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도전의 연속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요즘 나름 자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클클 좋은 표현이야 클클.
일요일은 늦잠 자는 신랑님과 혼자 잘 노는 현지를 마음에만 두고.. ㅋ
쿠키를 만들어봤다.
채옥양이 준 오트밀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문성실님 블로그에서 찾아낸 사과오트밀쿠키에 도전.
신랑님 부산으로 결혼식 가서 늦게 오는 외롭고 쓸쓸한 토요일 저녁에.. ㅋ
사과 필링을 미리 만들어두었다.
샤라락~~
계피맛 냠냠..
그리고 오트밀과 함께 반죽 해서 굽기 완성!
이제 과정샷따윈 찍기 힘들다 ㅋ
왜 쿠키 반죽은 죄다 재빨리 섞어준다.. 일까?
팔뚝 아프다.. ㅎㅎ
근데 팬에 올릴 때 너무 큼직큼직하게 한 것 같다.
이것이 다 익은 것인지 아닌지 알기가 참 힘들더만..
게다가 처음 만들어보는 쿠키니까.. 어떤 색이 나와야 익은 건지도 모르겠고..
막상 꺼내서 먹어봐도 익은건지 모르겠던데... ㅋㅋㅋ
맛은 먹을만.. 사과 달달.. 오트밀 고소? 많이 달지않고..
이 쿠키는.. 화요일에 복대네 갈 때 가져갈려고 구운건데.................
일요일에 반절 신랑님과 먹고.. 남겨놨는데..............
정작 화요일엔 안가져갔다 OTL
아숩..
그래서 오늘 신랑님 회사에 갖구가라고 줬더니 인기만점이었다네? 우호호호호홋
그리고 또 두번째 도전한 녹차 카스테라.
중간에 익었나 확인해보려고 눌러본 자국..
너무나 선명하다.. ㅋㅋㅋㅋ
안익었다능거지..
그래서 잠시 후 찔러본 젓가락 자국..
다 익었당.
집에 놀러온 현진이랑 배고파서 허겁지겁 반절을 먹어버리고.. 나머지는 봉지에 밀봉했다가 저녁에 신랑님 드렸다.
확실히 봉투에 넣어두고 담날 먹으니 더 촉촉하고 맛나더라~~
여기에 유통기한 지난 꿀을 넣었는데... 현진이가 담날 설사에 복통을 호소해서 괜히 의심받았다 -_-;;;;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규!
그리고 오늘.
현지 문화센터간다고 배카~~점에 갔다가..
전복보고 혹해서 세마리 들고 와서 도전한 전복밥.
전복이... 살아있었다.. 활전복이라고 써있더니.. 진짜 살아있네.. 꾸물꾸물...
나.. 다듬다가.. 비명을 지르며 떨어뜨린 게 서너번이야.. 심장 벌렁벌렁..
얘가 날 잡아먹지도 않는데.. 왜 움직이니까 비명이 나오나 몰라.. -_-;;;;;;
내장 떼어내는 데도 난 팍팍 터지공..
이빨 떼어내는 데.. 어디가 이빨인지 잘 모르겠어서 전복살까지 같이 좀 떼어낸듯 ㅋㅋ
힘들었어 힘들었어..
근영아.. 넌 청심환 먹어도 힘들 것 같애.. 도전하려거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아니면 활전복말고 사전복을 써..
전복 다듬는 동안 찡얼대는 현지를 앉혀놓았더니 좋다고 논다..
우리 동자승 ㅋㅋㅋ
그치만 노는 시간 얼마 안가서.. 계속 업고 했다. ㅋ
우리집에 압력솥이 없다.. -_-;;;;;;;;
밥을 어디에 해야하나 고민을 때리다가..
스탠 냄비에 했더니.. 밥이 이래 됐다 ㅋㅋㅋ
아유 맛없어보여라. ㅋㅋㅋㅋ
신랑님 오셔서 전복살 볶아 얹어 내었다.
사진은 그나마 먹을만해보이네..
그치만 채옥양의 오리지날 버전에 비하면 맛은.. 50%정도라고 밖에 못하겠다. ;;;;;;;
부추간장이 없어서 더 그런듯! 대신 달래장에 쓱쓱 먹었지.
다음에 다시 하면 좀 낫겠지?
압력솥 사야겠다 클클클클클.. (도구탓은 잊어선 안돼! ㅋㅋㅋ)
조금씩조금씩 도전이 많아질수록 실력이 생겨가겠지?
Practice makes perfect!
가랑비에 옷젖듯이! 그렇게 멋진 주부가 되자. 음화화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