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도시농부
하야 농사일지 2011년 5월 29일
Haia
2011. 5. 29. 11:03
금토 팀 워크샵을 다녀오고..
드디어 평화로운 일요일.
옆집에서는 주차장 블럭공사가 한창이라 기계소리가 시끄럽다..
울 베란다 이쁜이들에게 먼지 안오게 조심조심 해주면 좋겠다능. ㅋ
오늘은 햇살이 반짝한게.. 사진 찍을 만하다. ^^
유기농비료를 줘서 그런가..
하루하루 튼실해져가는 상추님들.
꽁듀박스에서 크는 아이들이 더 튼실하다.
햇볕을 직접 받는 부분만 상추가.. 사실은 제가 적상추예요! 라고 외치는 듯하다..
볕을 못받는 쪽은 푸릇푸릇할뿐이고! ㅋ
앞에 놓인 딸기상자의 상추들은 아직도 고군분투중..
오늘 하루 열심히 햇살밭으면서 벼락치기로 자라다오 ㅎㅎ
왠지 오늘 시들해보이는 로즈마리님..
잎파리들이 가늘해진것같아..
물을 듬뿍 뿌려주었다. 탱글탱글해져 주세여~~ ^0^
뒤에 살짝 보이는 열무씨.
오늘 먹어주려했는데.. 좀 귀찮을세..
담주까지 더 커줘요.. 그때 수확해줄께요! ^^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고수씨.
이번주엔 도시락반찬으로 살짝 싸갔다능!
쌈싸먹을 때 조금씩 넣어서 싸먹는 맛! 아~ 난 고수맛이 넘흐 죠와~~ 라라~
그리고 좀씩좀씩 애타게 자라주시는 바질패밀리..
잎이 6개정도 되면.. 한 군데에 다 몰아서 옮겨심어야겠다.
얼른얼른 자라다오~~
바질 식구들 중 제일 잘 자라고 있는 삼형제를 햇볕구경 시켜준다.
이파리가 동글한게 깜찍하고 이뿌당 ^^
그리고 더 자란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쑥갓과 시금치 군단.
해를 보여줘야하는데.. 베란다에 자리가 부족하다..
흙도 더 넣어줘야할 것 같은데..
일단 이번 한 주 더 버텨보자!
얘들아 화이팅!!
그리고 상하목장에서 이벤트로 받은 당근씨.
정말 가느다랗고 길쭉한 싹들이 뾰족뾰족 올라왔다.
물 줬다가 다들 누워버려서 나름 다시 세워주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누운 아이들이 있다. ㅋ
좀 더 크면 흙을 더 올려줘야할듯.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궁금하군화~~
베란다 창을 열어놓으니.. 먼지가 장난 아니다..
세탁기는 천으로 덮어두었지만..
안타깝당.. =_=
먼지없는 세상~ 살고시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