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도시농부

하야 농사일지 2011년 6월 14일

Haia 2011. 6. 14. 21:52

요즘 통 포스팅할 게 없구만!!
지난 주말에 찍어놓은 베란다 이쁜이들 사진을 함 올려본다. ㅋ
이제 슬슬 지겨워지려나? -0-

하나하나씩 인사해보쟈.. 호호호


햇볕에 내놓으니 부쩍 열심히 자라고 있는 시금치와 쑥갓.
수북해지면 이사시켜줘야할듯하다.. ^^


시금치 아기들..
귀엽다~ ^0^


이제 쑥갓의 느낌이 나기 시작하려는듯 잎들이 삐쭉삐쭉해진다.


그리고 햇볕을 받으니 몰라보게 쑥쑥 자라고 계신 바질님


바질 삼형제.. 줄줄이..


바질 두 마리와 이웃사촌 상추님.
이 상추만 햇볕받았다고 혼자만 불긋하다. ㅋ


언제나 싱글싱글하신 로즈마리님


다 커버린 열무님.
언능 먹어야하는데 ㅋㅋ


키가 부쩍 크더니 나무(?)가 되어버린 고수씨.
여린 잎들은 고개숙여버리고..
나무 끝에는.. 꽃!! 꽃이 피었다.
오늘 보니 이쁜 하얀 꽃이.. ㅋㅋㅋㅋ
이제 다 먹었당. ㅋ


그리고 열심히 늘어져가고 계신 상추님들..


인사성 바른 상추님들 ㅋ


얘넨 아무래도 가망이 안보이는..


열심히 솎아줬더니.. 정말 없어보이는 ㅋㅋㅋ
그래도 내가 후루룩 먹어줬다 고수랑 같이 쌈싸서 히히


언제 형체가 드러날지 모르겠는 당근씨.
웃자라고 계신데.. 내가 물을 부었더니.. 와락 누워버리심 ㅋㅋㅋ

그리고 오늘 6월 14일.
오랜만에 신랑님 일찍 퇴근하여 저녁을 같이 먹는 날.
요 열무씨를 먹어주기로 결정!


마지막 열무씨의 모습.
장엄하다.
저녁이라 사진이 영.. 아쉽


쑤욱 뽑아올렸다.
흙을 열심히 털어주고..


박박.. 깨끗이 씼어주었다.
왠지 매연과 먼지와 친하게 지냈을 것 같아서.. ㅋㅋ
시간이 좀만 더 있었으면 깨끄미 돌렸을텐데 ㅋㅋ
토마토가 찬조출연해주었다.


클로즈업!
역시 사진은 실물보다 싱그러워 보인다.
인터넷으로 채소를 살 땐 이 사실을 감안해야겠다. ㅋ


살짝 데쳐서 초장 둘르고.. 참기름과 깨소금 뿌려 샤샤샥 비벼 먹었다.
머.. 맛은 초장과 참기름 맛?
한주먹도 안되니 먼가 살짝 아쉽기도 하넹..
3달이나 키웠는데 말이얌..
그래도 수확이란 즐거운 일~~
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