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11. 12. 3. 11:34


밤새 쭈욱 자주는 일을 이제는 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ㅜ.ㅜ
두시 네시 여섯시..
그리고 일곱시반에 기상..
이제.. 그냥 받아들이고 ㅜ.ㅜ 밤에 계속 깨면서 살기로..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흙흙..

지난주 화요일에 미원이네 집에 놀러갔다가..
이쁜 머리띠 둘러보며 사진 찍어봤다. ㅎㅎ



아유 신나요 신나? 팔 붕붕~~~


아유.. 이뽀? 현지는 여자였어! ㅋㅋ


이건.. 좀.. 아줌마삘이 나는.......듯? ㅎㅎ


이건.. 아니야 아니야.. ㅋㅋ
그래도 털머리띠 해봤으니 한장 올려본당


그리고 이쁜 머리핀 찔러봤다.
얹은 것이 아니고 머리에 꽂은 것이다!! 꽂기 매우 힘들었다. ㅋㅋ
이마엔 손톱으로 상채기가 났다. 해리포터 될뻔!
이젠 다 없어졌지만 ㅋㅋ


머리에 꽂은 거라는 인증샷.
귀엽다 귀여워.. 오홍홍홍홍..
이 핀은 미원이가 줘서 받아왔다. 언제 써먹을라나? ㅋ


아기를 좋아하는 미원이네 태윤이와 지윤이.
현지랑 요로코롬 놀아주니 너무 귀엽고 좋더라~~
현지는 태윤이 오빠가 맘에 드나보다.. 너무 사랑스럽게 만지..네? ㅎㅎ
그렇지만.. 태윤이는 너무 나이차가 많다.. 일곱살은 안된다 현지야. ㅋㅋ
 미원이네서 점심도 먹고 저녁도 얻어먹고 아주 좋더라~~ 우하하
 맨날 가고 싶다 ㅎㅎㅎ 


어느덧 150일이 지났네.
150일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밤중수유하니 그럴 여유가 별로 없다. 몸도 마음도.
한껏 우울해보기도 하고 다시 현지의 꺄르륵 웃음소리에 행복만땅이기도 하고..
하루에도 희비쌍곡선이 몇번을 교차한다.

이러고 하루하루 지내는 사이에 훌쩍 12월이 되었다.
휴직한지도 5달이지나고..
한달만 있으면 나이도 한살 또 먹겠구나.
인생무상인가~~
요즘엔 허무감도 좀 들고.. 잘살았다싶기도 하고.. 감수성이 예민해진건가..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에 가득가득하다가.. 포스팅할 짬이 없어 지나쳐가면 아쉽기도 하고 잘됐다싶기도하고..
내 마음은 요즘 방황기인가? ㅎㅎ
회사를 쉬니 업무 스트레스는 없지만.. 뭔가 티안나고 보람없는 집안일 스트레스도 쏠쏠하다.
이제 날씨도 너무 추워져 현지 유모차에 태우고 쏘다닐수도 없어~~ 아쉽다~~~
이 겨울.. 기운내서 힘차게 잘 보내야겠다. 으쌰으쌰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