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샛별이 탄생

샛별이 출산하다.

2013년 7월 25일 새벽 5시4분에 우리 가족은 샛별이와 평화롭게 만났다.
자연출산을 알게되고 브이백을 선택하고 자연출산을 선택하면서 막달에 열심히 상상하던 그 순간이 찾아와서 너무 기뻤다.
그렇지만 그 순간 전까지의 출산의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출산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바로 튀어나오긴 했다. ㅎㅎ
근데 출산한지 열흘 째인 지금.. 왠지 시간이 흐르면 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이란 ㅋㅋㅋㅋ



상상에선 사진이 훨씬 이뻤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네 ㅋ
특히 현지가 전날 모기에 잔뜩 물려서 두 눈이 팅팅 부은게 참 안타깝네.. 내 머리는 산발이고.. ㅎㅎㅎ

자세한 출산기는 심심할 때 글 쓰는 소일거리로 나중에 다시 쓸 생각이다.
지금은.. 브이백 자연출산하길 너무너무 잘 한 것 같고, 집에서 산후조리하는 것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게 자연출산으로 인한 건지는 알 수 없겠지만 현지를 낳았던(꺼냈던?) 때와는 너무나 다르다. 모든 게 너무나 다르다.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도 아기와 나 사이의 상태?도 모유 수유도.. 너무 다르게 월등히 좋다.
이런 걸 느끼면서 또다시 현지의 출산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현지야 엄마가 미안한만큼 더더더더 많이 사랑해줄게~~


사진들 옹려보자..


아빠랑 캥거루케어로 만나는 샛별이..
응가를 열심히 해줬다능... ㅋㅋ




언니와 만나는 샛별이..
언니랑 사이좋은 자매가 되어줘~~♥♥



이제 우리 네 식구 알콩달콩 더 행복하게 살일만 남았다. ^^
샛별아~ 새벽을 뚫고 별똥별처럼 휙~~ 내려오느라 수고 많았어요~
우리에게 온 걸 정말 정말 환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