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커플 이야기/햇살샛별천사

햇살이 전주 첫 나들이

Haia 2011. 10. 5. 16:33

2011년 10월 1일
현지 태어난 지 90일째 되는 날.
현지는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갔다.
백일맞이 전주나들이.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 점심을 시댁에서 먹고 오후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춰서 옥상에 잠시 나갔다.
아가씨내외가 선물해준 따뜻한 외투를 걸쳤다.
저정도로 춥지 않았는데 신랑님이 입혀보고 싶었던게지 ㅋㅋ



오잉~ 누구 딸이야~~? ㅋ


아빠 딸이예여~~


둘이 교감 중인가보다 ㅋ

아가씨가 현지보다 한달 후에 낳은 아들내미 현호.
현지의 사촌동생이지.
현지는 7월 4일에 현호는 8월 4일에 태어났다.
이름이 비슷한데.. 우연이다 ㅋㅋ

둘이 나란히 뉘였다.
현지는 우리가 둥지라고 부르는 수유쿠션에 눕히니..
두 배는 커보이는구나.. ㅋ


현호야.. 부끄러? ㅎ


이렇게 하면 현호가 좀 커보이겠지? ㅋ


외숙모~~ 너무 위로 간거 아니나요? ㅎㅎ


또 다른 날. 둘이 나란히 누워있다.
현지는 백일점심모임을 마치고 집에 옴.
친지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평소처럼 예쁘게 웃어주지 않아서 아쉬웠다. ㅋ
이쁨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는뎅 ㅋ


현지님은 피곤하신가?
현호는 눈이 떠진 것 같지만 이미 자고 있는 상태임. ㅎㅎㅎ


현호 아버지가 무지 부러워했던 현지의 튼실한 팔.. 살 ㅋ
현지 날로 더 포동포동해진당... 모유의 힘인가?
너무 많이 먹이나? ㅋ


저녁시간 부모님과 아가씨 내외와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중이다.
현지와 현호를 비좁은 둥지에 같이 앉혔다. ㅋ
현호야.. 숨은 쉬겠니? o_O


현지야.. 현호에게 팔을 걸치고 있구나! ㅋ


엄마 내가 누나잖아여 후후후


둘이 나중에 친하게 잘 놀까? ㅋㅋ

우리 현지는 왕 포동포동해서 이쁨 많이 받았다..
비록 현호가 코는 크고 높지만;;; 머리도 작고;;;
아가씨가 본인은 물젖이고 나는 참젖이라고 하던데..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노? ㅎ

암튼 난 현지가 포동포동~~ 한게 조타.
볼도 포동포동.. 목은 하나도 안보이지만 ㅋㅋ
울 신랑님 걱정이 많으시다.. 나중에 다 빠지는 거 맞냐고~~
나중에 안빠져도 난 지금 포동한게 죠와~ 맘에 들어! 후후후
모유먹는 아기들은 날씬하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러면 왠지 자괴감같은 게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애.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현지야 포동포동 유지하자~~ ㅋㅋ

갈 때와 올 때 모두 아침 7시 반에 출발해서 별로 안막혔다. 갈 때만 경부고속도에서 살짝 막혔을뿐.
가는 길에 탄천휴게소에서 수유실을 찾았다. 나쁘진 않았지만 마니 훌륭하지도 않았던 수유실에서 현지에게 냠냠 맘마를 줬다.
올 때는 너무 차가 안막혀서 2시간만에 집에 도착 -0-
차가 움직일 때는 열심히 자고 차가 멈추면 칭얼대더만..
장거리 여행 잘 마치고 왔다.

시댁에서는 현지가 밤에 잠 잘 자줬다. 자기전에 젖물려달라고 보채긴 했지만.. 물리면 조용하니까 ㅋㅋ
시댁에서는 현지가 울면 괜시리 마음이 더 불편하다. 왜 우냐고 물으시면.. 엄..
근데 토요일에는 꿈나라 수유하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는데 현지가 새벽에 안깨고 아침까지 잤다.
넘넘 조터랑 ㅋㅋ
그렇지만.. 일요일에 또 그럴라나 싶어서 다시 꿈수유 안했더니 세시반에 밥달라고 했다.
모르겠다 모르겠어 ㅋㅋ
육아란 그런것!

우리 현지 이제 곧 백일 찍으니.. 외출도 열심히 해보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