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6. 9. 4. 21:12
2시간의 출근길에.. 버스배차간격으로 인한 반복되는 지각으로 인한 억울함을 이기지 못하고..
차를 샀다.

차는 은색 엑센트고.
95년에 태어났고.
13만키로를 달렸다.

원체 가난한 터라.. 돈에 맞추고..
또 엄마가 아는 분에 건너건너 사람을 믿고 산거라..
싸게 사지는 않은 것 같지만..
예산에 맞추고.. 편하게 샀다.
그러고보면 나는 참 소박한 것 같다. ㅎㅎ
게으른 것일수도 있겠지만. ^^

차 이름은 はちろく 라고 지었다. 발음 하찌로쿠 뜻 86.
이니셜 디에서 타쿠미가 타는 차종이지. ㅋㅋㅋ
다운힐 할일은 없겠지만..
조심히 애정듬뿍담고 타고 다닐꺼당.

지난 주말에 5시간 도로연수 받았다.
일요일에 회사까지 왕복했는데..
1시간이나 걸리더군.. 예상보다 많이 걸려서 실망스러웠지만..
이렇게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다니.. 역시 돈이 좋구나싶더군.
운전만 익숙해지면 더 편할듯하다.

어려운 것은 차선바꾸기 타이밍.
길 알아서 차선맞춰 가기.

가장 어려운 것은 언제나 순간 결정능력.
인생과 같이 긴 여정에서나 짧은 교차로에서나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정력인게다.

오늘 집에 가면 내 이름으로 된 자동차등록증이 도착해있겠지.
드디어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생긴게지.
처음이얌. ㅋㄷㅋㄷ

자, 이제 남친만 만들면 되겠군. 데레시시시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