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5. 1. 20. 13:52


으윽..
태어나서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는 정말 몇년만이다..

저녁밥을 후르륵 먹어치우고 남문으로 쪼르르.. 가서
시사회랍시고 새로 생긴 극장에 가서 봤다..

내가 이 영화를 돈 주고 봤다면..
극장을 무너뜨렸을지도 모를 일이야 -_-

지금보니 엑스맨만든 사람들이 만든 영화라고 나오는군?
왠지 엑스맨스러웠어.. 특수효과랑.. 분위기랑 ㅎㅎ

엑스맨은 나름대로 그냥 저냥 볼만했던 거 같은데..
이 영화는 당최!@@@

뷁..
Elektra가 몬가 궁금하여.. (이놈의 무식이란.. -_-)
찾아보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자(여신이라고 해야하나 ㅋㅋ)더구나..
죽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 영화에서도 돌이켜보니 그런 관계를 좀 가져다 쓰긴 한 것 같네만..
오히려 죽은 사람은 어머니고.. 또..
여튼.. 생각하면 귀찮으니깐 그건 관두고..

근데말야..
Sign인가? 그 영화에서도.. 나쁜 외계인이 생긴 모습이 좀 우스꽝스러웠는데
이 영화에 나와서 엘렉트라 어머니를 죽인 괴물(?)이랑 모습이 비슷했던 거같애
심슨머리에 ㅋㅋ
서양도깨비들은 그런 스타일인건가? ㅎㅎ
여튼.. 징그럽고 무서운 건 거의다 눈감고 봤어..
아니면 흐리게 반뜨고 보고 ㅋㅋ

특수효과 만드느라 고생한 게 보이고..
액션연기하느라 고생했을 터지만..
정말 재미없다..
졸음과 이렇게 힘겹게 사투한 적은 없었다. -_-
절대로 보러 가지 마라... 마라.....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