮤지컬 우모자를 봤쥐.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후훗.
8일 일요일에는 헌재의 결혼식이 수원에서 있었다.
흐드러지는 벚꽃길을 달려보고자 수원시내를 왔다갔다 했었는데 큰 수확은 없었다. ㅋ

세번째 주 주말.. 14일에는 오빠랑 에버랜드를 갔다.
세번째 시도. 드디어 성공.
날씨 무지 좋았다.
내 생애 처음이었다. 에버랜드 가서 놀이기구를 하나도 타지 않은 적은.
사진 찍고 맛난 거 먹고 즐거웠다.
15일 일요일에는 엄마를 태우고 인천외삼촌네 다녀왔다.
택시기사 노릇하고 용돈벌었다. 맛난 것도 먹고. ㅋ
조용하고 차분했던 일요일이었다.

네번재 주 주말.. 21일에는 오빠와 오빠 친구 준오리오빠네 커플과 간단 여행.
아침고요수목원에 10시에 도착하는 부지런을 떨었지.
날씨 짱 맑고 좋았다.
경춘국도에서 맛난 파전과 닭도리탕을 북한강 바람을 맞으면서 강을 바라보면서 먹었다.
정자에서.. 다 먹고 낮잠도 자주는 센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춘국도..
벚꽃비를 맞으며 드라이브~ 기분 죽이더라..
즐겁고 여유롭고 모든게 완벽했던 하루.
22일 일요일에는 중노동했다.
우리 아래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를 나가서.. 그 집 대청소에 온가족 + 칭구 + 친지를 하나되어..
창틀 닦고 유리창 닦고 화장실 타일깔고 등등..
힘들었다.

마지막 주 주말.. 28일에는 오빠와 같이 춘천을 다녀왔다.
눈부신 날씨에 공지천에서 오리배를 탔다.
정말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너무 좋더라..
오빠 아부지와 함께 닭갈비를 먹었다.
배가 터질뻔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새벽 5시에 춘천으로 여행떠난(ㅋㅋ) 타짱이랑 청량리에서 만나서 같이 귀가.
뭔가 여유로우면서도 알찬 하루.
29일 일요일엔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잠실역에서 처음으로 마르쉐를 갔다. 별로 맛이 없고 편하지도 않더군 ㅋ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다니니까..
디카로 찍은 사진들이 컴터에 쌓여가듯이 인화한 사진들이 쌓여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리하는 건 너무 힘들어..

바쁜 주말들이었지만..
즐거운 주말들이었어..
봄을 제대로 만끽한 한달이라고나 할까? ^^
덕분에(?) 홈페이지엔 소홀해지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