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05. 1. 14. 09:33
ep 0.

답답하다..
왠지 하루하루가 낱알처럼 떨어져있는 느낌..

ep 1.

어젠 미원이네 놀러가서..
난생처음 웃찾사를 봤다.
(물론 자의가 아니었겠지? ㅋㅋ)

정말 짱나따... -_-

그 옛날 봉숭아학당을 보면서 바보처럼 웃던 게 생각이 나더군..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프로는 하나 변한게 없는 것 같다.
다만.. 그걸 받아들이는 나의 자세가 바뀐 것일테지..

난 자란거고..
이전처럼 아무생각없이 웃음이 나지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아까울뿐..
이건 감수성의 부족인가.. 아니면 냉소적이기 때문인가.. 쩝쩝..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밌어하고 따라하고 그러는 지 이해가 안간다..
그 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교육이라든가.. 문화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윽.. 골치.. -_-;;

여튼.. 다시는 (자의가 아니고서라도) 보고 싶은 맘이 없다.
--MORE--
ep 2.

얼마전에 빨강머리 앤 책을 구입했다.
수원역사에서 싸게 팔길래.. 4처넌 주고 샀는데.. 책이 무지 얇아서 의아했다.
읽어가는데.. 어떻게.. 애니메이션보다 묘사가 덜 되고.. 스토리가 간단하게 나오는 지 이상했다. 그럴 수도 있는가??
등장인물이름이며 대사며.. 애니메이션이랑 거의 똑같았다..

어제 yes24에서 검색해보니..
빨강머리 앤은 책이 여러권으로.. 전집형태로 나오더구만 -_-
어쩐지 이상하더니만..
그럼.. 나는 짝퉁 책을 읽은 셈인가?
돈과 시간이 아까워졌다 흐흐흐
아니지.. 그냥 무지한 자신을 원망할 수 밖에..

도서 선정이 안되니..
원래처럼 해리포터를 읽어야겠다. -_-;
가을은 이미 간 지 오래니..
본 궤도로.. 흐흐

ep 3.

직장인이 된 지 3년이 넘었다.
그 동안 모아놓은 돈이 ?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모두 놀라겠지. -_-;
요근래 드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나는 부자가 될 팔자가 아닌것 같다.

돈을 모을 줄도 모르고..
구두쇠처럼 아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술술 다 써버리고 마는.. -_-;;

그래서..
어차피 팔자라면.. 그냥 맘편히 지내기로 했다. -_-;;
누군가 재산을 공유하거나 관리할만한 사람이 나타날때까지는..
어차피 못 모으는 거.. 걍 맘편히 지내야지.. 흐흐

욕심은 버리고~
젊을 때는 놀고~
늙어서는 외롭고 쓸쓸하게 -_-;;;

ep 4.

뭔가가 자꾸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