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128일째 - 범보의자 사다
요즘 현지의 동태를 또 기록해 둬야지? ㅎㅎ
한창 뒤집기 삼매경에 빠져있을 무렵.. 모빌보는 현지의 자세는 이러하다.
현지가 모빌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는 재주를 가진 게 틀림없다.
아름다운 S자세 ㅋㅋ
엊그제 주말엔 전주에 다녀왔다.
현지의 증조외할머니의 천도제가 있었기 때문에.
어머님 생신 2주전이지만 생일겸해서 내려갔다.
어머님께서 토요일에 점심먹고 내려오라하신다. 어머님 일가신다고..
그래서 오후에 출발했는데.. 막힐 걸 알고 있었지만 너무 많이 막히더군.
현지님이 좀 마니 울었다. 홍삼이가 움직이기만 하면 도통 안우는 현진데.. 차가 막히니 오래 걸리고.. 차안이 답답하고 그랬던 것 같다.
일요일엔 아침부터 차를 타고 정읍으로 갔지만 제엔 지각을 했고,,
나랑 현지는 옆방에 자리하고 수유하고 시간을 보냈다.
조용하게 제를 모시는데.. 현지가 옹알이를 해댔다. 민망 ㅋ
다시 김제로 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전주로 왔다.
차에 타면 울고 공갈 물었다 차분해졌다가 잠이들면 또 차에서 내렸다. 이 과정을 반복했다.
고생한 현지.
전주에서 4시즈음 상경을 했다.
차가 너무 막혀 국도를 타보기로 했다.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어이없이 막혔던 백제큰다리. 너를 잊지 않으마.. 고작 다리하나 건너는데 삼십분 넘게 걸렸다.
아무리 봐도 신호가 잘못 되어 있는 듯. -_-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왔다. ㅋㅋㅋ
화장실도 가고 싶고 현지도 너무 답답할 것 같고 기저귀도 갈아야해서 휴게소에 갔다..
휴게소 진입하고 밥먹고 나오는데 정말 엄청 오래 걸렸다.
다시는 일요일 오후에 상경하지 않으리.......
항상 오전 일찍 다녔는데.. 역시 그러길 잘했다. -_-
암튼...
신랑님이 어제 월요일 휴가를 냈다.
보건소에서 현지 예방접종을 하고..
오리역 토이팩토리에 가서 아가씨에게 주고 없는 현지의 아기체육관 빈자리를 메꾸려고 했다.
그렇지만 아기체육관은 다행히도 없었다. 가격 엄청 비싸더만 -_- 역시 인터넷이 최고!
현지를 앉히고 싶은 우리 신랑님께서 범보의자 세트를 질러주셨다. 냐하하~ 신랑님 사비로 ㅋㅋㅋ
현지는 좋아하네~~
아빠가 사준 의자예요~ 움하하
손목에도 딸랑이를 달아놓고선..
또 딸랑이를 쥐어주다니..
옛다~~
필요없당~
케헤헤... >_<
현지야 모가 그리 좋으니? ㅎㅎ
끈을 달아서 집안에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아기체육관의 빈자리를 범보의자와 나의 노동력으로 대신한다. ㅋ
그리고 오늘 샀다 새로. 아기체육관. 없으니 밥도 못먹게 놀아달라고 한다. 현지님께소~ >_<
현지 아빠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