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일상다반사

이제 백수 끝이네..

Haia 2006. 4. 14. 12:51
백수.. 혹자는 백조라고 해야한다고 우기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법적으로 돈을 안벌고 지낸지도 어언 1년하고도 15일이 되었군 그래..
담주 월요일부터는 새 회사에 출근하기로 했다.
분당이라 좀 멀긴 하지만..
처음 큐빅테크에 입사했을 때 생각하면 별거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수원에서 발산만큼 먼 곳이 어디 있으랴 ㅎㅎ

지난 1년이 왠지 꿈 속에서 일어났던 것만 같다.
이제 호주에서 사귄 친구들에게도 하나 둘 씩 연락을 해봐야겠다.
사진도 얼른 정리해서 마치고..
백수로 지내는 것이 결코 심심하거나 안바쁘지 않다.
오히려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집안일.. 끊이질 않는다.. -_-

무언가 왠지 희망에 가득찬 느낌이다.
새 봄 새 집 새 회사
그리고 달라졌다고 느끼는 나 자신
힘차게 달려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