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6. 3. 30. 23:33
아아아아~~ 할 게 넘우 넘우~ 많아~~
약속도 많아~~

화욜부터 오늘까지 제주도에 다녀왔엄
새벽같이 일어나서 택시타고 공항리무진타고 김포로 가서 뱅기타고 제주도에 도착해서뤼..
짐 풀고.. 천지연에 가서.. 폭포는 안보고.. 흙돼지를 먹었지..
돼지껍데기에 까만 털이 그대로 있더라고!!
나름대로 면도한 것처럼 보이긴 하더만.. 그 굵은 털이 그대로.. -0-
털에 경악하고.. 가격에 경악하면서..
그래도 맛나게 먹었지.. ㅋㅋ
그러고 나서 잠수함을 재미나게 탔지..
호주만큼이야 아니었지만.. 글케 깊에 물 속에 드가서 보니 재밌더구먼..
글고 나와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 가서.. 강풍으로부터 피신해있었지..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불고 춥던지.. 거의 날라갈뻔.. 쿨럭;;;;;
집에와서.. 눈 잠깐 붙이고 ㅋㅋ
제주도의 명물! 은갈치조림을 먹어주었지.. 열라 맛있더군 음하하하하
엄마랑 맥주한잔하고 뜨뜻한 방에서 바다 경치를 보면서 잠들었쥐 음하하하하

어제는 느즈막히 인나서.. 숙소 근처인 돔베낭골로 내려가서 바닷길 따라 산책을 했쥐..
유채꽃이 이쁘더만~
맛있는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고.. 천천히 성산으로 향했지.
유람선 타고 우도 슬끔 봐주고 성산일출봉 슬끔 구경해주고 내려와서..
일출봉에 휙 올라갔지.
왠.. 중고딩들이 수학여행을 이리 많이 왔는지.. 가는데마다 미어터질 뻔.. ;;;;
여튼.. 일출봉 오르는데.. 왠 백인들이 잔뜩 있더군..
고딩애들한테 "안녕하세요~!"하면서 즐겁게 다니더구먼.. ㅋㅋ
오랜만에 듣는 영어.. 쿨럭.. ;;;;
글고 올인드라마 촬영장소라나.. 섭지코지에 가서.. 겁나 빠르게 사진 딱 한 장 박고..
아이들의 물살을 헤치고 나와서.. 오뎅.. 옥수수.. 쏘세지 쓰읍 먹고.. 제주로 향했지.

제주에 살고있는 삼촌과 숙모를 만나서 흙돼지를 다시 먹고!
이번엔 털이 없었어! 생고기에.. 맛있더구먼.. 히히
제주도는 보일러를 안 쓴대!! 도시가스가 없다나..
우리가 춥다고 쫄라서 간신히 보일러를 켰어! -0-
추위에 간신히 잠을 자고..

오늘 아침에 인나서..
숙모가 차려준..
제주도의 명물! 옥돔이랑 열라 맛있는 고사리나물이랑 아침밥 잔뜩 묵고..
용머리바위에 약 2분간 머물면서 사진 한 장 찍고..
갈치랑 고등어랑 한라봉 대충 사서 공항으로 왔쥐..
면세점에서 쓸데없는 것 좀 사주고.. 뱅기타고 집으로..
집에와서 고등어 구워먹었는데!! 열라 맛있어!!!
제주도 고등어 맛있어~ 으하하하..

아~ 이제는 지인짜로.. 여행이 끝나버렸구나..
이제는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야쥠~
휴식 끝!
할일이 많다는 건 즐거운 일이잖아~ 그지? *^^*
하루하루~~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