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a 2011. 10. 15. 10:03

대망의 10월 14일 금요일.
백만년만에 복대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했던 문화센터 수강생들이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잠깐 들렀다.
우리도 현지와 서현이가 아니었으면 전시회에 액자 두어개 걸렸을텐데~~
그려놓은 게 없어놔서.. ㅋㅋ

근데 다들 생업에 바빠서 그런지.. 사람은 한명도 없고 그림만 덩그라니 있었다.
간만에 얼굴 도장 찍고 애기들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내가 노니 다들 노는 듯한 착각을 했나보다. ㅋ
아무도 없었지만 우린 장미꽃도 올려주고 사진도 찍고 왔다능! 음하하








이 사진은 너무 흔들렸지만..
잘 나와서 올린다.
나는 얼굴이 더 갸름해진 것 가트네.. ㅋㅋㅋ


위에 사진에 아이들이 하나도 없이 우리둘만 있는 것 같아서..
내가 팔을 더 쭉 뻗은 담에 찍었다.
내 머리도 아이들 머리도 막 짤렸지만.. 내 팔은 가제트팔이 아니므로 여기서 만족한다. ㅋ
우린 네명이었다며!

사진찍고 휙 구경하고.. 복대는 하얀아반떼를 나는 빨간아반떼=홍삼이를 타고 복대네로 갔다.
넓고 깨끗한 복대네 집~~
현종이가 오면 변신하긴 하지만 ㅋㅋ
처음만난 동갑친구. 현지와 서현이 서로의 엄친딸을 만나다.


안녕 서현아 안녕 현지야.
우리는 모빌로 통일되는 사이. ㅋㅋㅋ


서로를 보지 않고 모빌만 보는 .. 그런.. 사이? ㅋ


현지의 저 레고병정같은 표정과 자세는.. 변치않는구나 ㅋ
서현이는 키가 참 크더라. 팔다리도 엄청 길고..
현지는 먼가 땡땡한게.. ㅋㅋㅋ
둘이 마니 다르다 후후후

둘이 엎드려 놀이를 시켜봤다.
귀엽다 >_<


현지 : 아 인생이 괴로와. 고민이 돼.
서현 : 왜 그러는데? 뭐가?


현지 : 손가락을 전부 다 한꺼번에 빨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 와구와구
서현 : 하. 거참. 그게 고민이구만.


현지 : 너는 어때? 너는 그런 고민 없어?
서현 : 나는 말이지...



현지 : 응응 몬데몬데? 너의 고민은 몬데? +_+ (목 보인다!!!)
서현 : 훗. 그건 금방 말해주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야.



현지 : 아아앙~ 말해조 말해조~~ 말해주라아아
서현 : 어허.. 잠만 기다려보라니..



현지 : 너가 너무 뜸을 들이고 안말해주니까 그러차나..
서현 : 그래. 내가 이제 말해줄께.



현지 : 응 내가 잘 들어줄께.
서현 : 내 생각에 현종이 오빠야가 나를 못살게 구는 것 같애. 그게 신경이 쓰여.



현지 : 훗. 그래? 그게 고민이야? 내가 처리해줄께.
서현 : 앗! 정말? 니가? 니가 어떻게?

다음에 계속...............

사진보고 지어낼라니 잘 안되네? ㅋㅋ
둘이 엎드려 놓은 건 오분도 안되는데 사진으로 이리 찍어놓으니 되게 오래 얘기하는 것 같다 후후후
둘다 왕 귀엽다 >_<
동영상도 올려볼까..
그거는 왕 귀찮네.. 나만 봐야지 ㅋㅋ

복대네에서 우리집에 올 때 용서고속도로 타고 오면 겁나 빨리 오는데..
그동안은 용서고속도로를 흥덕에서 탔는데.. 더 일찍 타는 데가 있었다! 왜 그동안 영통시내를 다 뚫고 다녔냐며!!!
이제라도 안것이 어디냐.. ㅋㅋ
현지야 담에 서현이네 또 놀러가쟈~~

그나저나 복대네는 현종이 오고 나니 정신이 한개도 없어지더라..
혼미한.. ㅎㅎ
현종이 만세! +_+
복대는 멋진 엄마다!

덧글.
다 좋은데 우리는 아가야를 부를 때 마구 틀리기 시작했다.
현지보고 서현이라하고 서현이한테 현지라하고...
게다가.. 서현이보고 현종이라하고 현종이한테 서현이라하고 현지한데 현종이라하고.. @@$^&@#!$!@#!%$!#^$#@$
마구 꼬이꼬이..
그래서 우리.. 문맥으로 알아들어주기로 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