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커플 이야기/햇살샛별천사
햇살이 76일째
Haia
2011. 9. 17. 09:35
추석연휴 다음 날 14일.
현지의 선택접종을 하러 소아과를 찾았다.
다행히도 정수가 출근을 안해서 같이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아침에 까먹고 룰루거리다가 급생각나서.. 부리나케 짐챙겨 나선게 10시였다.
너무 늦은 거시지.. =_=
대기시간이 거의 2시간.. 주사 두대맞고 먹는약하나 먹고 왔을뿐인데!!!
담부턴 날짜도 잘 맞추고 시간도 잘 맞춰야겠다..
왁자시끌한데서 현지가 얼마나 피곤했을꼬..
출발한다!
베스트베이뷔 현쥐~ 카쉬트~ 예이~
현지도 안흔들리고 나도 안흔들린 사진이 없네그려.. -_-
아쉽지만 이걸로..
난 왤케 초췌해보이는거니..
썬크림이라도 발라야하는 거였다.. 엄..
미용실 가서 머리도 좀 하고.. 언제.. o_O
보채고 아플거라는 소아과 말을 염두에 두었지만
현지는 종일 생글생글 재밌게 놀고 잘자고 컨디션 완전 좋았다.
그래서 신랑님이 가자하는 탄천 산책에 나섰다.
멀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
현지는 눈뜨고 탄천 만끽중?
이날 날씨가 참 좋았다. 햇살은 뜨끈뜨끈하고 바람은 시원하게 살랑살랑했다. 그늘에선 짱!
아빠 잠깐 서봐 피곤해.
뿅! 뻥이지롱! 하나도 안피곤하지요~~
역시 아빠를 놀리는 건 재미쎵 쿠헤헤헤 XD
현지에게는 엄청 빡쎈 하루였다..
집에와서 어마어마하게 보챘다 울고 울고 또 울고 막 울고..
젖먹고 잠들었다가 젖먹고 잠들었다가 젖먹고 잠들었다가 젖먹고 잠들었다.
그리고 새벽녁에 낑낑대며 일어나서 젖먹였더니 열이 38.2도였다. 해열제먹이고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해서 열은 내렸는데도.. 안자고 근 한 시간을 더 보채고.. 잠들었다 깨고.. 결국 또 젖먹고 잠들었다. 헥헥..
힘든하루였다. 지난 접종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_<
그래도 산책은 즐거웠다능.. 호호
횬지야~ 담에 또 가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