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와 제주여행 셋째날
제주 여행 셋째날이 되었다~~
날씨는 화창~~한데!
밤새 기침이 심해진 현지씨..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할 것 같아서.. 펜션은 체크아웃을 하고 부랴부랴 서귀포시내에 있는 소아과를 찾았다.
가는 길이 장날이라고.. 소아과 손님 젤 많은 월요일 11시.. -_-;;;
그래도 오전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올레??
소아과에서 기다리는 중..
또 언니한테 꽂혀서 잼나게 논다..
저 언니도 현지한테 꽂혔는지.. ㅋㅋ 귀엽다그러고 계속 잘 놀아주었다.
저 언니가 진료받으러 가서 또 아쉬웠다.. ㅎㅎㅎ
저 언니가 진료 다 받고 병원을 나서니 현지가 자기도 따라간다고 옷입겠다고 울며불며.. 뽀뽀해주고.. -_-
현지는 언니를 너무 좋아해.. 언니는 없고 동생만 있을텐데 어쩌누..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 제주에 와서 한번도 못본 바다를 보러 금능으로 향했다.
현지는 차에서 열심히 징징대다가.. 나의 스마트폰과 열심히 놀다가 잠이 들었다.
우리는 물회를 먹으로 금능포구횟집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잠들어 있는 현지를 눕혔는데.. 내가 신발을 벗기자마자 깨서 울어댔다 ㅜ.ㅜ
점심을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모르게 현지 달래가며 먹고 나왔다.
물회는 맛나더만.. 싸고! ㅋㅋ
현지는 한라봉 탐닉중 ㅋ
한라봉아~ 현지는 귤이라고 하지만.. 한라봉아~ 넌 왤케 맛있니~~
바다는 머니? 냠냠 한라봉 맛나다~
물속에 드가지도 못하게 하면서.. ㅎㅎ
현지는 파도에 접근하기를 시도하다가.. 나의 제지로 인해.. 모래 만지기 놀이로 전향..
모래야 안녕~
넌 축축하구나~~
바람에 함 말려볼까~
다시 돌아가라~~ 휭~
엄마랑 둘이 셀카~
현지야 표정 왜구램~~ 잉잉~
내 머리카락이 현지 얼굴 가려서 안타깝다 ㅜ.ㅜ
설정샷! ㅋ
나 왜케 목 짧아 보이지??
아 춥다 추버..
바닷빛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바닷바람은 너무나 차구나~
어여 가자~~
이리온~~~ 우리 딸내미~ ㅋ
이렇게 바다를 십분?? 감상해주고..
같은 길을 다시 달려.. 우리의 두번째 숙박장소인 롯데호텔로 왔다.
호텔 구경시작~ 야외스파에 자리 잡아보는 시늉중..
현지는 앉아있기 싫단다..
물에 들어가 놀고 싶은 현지..
현지야~~ 내일 놀쟈~~~ 캬캬캬!
그러나 그.. 내일은.. ㅜ.ㅜ OTL
간단 호텔 구경을 마치고..
방에 돌아와서... 모했지? ㅋ
기억안나네.. ㅎㅎ
암튼.. 저녁에 캠핑장에 예약해놓은 터라.. 6시에 방을 나서 캠핑장으로 갔따.
유채꽃이 있길래 사진 한장 박아본다~~
여차저차해서.. 우리가 첨에 예약했던 곳이 아닌 더 비싼데로 장소 이동.
현지는 너무 배가 고픈 상태인데.. 다행이도 찐옥수수가 따끈하게 있어서 현지가 흡입중이다 ㅋ
다시는 하지 않을? ㅋㅋ 럭셔리 캠핑 바베큐..
돼지랑 전복이랑 소라는 맛있었으나 소고기는 그냥 그랬고 LA갈비랑 소세지는 너무 짰다.
새우도 있었나? 암튼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못먹었다. -_-;;;;
샐러드는 맛있었고.. 돌솥밥이랑 된장국도 맛났다~
현지는 전복구이를 엄청 좋아했다. ㅋㅋ 비싼건 알아가지고.. ㅋ
전복은 현지가 거의 다 먹어버렸고..
소고기도 잘 먹었다. 그 외엔 안먹고.. ㅎㅎ
사진은 밝아보이지만 저녁이라 어두웠고.. 추.. 추웠다. -_-
난로를 켜줘서 따끈했지만..
현지가 잠들어서 내내 안고 밥을 먹다가.. 후식까지는 도저히 못먹겠어서 후식은 대충 싸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근데 현지가 바닷바람도 쑀거니와.. 밖에서 오래 있다와서 그런가.. 열이 났다. -_-;;;;
내 손 측정으로는 대략 38정도?
프론트에가서 해열제를 구해올까 하다가 소아과에서 처방해준 약이 있으니 그걸 먹여보고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밤도.. 숙면은 먼 얘기..
피곤한 나들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