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이 13주+4
나의 두번째 보물
샛별이가 온지도 어언 13주가 넘었다.
처음 병원갔던 날 2012년 11월 27일 샛별이..
밥풀만하다.. ㅋㅋ
그래도 심장이 불뚝불뚝 움직이는게 보였던 날.
두번째 병원갔던 날 12월 15일 샛별리
밥풀이었는데 엄청 커졌다. ㅎㅎ
번데기?? ^0^
세번째 병원갔던 날 어제 1월 16일
정밀초음파하면서 입체초음파 사진을 찍어주셨다.
13주가 훌쩍 넘어서 갔더니 손가락발가락이며.. 죄다 생겨있었다.
어찌나 활발이 움직여대는지..
춤추는 거 같고.. 정신없더만!! 우리 샛별이! ㅋ
하이루~하고 인사를 날려준다 ㅋㅋㅋ
턱이 가파른 V라인이고.. 목이 엄청 길어보인다. 햇살이랑은 넘흐 다른 느낌~~ ㅎㅎㅎㅎ
태명이 샛별이라 그렁가.. 외계인스럽다. 별나라에서 온 우리 샛별이~~
생각지 않게 성큼 다가온 우리 샛별이.
처음엔 당황했었지만 내게 갑자기 다가온 행복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ㅎㅎㅎ
현지때와는 달리 입덧이 심해서.. 출산전후휴가까지 써가면서 회사를 좀 쉬었다.
입덧이 이런거일 줄이야.. ㅜ.ㅜ
그래도 못먹는 입덧이 아니고 먹는 입덧이어서 좀 살만 했던 거겠지만..
언젠가 입덧하면 살 안찔 수 있겠다하는 생각을 했던 걸 반성반성 또 반성했다. ㅜ.ㅜ
굳은 마음으로 다짐해서 열심히 하고 있던 다이어트는 물건너갔고..
먹는 입덧 덕분에 벌써부터 의사쌤이 걱정해줄만큼 몸이 무거워지고 있다. ㅜ.ㅜ
나의 다이어트는 1년여후로.. 연기.. OTL
아직 임신초기라 그런지.. 힘들다~
입덧하던 시절에 비하면야 살만하지만..
아침저녁으로 현지 챙기면서 출퇴근하는건 정말 피곤하당.
정말이지 하루하루 살아지고 있다.
살아야하는데. -_-;;;;;
포스팅도 2달만이구나 ㅋㅋㅋ
현지 사진도 엄청 많은데~~~~
오늘 포스팅하면 또 언제 할래나~~
이제 좀 자주 할 수 있을래나 모르겠당 ㅋ
주절주절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자판에 손을 올리니 술술 나오지가 않네.
샛별이가 먹성이 엄청 좋은건지..
5시만 되면 슬금슬금 배가 고파.. 6시가 되면 헛구역질 날 정도가 되어서..
혼자 추위를 뚫고 사무실을 나와 저녁밥을 사먹는다. ㅋㅋㅋ
불굴의 엄마라는거~
그리고 이마에 뾰루지가 잔뜩 나고.. 평생안나던 뾰루지 -_- 10개도 넘게 났다~
자꾸 몸이 가려워서 막 긁고..
둘다 하늘눈씨의 증상이다~ 난 이런적없는데~~
이건 샛별이 덕분인 것 같다..
이제 3개월인데.. 얼른 낳고 싶다. ㅋㅋㅋㅋㅋ
이제 포스팅 자주자주 해야징~~
남는 건 기록뿐이 없다~~
나는야..
이제 두 생명의 엄마다~
하야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