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커플 혼례 - 4

꼬까옷 입은 아기들 앞장서서 나의 가마는 천천히 신랑님께 가고 있었다~
가마가 이리저리 기우뚱 거리고..
가마꾼들의 손이 부들부들 거려서..
웃음이 많이 났다.. ㅋㄷㅋㄷ

저 작은 창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져들어왔다..
내가 웃고 있는 걸 보고.. 누군가가.. "신부가 웃네 웃어~" 라고 했다.
가마가 재밌는걸~~ 후후

가마에서 내리고 나서도.. 두팔로 내 얼굴을 가리고 계속 서있어야 하는 바람에..
하객들의 표정은 어떤지.. 서방님 표정은 어떤지.. 당최 궁금하더이다..
수차례 절을 하고 나서야..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더구나.. ^^;;

즐거운 공연타임..
울 스위티 동기들이 넘 재밌는 공연을 해줬다..
고마오~~ 쿠히히..
잊을만할 때 다시 여기에 동영상 링크도 걸어야지 ㅋㄷㅋㄷ

그리고 아리따운 한복을 입고 축무를 보여주셨다.. (물론 예식 옵션이었지만.. ㅎㅎ)

이렇게 식이 끝이나고..